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운영 열흘간 3천881명 방문
내달 1일 오픈, 인기종목 접수 마감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어울림 상징

 

지난 1월 열린 광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준공식. /남구 제공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만들어진 광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가 오는 4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한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지난 11일부터 3주간 시설 전반에 대한 임시 운영 테스트 등 반다비 체육센터 정식 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까지 수영장을 비롯해 헬스장, 배드민턴 및 탁구와 보치아를 즐기는 체육관, 다목적실 등 시설 하드웨어 운영 분야에서는 이용자들의 합격점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토·일요일 제외) 이곳 체육센터에는 주민 3천881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388명가량이 꾸준히 찾고 있는데, 수영장과 헬스장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관 후 반다비 체육센터는 더 많은 주민들로 붐빌 전망이다.

스포츠 종목과 건강강좌·취미 프로그램 이용자 모집을 지난 20일부터 시작했는데, 일부 스포츠 종목은 접수 3일만에 정원을 초과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반다비 체육센터에서는 스포츠 종목 운동을 당일과 월 회원권 2가지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수영과 아쿠아로빅, 헬스, 배드민턴, 탁구, 보치아까지 6개 종목이며, 새벽반 기초수영을 포함해 직장인반 기초수영, 아쿠아로빅, 장애인 초·중·고 수영교실은 이미 정원을 채운 상태다.

또 장애인 운동 활성화 차원에서 수영 특성화 단과반도 개설했는데, 중증 재활반을 비롯해 성인 특별반, 어린이 특별반이 조기에 마감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건강 강좌실과 취미실에서 성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월 회원제로 운영된다.

다이어트 댄스를 비롯해 줌바, 요가, 필라테스, 성인 발레, 라탄 공예, 캘리그라피, 핸드드립 커피, 한지공예, 천아트, 키즈 발레·수영, 음악줄넘기·수영까지 12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 이용을 위해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월 회원권 신청에 나선 주민만 608명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 관계자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하나 됨을 이루는 상징적 장소가 될 것”이라면서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반다비 체육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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