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건 ‘KRC 신기술’ 선정
중소기업 안정적 판로 지원

 

한국농어촌공사 전경사진. /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우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통해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공사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선정한 우수 중소기업 신기술은 130건에 달한다.

농어촌공사는 28일 올해도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중소기업의 혁신 기술 8건을 ‘KRC(한국농어촌공사) 신기술’로 선정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선정한 KRC신기술은 이상기후에 따른 강우 시 배수장 내 부유물질을 걸러 원활한 가동을 돕는 ‘제진기 운용 능력 향상’ 신기술 등 총 8건이다.

공사는 선정된 중소기업 우수 신기술을 사업 현장에서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간소화를 추진 중이다. 또 ‘중소기업 기술마켓 플랫폼’ 운영을 통해 해당 기술의 추가 판로 개척을 돕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기존 SOC·에너지·ICT 등 기존 3개 분야로 나눠 운영하던 것을 통합했다.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과 제품을 검증해 등록·구매하고 중소기업 역량강화, 정책금융 등 여러 분야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는 우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육성 확대를 위해 플랫폼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등록 업체를 기존 24곳에서 91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KRC신기술 공모 접수창구로 활용해 정책금융, 해외진출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한 정보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예창완 한국농어촌공사 기반계획처장은 “KRC신기술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우수 기술을 공사 사업현장에 적용해 시공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와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행 기자 lhh@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