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발생했던 12월 29일을 매년 ‘항공 안전의 날’로 지정하는 내용 등을 포함한 항공안전법 개정안이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재석 264인 중 찬성 260인, 반대 2인, 기권 2인으로 항공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시켰다.이 개정안은 항공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항공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으로 매년 12월 29일은 ‘항공 안전의 날’로 지정되며, 국가와 지자체는 이 날의 의미를 살린 각종 행사와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또, 국제 기준에 부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 관련 특별법’ 5건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했다.이번 특별법안은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수진·문금주·전진숙·서삼석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이다.이 날 공청회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 함승희 교수, 성균관대학교 이동훈 교수, 국제교통정책연구소 모창환 소장, 박철 변호사 등이 진술인으로 나왔다.공청회 주요 질의 내용은 ▲조사의 국제적 신뢰를 받기 위한 독립성·객관성·전문성 등을 확보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방안 마련, 피해자 권리 보장을 위한 ‘12·29여객기참사 피해자 권리보장 및 진상규명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5일 문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법안은 ▲유가족이 추천한 인사가 포함된 특별조사위원회 구성 ▲국무총리 소속 피해자 구제심의위원회 설치 ▲희생자·피해자 명예훼손 시 처벌 규정을 골자로 한다.먼저 특별조사위원회를 유가족 협의회에서 추천한 2명을 포함해 독립적으로 구성·운영되며, 직
국민의힘은 2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 지원을 위한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당 소속 의원 108명이 모두 법안에 서명했다.국회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특위)’ 소속 여당 위원인 김은혜·김미애·김대식·이달희·서천호 의원은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12·29 여객기사고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특별법안은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 회복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 ▲생활지원금 및 의료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은 20일 항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항공안전 3법’을 대표발의했다.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이상, 랜딩기어 미작동으로 인한 동체 착륙, 로컬라이저(항행안전시설)가 설치된 둔덕 충돌로 인한 화재 발생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이번 항공안전 3법은 ▲공항 내 조류 진입 유발 행위 금지 ▲항공정비사 휴식 여건 보장 ▲위험한 항행안전시설 항공기 접근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먼저 공항 내에서의 금지행
지난해 무안국제공항의 운항 1만회당 조류 충돌 발생 건수가 22.23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천공항과 비교해 10배에 달하는 수치다.6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확인한 결과, 무안공항에서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가 2022년 1건, 2023년 2건, 2024년은 6건 각각 발생했다. 이를 운항 1만회당 발생 건 수로 환산하면 2022년 14.35건, 2023년 10.25건, 2024년 22.23건에 달한다.같은 기간 인천국제공항의 운항 1만회당 발생 건 수는 2022년 2.04건, 20
이태원 참사 이후 보건복지부가 재난 트라우마 대응 강화를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별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을 2명씩 지정하도록 했지만, 담당인력이 이수교육을 받지 않는 등 내실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광주 북구을)에 국가트라우마센터가 제출한 ‘정신건강복지센터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재난 심리지원 담당인력 540명에서 지난해 501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가 2023년 정신건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여전히 가족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상실감과 아픔을 감출 수 없지만 사고 진실을 빠르고 객관적으로 밝혀 떠난 이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것이 남은 가족의 몫"이라며 "12·29제주항공 참사 특별법 제정을 간절하고 강력하게 부탁한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블랙박스에 저장되지 않은 마지막 4분7초 기록을 관제사 녹취록 등을 토대로 타임라인을 재구성해 종합적으로 조사한다.이승열 사조위 조사단장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비행기록장치(FDR) 및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 저장되지 않은 충돌 전 마지막 4분7초 기록은 관제사 녹취록과 폐쇄회로(CC)TV 영상, 관련자 영상, 추가 진술 등을 토대로 타임라인 재구성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이 함께 설 차례를 지내며 명절을 맞이했다.참사 후 처음으로 맞이한 명절이자 사고 발생 1달째인 29일, 유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무안공항 1층 대합실에서 희생자 179명을 위한 합동 차례를 올렸다.이날 자리엔 유가족 50여 명을 비롯, 전남도와 광주시 관계 공무원들도 함께 했다.합동 설 차례상은 사랑하는 가족들 없이 보내야하는 명절인만큼 유가족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희생자들을 기리며 집으로 돌아가 설 차례를 지내는 유족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
전남 동부권 정치인들이 22일 국회에서 ‘여수공항 안전혁신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조계원(여수을)·김문수(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군갑)·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과 전남도의원, 각 시의회 의장단과 원내대표단 등이 참석했다.조 의원에 따르면 여수공항은 광양만권 87만 지역민들을 비롯해 연간 5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 동부권의 관문이자, 남해안 남중권의 중심공항으로 자리잡고 있다. 여수공항은 코로나 시기에도 80% 이상의 여객율을 유지하며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국회의원은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항공참사 트라우마 회복과 2차희생자 예방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토론회에서는 차 의원을 비롯해 신정훈 행정안전위원장,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등 국회의원 17명과 국회 생명안전포럼, 국회 건강과돌봄그리고인권포럼이 공동 주최한다.이번 토론회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트라우마로부터 남겨진 유가족과 현장인력의 2차 희생을 예방하고, 현행 재난 트라우마 지원시스템의 질적 한계 극복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토론회는 차 의원이 직접 좌장을 맡아 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을)은 2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 지역에 대한 문체부 차원의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조 의원은 이날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광주·전남 관광산업 피해 실태의 심각성을 밝혔다.문체부와 전남도·광주시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 이후, 광주 여행사 여행 취소 건은 1천700건이 넘고 취소율은 거의 100%에 육박하고, 전남 경우 역시 여행사 취소건은 900건에 달하고 취소율은 95%가 넘어 그 피해 규모는 수백 억 원대 규모에 달하는 상황이다.조 의원은 문체부가 특
국토교통부는 20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정식 출범한다.지원단은 사고 당일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통합지원센터의 유가족 지원 등 업무를 이어받았다. 국토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전라남도·광주광역시, 전남 무안군,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 합동 조직으로 구성됐다.사무실은 세종시에 두고, 무안공항 인근에 별도 현장 사무소를 마련할 계획이다.지원단은 기획총괄과·피해보상지원과·유가족지원과 등 3개 과로 구성되며, 지원단장에는 박정수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이 맡았다.박 단장은 "그간 사고 수습에 가용 자원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의 자조공간인 ‘1229마음센터(가칭)’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강 시장은 이날 최 권한대행과 함께 광주 전일빌딩245에 마련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이들은 합동분향소 참배에 이어 ‘1229마음센터’ 임시 예정지인 전일빌딩245를 둘러보면서 광주시가 구상 중인 조성 계획 등을 보고받았다.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1229마음센터’ 조성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국비 지원 등을
여야 각 대표들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합동추모식에서 "원인규명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 전남도 등은 18일 오전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2층 국제선 대합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추모식을 열었다.이날 추모식에는 권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내외빈과 정부 관계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추모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명예 훼손은 명백한 사회적 범죄로, 2차 가해 방지를 위해 필요한 입법을 추진하겠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은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외롭지 않게 국회가 앞에 서겠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의 구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법제화 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에도 성심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을 비롯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여야 수장,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천5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모든 조사 진행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습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18일 무안국제공항 2층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추모식에서 "정부는 유가족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날 합동 추모식에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비롯 우원식 국회의장, 원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정부와 여야 수뇌부, 유가족 등 1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발생한지 20여일 만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오열을 쏟았다.18일 오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추모식에 참석한 유가족들은 사고 현장인 활주로로 향했다.유가족 이외에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 정부와 여야 수뇌부도 함께했다.5대 차량에 나눠 탄 이들은 사고 여객기가 충돌한 로컬라이저를 불과 5m 앞에 둔 지점에 멈춰섰다.사고 현장의 기체 잔해는 모두 치워졌지만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위한 합동 추모식은 그야말로 눈물바다였다.사고 희생자들을 목놓아 부르는 유가족들의 오열과 추모식에 참여한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시민이 남몰래 훔친 눈물로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분위기만 맴돌았다.이날 합동추모식은 고인의 한을 푸는 진도 씻김굿을 시작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무엇보다 남겨진 유가족들의 마지막 인사가 모든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했다.박한신 유가족 대표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남겨진 가족들이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은 이날 합동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