행안부 투자심사 통과…280억 원 투입
‘의재문화유적’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

 

광주 동구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 조감도. /동구 제공

광주광역시 동구가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 일원에 추진 중인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 투자심사에 통과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한다.

26일 동구에 따르면 ‘예술접목 야행관광 공간연출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280억 원을 투입해 무등산 의재 문화유적지와 춘설차 밭을 복원·정비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춘설티 뮤지엄(전시공간·카페) ▲의재 하우스(명상 체험 공간) ▲허백련 문화당(춘설차 체험 공방) ▲올빼미 정원 및 춘설차밭 조성 ▲의재 정원 한 바퀴 ▲올빼미 달빛 기행 ▲춘설차 밭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동구는 현 정부 중점사업으로 2033년까지 10년간 3조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의재 문화유적지 일대 복원 사업을 반영하고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신규 보조사업 심사를 연달아 마쳤으며, 이번 행안부 투자심사까지 최종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구는 이번 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부터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한 설계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되면 무등산이 지역 정체성과 결합된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무등산국립공원·지산유원지 등 ‘동구 관광 3대 축’을 중심으로 동구가 체류형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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