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롯데전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
1루수 공백 대안 “이우성 활용”

 

KIA타이거즈 황대인. /KIA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부상으로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28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부상을 당한 황대인을 빼고 이의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가 많이 고여 있어서 어느정도인지 체크가 되지 않는 상태이다. 피가 없어져야 어느 정도인지 상태 체크가 가능하다”며 “아이싱을 진행해서 피를 최대한 없애는 것만 할 수 있다. 2~4주 정도 기다린 뒤에 MRI 검진이 가능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황대인은 지난 27일 열린 롯데전에서 주루 중 허벅지 통증으로 쓰러졌다. KIA가 6-0으로 앞선 상황인 3회말 우전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밟던 도중 부상을 당했다.

황대인은 왼쪽 허벅지 부분을 부여잡으며 곧바로 일어나지 못했고, 대기 중인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주장 나성범에 이어 황대인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엔트리에 대한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이에 이범호 감독은 1루수 대안으로 “일단은 이우성을 써야 할 것 같다. 외야를 이창진, 김호령을 추가해 돌아가면서 사용할 것이다”며 “투수 코치 요청으로 4월 초까지는 투수를 한명 더 쓰고 그 이후에 야수를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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