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자동분석 통해 이상징후 조기 확인
부패방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등 8개

 

한국전력공사 본사 사옥. /남도일보DB

한국전력공사가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감사시스템의 구축을 추진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감사패러다임의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한전에 따르면 한전 감사실은 최근 머신러닝과 텍스트마이닝 등을 접목한 8개 ‘IT기반감사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활용에 돌입했다.

최신 AI기법을 적용해 개발된 IT기반 감사시스템은 업무자료의 자동분석을 통해 이상징후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것이다.

사전 설정된 시나리오를 통해 부패 이상징후를 자동으로 파악할 수 있는 ‘부패방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과 일상감사 누락여부의 자동 점검이 가능한 ‘일상감사 이행실태 점검 시스템’ 등 총 8개의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한전은 감사업무뿐 아니라 실무부서의 업무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감사실이 구축한 ‘IT 감사시스템’은 전영상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의 관심과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받는다. 전 상임감사는 IT기법을 활용하지 못하는 감사는 결코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IT기반 감사시스템의 구축에 앞장섰다.

한전은 현재 전 상임감사의 제안으로 업무분야별 법령, 기준 등을 원클릭으로 조회할 수 있는 ‘법치행정을 위한 업무효율화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전영상 한국전력 상임감사위원은 “자체 IT역량의 확보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과학적인 사전감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스템을 더욱 확대 발전시켜 공공분야 감사업무의 선진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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