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남도 답사와 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작은 몸짓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문학인의 글을 통해 전남 관광을 홍보하기 위한 문학답사기 ‘전라도 가는 길, 생명의 땅 남도기행’이 출간된데다 광주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이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전남도 후원으로 ‘디자인 숲’이 최근 펴낸 ‘전라도 가는 길’은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인 24인이 전남 22개 시·군을 둘러보며 느낀 점을 담담하게 담았다. 참여 작가 중 시인은 고재종(곡성), 곽재구(순천), 김구슬(무안), 나희덕(고흥), 문효치(영암), 송소영(장흥), 신달자(강진), 오세영(장성), 유자효(구례), 이건청(함평), 이승하(진도), 장석주(해남), 최문자(광양), 허영자(완도), 허형만(목포), 홍신선(신안) 등이다.
소설가로는 박병두(서문), 권지예(여수), 박상우(나주), 전경린(영광), 정찬주(화순)가 동참했다. 문학평론가인 이경철(담양)·박해현(보성)과 예술감독 박명성(전국체전)도 포함됐다. 이 답사기는 교보문고에서 구입 가능하며, 인터넷 전자도서로도 만날 수 있어 남도 답사·관광의 새로운 길라잡이가 될 전망이다.
광주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도 지난 8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월을 ‘광주·전남 여행가는 달’로 지정, 추진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숙박료·입장료 할인, 기념품 제공 등 기존 혜택에 추가로 광주·전남만의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키로 했다. 양 기관은 공동 관광상품 개발, 호남권 광역 연계 시티투어 운영, 국내외 공동 홍보마케팅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천혜의 땅’남도가 이런 움직임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