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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물 카드가 아닌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결제가 전체 카드 결제액의 절반을 처음 넘어섰다.

27일 한국은행의 ‘국내 지급 결제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의 신용·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9천170억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 기기 등(모바일·PC·전화자동응답·생체인식)을 통한 결제(1조4천740억원)는 10.8% 증가하면서 전체 오름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는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 방식 결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모바일기기를 단말기(카드단말기·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해 결제하는 경우도 모두 포함된다.

특히 모바일 기기 등의 대면 방식 결제는 3천110억 원으로 전년보다 3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실물카드 결제(1조4천430억 원)는 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모바일 기기 등이 전체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48.4%에서 지난해 50.5%로 절반을 넘어섰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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