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전남, 가뭄·홍수 대응능력 강화

 

저수지 준설 대상지 전남 해남 관춘저수지 전경. /농어촌공사 전남본부 제공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던 전남 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저수지 준설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올해 202억원을 투입해 전남지역 저수지 37곳을 대상으로 저수지 준설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수지 바닥에 퇴적된 토사를 파내고 물그릇을 키워 충분한 저수량을 확보함으로써 가뭄에 대비하고 홍수기에는 물 가두기(저류)를 통해 홍수 대응 능력을 높이게 된다.

준설 사업 대상지는 해남군(10곳), 장성군(6곳), 곡성군(4곳), 구례군(4곳), 진도군(3곳), 고흥군(2곳), 영암군(2곳), 함평군(2곳), 완도·나주·순천·화순 각 1곳 이다.

조영호 농어촌공사 전남본부장은 “준설이 완료되면 10만톤 규모의 저수지 12개를 신설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치수능력증대사업과 농촌용수개발사업 등을 발굴해 광범위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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