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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장산면 주민들이 해남군 화원면에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유치를 저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신안군 장산면 임시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병국)는 지난 9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지역주민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남 화력발전소 건립저지 반대투쟁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정병국 위원장은 “해남군 화원면 후산리 온덕마을 해안가 250만㎡에 설치예정인 화력발전소는 영광군에 이미 설치된 발전소 규모의 약 85%에 이른다”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초당 약 300여 톤의 냉각수가 바다로 배수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는 해남군의 문제가 아닌 우리 신안군의 문제로 보고 장산면민의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힌다”며 “화력발전소 건립 저지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대책위는 결의문을 통해 “화력발전소 건립계획이 전면 백지화 될 때까지 계속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한편, 비상대책위는 지난 10일 가칭 해남군 화력발전소 건립저지 신안군 대책위원회와 연대해 해남군청을 방문 화력발전소 유치 중단을 촉구했다.
신안
신안/김선덕 기자
2012.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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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전남 목포시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무안반도 통합의지를 재천명 한 것과 관련, 통합시장 출마를 고려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이제는 출마여부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그동안 통합 대상지역인 목포 무안 신안의 일부 기득권층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반대나 찬성으로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의 일환이다. 12일 시민 등에 따르면 목포시의 경우 이번 3선 임기로 시장직이 만료되는 정 시장이 통합이 성사될 경우 통합시장에 다시 출마할 수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통합 반대측과 일부 시민들은 정 시장이 이 같은 의혹을 풀기 위해서는 직접 출마여부를 발표하고 정정당당하게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 시장의 통합시장 출마여부는 목포시청에서는 직원들 누구도 거론하려 들지 않을 만큼 금기시된 사안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지금 출마여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일정시기가 되면 시장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목포시의회도 정 시장의 통합시장 출마여부에 대한 공식적인 의견개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배종범 시의회 의장은 정 시장에 대해 출마여부 입장표명을 주문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있는 만큼 추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허정민 부의장은 “무안 신안에서 정 시장의 거취에 대해 의구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 시장에 대한 거취가 논란이 되고 갈등이 된다면 출마여부 등 의구심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목포시 비서실을 통해 정종득 시장의 입장표명을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1994년부터 2009년까지 5차례 통합을 시도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번번히 실패했으며 올해 들어 다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12.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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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화원면 화력발전소 유치를 둘러싼 주민들의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전남 해남군 화원면에 추진 중인 화력발전소 유치를 반대하는 집회가 지난 10일 해남군청 광장에서 열렸다. 화력발전소 저지 해남군·화원면 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주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소 반대, 청정 해남 사수’ 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최창탁 상임 공동대표 등 10여 명이 화력발전소 유치에 반대해 삭발에 참여했으며, 해남군의회 이정확 의원은 단식에 들어갔다. 집회는 해남지역 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인 목포와 신안·진도지역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도 가세했다. 이들은 “해남군이 세수 증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공정한 절차를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화력발전소 유치를 밀어부치고 있다”면서 “MPC와 화력발전소 유치위, 해남군이 지역발전기금 1천억원을 2천200세대에 균등하게 수천만원씩 지급키로 했다고 거짓 선전과 기만행정을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전소 건설 이후 피해 보상액만도 4천500억원이 넘는다”면서 “청정한 땅을 후손에 물려주기 위해서는 발전소가 들어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력발전소 유치위원회(위원장 박용신)와 MPC코리아홀링스 측은 지난 7일 지역발전기금 1천억원 지원에 대한 협약서체결 후 법적인 공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련의 조치로 유치위원회와 반대 대책위원회간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해남 농민회 등 환경단체들은 가두방송을 하며 읍내와 면단위까지 현수막을 내걸고 화력발전소의 부당성을 알리는 한편, 청정해남을 사수하자고 호소하며 이날 해남군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마친 뒤 터미널까지 3㎞에 걸쳐 가두행진을 벌였다. 해남농민회 김재구 사무국장은 “지역의 갈등양상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으나 해남군은 찬성 입장을 견지한 채 반대측 이야기는 들어주려하지 않는다”면서 “대규모 2차 집회와 농민회 중심의 홍보전, 4월 이후 군수 주민소환 등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계 기업인 MPC코리아 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는 화원면 일대 250만㎡ 부지에 7조6천억원이 투자된다. 1단계로 오는 2017년까지 4조7천억원을 들여 화력 및 LNG 발전소를 건립하고 2018년까지 2기의 설비를 통해 5천㎽의 전기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신안
해남/김현 기자
2012.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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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쏘는 맛과 삭힌 음식으로 유명한 ‘홍어’가 악취음식 세계지도 2위에 올랐다. 전남 신안군은 최근 일본 여행정보 사이트 ‘트립 어드바이저 재팬‘이 공개한 세계의 악취음식 지도에 ‘홍어’가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1위는 소금에 절인 청어를 2개월 가량 따뜻한 곳에서 발효시켜 만든 스웨덴의 통조림 ‘수르스트뢰밍’이 등극했다. 홍어는 삭힌 과정에서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를 발산하기 때문에 먹는 순간 코를 찌르는 지독한 냄새와 톡 쏘는 자극에 처음 접하는 사람들의 평가는 다양하다. 특히 홍어에 묵은 김치와 익힌 돼지고기를 함께 먹는 홍어삼합은 한 번 빠지면 그 맛을 못 잊어 또 찾는 마니아층들이 늘면서 전라도 특유의 웰빙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삭힌 홍어는 과거 냉동·냉장 시설이 발달하기 전 흑산도 해역에서 잡힌 홍어를 나주 영산포까지 300리를 뱃길로 운송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숙성된 것을 먹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신안 흑산 홍어는 연간 200여t(위판액 40억원)이 생산되고 있으며, 현재 8㎏ 기준 1마리가 40만원에 팔리고 있다.
신안
신안/김선덕 기자
2012.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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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신안군지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된 비방글을 삭제토록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신안군이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 개인의 인격을 모욕하고 도를 넘어선 비방글에 대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3건을 선별해 방통위에 심의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방통위는 지난달 19일 53건 가운데 12건을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정보로 인정하고 해당 정보를 삭제 조치토록 권고했다. 나머지 42건은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됐다. 한편, 신안군은 현재 기존 전공노 신안군지부와 지난해 575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된 신안군 공무원노동조합이 설립돼 복수노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신안
신안/김선덕 기자
2012.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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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가 북항동 해양수산복합센터 위판동 운영권에 대해 최근 목포수협과 신안군 수협간에 상호 공동협약이 원만하게 체결됨에 따라 임대운영자를 모집하는 등 본격적인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목포시는 오는 9일까지 해양수산복합센터 복합동의 임대운영자를 국가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www.onbid.co.kr)에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해양수산복합센터 복합동에는 활어 직판장, 음식점, 카페테리아 등 총 39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말 15개소에 대한 임대운영자를 선정했고, 이번에 나머지 24개소에 대해 재 모집한다. 해양수산복합센터 입주 조건은 공고일(1월 30일) 기준으로 1년 이상 목포시에 주소를 가지고 있는 자 및 어업인 단체 누구나가 참여해 운영할 수 있으며, 최고가 낙찰에 따라 임대자로 선정될 경우 향후 3년간 운영기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입주를 원하는 사람은 3일 오후2시 해양수산복합센터에서 개최하는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입찰 참여 방식 및 입주자격 증빙서류, 낙찰자 결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 도움이 된다. 참석이 불가능할 경우는 목포시 홈페이지(www.mokpo.go.kr) 행정정보(입찰정보)란과 온비드 게시판, 또는 목포시 해양수산과(061-270-3599)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임대 운영자들의 편의와 어업의 활성화를 위해 음식물 운반용 엘리베이터 및 수족관 냉각기 보관용 선반 등을 설치하고, 2층 음식점이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카페테리아로 운영할 계획인 3층을 음식점으로 용도 변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12.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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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상 경비함에서 근무하던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라홍찬(53·사진) 경감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1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남서방 100㎞ 해상에서 경비중인 1509함에서 라 경감이 갑작스런 가슴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을 동료 경찰관이 순찰 중 발견했다. 해경은 함정에 설치된 원격의료시스템을 통해 목포한국병원 의료진과 실시간 환자상태를 확인하면서 심폐소생술 및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한편 목포항공대 헬기를 이용해 오전 6시께 목포 한국병원에 도착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라 경감은 1983년 해경에 입문해 30여년간 해상치안을 위해 헌신했으며, 아내와 슬하에 자녀 둘을 두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직원간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반평생을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바다지킴이로 살아온 라 경감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알려졌으며, 영결식은 2일 오전 10시 목포해양경찰서 운동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신안
목포/김정길 기자
2012.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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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는 24일 법무부가 지정하는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운영기관으로 2회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이번 선정으로 올해 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목포시와 무안군, 영암군,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해남군, 강진군에 10여 개의 운영기관을 두고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 등 국내에 체류하는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과정과 한국사회의 이해 및 기타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관리감독 및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과정 이수자에게는 귀화 필기시험 및 면접심사 면제, 국적취득 심사 대기기간 단축, 접수제에 의한 전문인력 거주(F-2)자격 변경시 가점 부여, 일반 영주자격(F-5-1) 한국어시험 점수 제출 면제, 특정활동(E-7)변경시 한국어시험 점수 제출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 입국 이민자들에게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해 한국생활 적응을 돕고 국적 취득의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목포대 국제교류교육원 담당자는 “이번 사회통합프로그램 선정으로 결혼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민자들에게 국적 취득은 물론 우리나라 문화의 적응력을 높이는 교육 등 다방면의 편의를 제공해 갈등 구조를 줄이고 사회통합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는 2010~2011년 사회통합프로그램 거점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사업 운영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안
무안/정태성 기자
201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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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매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해양쓰레기를 제때 효과적으로 수거해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와 피서철 해변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올해 사상 최대인 1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육지부는 물론 조업 중인 어선과 양식장 등에서 발생하거나 투기된 쓰레기는 물론 외국에서 떠내려온 해양쓰레기 등을 수거 처리함으로써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고 수산자원을 보호하는 한편 전남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청정전남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사업별로는 육상에서 발생한 부유물과 양식장 폐자재 등 해안에 떠다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데 50억원을 투입하고 어업인들이 조업 중 인양한 쓰레기의 재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수매처리에 9억원, 바닷속에 침적된 해양폐기물을 수거해 정화 처리하는데 17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효율적인 수거처리를 위해 12억원을 들여 섬지역이나 선착장 인근 쓰레기투기를 예방하기 위한 선상집하장 35개소를 설치하고 섬이 많아 읍·면처리장이나 민간업체에 위탁처리하는 신안군에 30억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종합처리장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개최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해역에 쓰레기 유입을 방지하고 적기 처리를 위해 국토해양부, 해양환경관리공단 등과 유기적 협조를 통해 쓰레기 유입 방지 차단막을 설치하고 청항선(항내 청소), 어장정화선 등을 집중 배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인곤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바다쓰레기를 지역과 계절 특성에 맞게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수산 동·식물의 산란 및 서식장인 연안환경을 보존해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여수세계박람회와 전남의 아름다운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전남 해양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6천㎞가 넘는 긴 해안선과 광활한 바다는 전남의 경쟁력이자 도민 생활 터전임을 인식, 도민 모두가 깨끗한 바다환경 관리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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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와 무안·신안군을 하나로 묶는 무안반도 통합을 놓고 찬반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반대측이 세규합에 나섰다. 무안반도 통합반대대책위원회(공동의장 박일상)는 17일 오전 10시30분 무안승달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무안반도 통합반대 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그동안 통합반대 추진과정에 대한 경과보고와 초청강사 강의, 성명서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일상 공동위원장은 “무안반도 통합은 과거 5차례에 걸쳐 시도됐으나 절대 안된다는 무안군민들의 저력이 있어 지켜낼 수 있었다”면서 “5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목포시가 무안발전을 운운하며 통합 건의서를 제출한 것에 대해 군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앞으로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 항의방문을 통해 무안을 통합지역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하고 서명운동과 헌법소원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읍·면단위에 통합반대 조직을 구성하고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통합반대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목포시와 시의회는 정부의 자율통합 유도에 따라 지난해 말 통합건의서를 전남도를 경유해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에 제출했다.
신안
무안/정태성 기자
2012.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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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면 비리 어촌계 주민들이 공동명의로 군으로부터 받은 면허양식장 일부를 특정인이 관련서류를 허위로 꾸며 자신 앞으로 이전한 뒤 되팔아 부당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다. 21일 신안군의회와 흑산면 비리 어촌계 주민들에 따르면 신안군은 지난 2004년까지 흑산면 비리 어촌계 인근 해상에 다시마, 전복을 양식할 수 있는 총 54㏊의 양식장 면허를 어촌계 공동명의로 내줬다. 그러나 이 마을 어촌계장인 A(30)씨 친형인 B(41)씨가 주민들의 승낙 없이 어촌계 회의록 등 관련 서류 일체를 허위로 꾸며 마을 주민들의 공동 양식장 면허지에서 24㏊의 면허 소유권을 본인 앞으로, 친누나인 C(51·여)씨 앞으로 2㏊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두차례에 걸쳐 이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신안군의회가 최근 가진 집행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났으며, 신안군청과 흑산면사무소 등 관련 공무원들의 묵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일이어서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마을 공동어장 면허를 자신들의 소유로 부당하게 이전한 뒤 양식장 면허 2㏊를 흑산면에서 신안군 자은면 고장마을 인근 해안가에 설치, 고장마을 주민들 승낙 회의록도 허위로 꾸며 자은면에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당 수억원대에 되팔아 부당한 이익을 챙겼다는 의혹도 뒤따르고 있어 말썽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흑산도 비리 어촌계 주민들은 “B씨는 부당하게 소유한 마을 공동 어장면허에 대한 내년도 어장이용개발계획을 세워 자은면 이외에도 도초면과 하의면 등 해안가 마을에 설치, 주민들에게 비싼 값에 매각하려 하고 있는 데도 군이 단속은 커녕 오히려 도와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군이 지난 2007년 어장이용개발을 수립한다는 명분으로 흑산면 영산도 어촌계에 공동명의로 내준 면허지 양식장 3㏊에서 2㏊를 기존 흑산면 영산도 어촌계 공동면허 양식장을 행정처분을 통해 도초면 D(61)씨 등 3인에게 개인양식장으로 면허를 내준 사실도 드러나 특혜의혹이 뒤따르고 있다. 또 군은 지난 2009년 역시 흑산면 하태도 어촌계 2㏊의 공동양식장 면허를 도초면 중년리 E씨 등 7명의 특정인에게 개인면허를 해주는 등 각종 양식장 면허를 놓고 특혜 시비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군은 최근 해양수산과 수산직 5급 과장을 비롯 6급 1명, 7급 1명 등 3명의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조사 중이거나 재판에서 징역형과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지역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당사자인 B씨는 “동생이 어촌계장으로 있어 동생 일을 도와주기 위해 관련기관 등에 경비를 써가며 일을 봐 줬는데 이렇게 됐다”며“마을 주민들에게 동의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군 관계 공무원은 “마을 공동어장 면허를 주민 동의 없이 자신 앞으로 이전해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며 “실태조사를 통해 잘못된 공동어장 면허지에 대해서는 원상복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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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교육지원청(교육장 문상옥)은 학생·학부모의 급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주최로 열린 학교급식개선 종합 평가대회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추진해온 ‘학교급식 개선 대책’의 추진경과 및 성과 등 종합 분석결과를 발표한 이번 대회에서 신안교육청은 도서소재 소규모 학교 급식 운영 내실화를 위해 친환경 식재료 사용, 무상급식 실시, 학교급식 시설 여건개선 등 적극적인 행·재정지원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안교육청은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지역 모든 유·초·중학교와 학생수 100명 이하인 고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원활한 식품 공급과 친환경 식재료 사용을 위해 신안군청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재정적 지원을 이끌어 냈다. 또 5년 동안 학교급식시설 현대화를 위해 11개교에 35억8천만원, 노후 급식시설·설비의 교체 확충을 위해 16개교에 4억2천만원을 투자하는 등 쾌적한 급식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 학교급식 담당자 연수, 친환경 식재료 잔류농약검사, 축산물 유전자 검사,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운영 평가 등을 통한 학교급식 위생·안전성을 확보해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켰다. 문상옥 교육장은 “이번 표창은 신안 교육가족 모두가 합심해 학교급식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더욱 내실있는 학교급식 운영을 통한 건강한 학교가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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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시는 6일 “행정안전부 주관 2011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 사례 심사에서 직원 전문성을 활용한 문화재(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 자체 발굴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특별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5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효율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방정부의 예산 수반 사업 중에서 세출 절감, 세입증대, 축제 행사 절감, 공유재산 활용 등 각 분야별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절감한 우수 사례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제출한 총 207건의 예산 효율화 사례 중 1, 2차에 걸친 심도 깊은 심사를 통해 총 33건이 선정됐으며 시는 직원 전문성을 활용한 문화재 자체 발굴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국내 자연사박물관 최초로 자체 인력을 활용, 세계 최대 규모의 육식 공룡알 둥지 화석 발굴 복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9년 신안군 압해도에서 발굴된 육식 공룡 알 둥지는 알 19개가 둥지를 이룬 지름 230㎝, 무게 3t의 화석이다.
신안
목포/김상원 기자
201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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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보건소는 최근 수북면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0명의 어르신들과 함께 숯공예 체험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군 보건소는 노인들의 적절한 영양섭취를 통한 건강증진을 위해 영양교육과 비만관리, 금연, 절주교육을 비롯한 건강체조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날 체험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양정자 숯공예 명인의 지도아래 대나무숯을 활용해 직접 공예 작품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에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 작품을 집안에 걸어놓고 연말연시 함께 감상하며 기뻐할 가족들의 얼굴을 떠올리며 좋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숯공예 체험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위해 추진됐다”며 “특히 대나무 숯은 심신안정 등의 효과는 물론 실내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해 실내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신안
담양/이경신 기자
201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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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시민단체 신안미래희망연대가 박우량 군수 측근 비리 의혹에 대해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이와 관련, 박 군수가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함에 따라 양측의 법적 공방이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조만간 신안군 방조제 공사를 비롯한 각종 비리 의혹과 관련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신안미래희망연대(회장 박성태·이하 희망연대)에 따르면 희망연대 회원 60여명은 지난 10월 13일 서울 청담동사무소 앞에서 “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5월부터 박우량 신안군수 측근 비리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에 박 군수와 친동생인 박모씨가 희망연대 회장을 비롯 사무국장, 정책위원장 등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패방지위원장 등 4명을 경찰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시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신안군이 재정자립도 7% 안팎으로 전국 230여 자치단체 중 최하위에 머물고 부채 역시 1천억여원에 이르는 등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며 “사정이 이런데도 박 군수는 불·탈법 행정으로 검경 수사를 받는 사례가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방조제 개보수 공사를 비롯한 신안군 발주 각종 공사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6월 1일과 7월 19일 두 차례에 걸쳐 2009년도 방조제공사를 했던 건설업체와 군청 등을 압수수색 했다. 신안미래희망연대 윤현수 정책위원장은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유로 군수가 군민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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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성산공익재단(경기도 의정부) 김성수(85) 이사장이 전남 신안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신안교육지원청을 방문,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21명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안 안좌면이 고향인 김 이사장은 신안 학생들이 도시 학생들 못지 않은 재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제대로 피우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해 지난 1995년 성산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성산공익재단은 김 이사장 개인 재산과 뜻있는 인사들의 출연으로 설립돼 20여년 동안 600여명에 달하는 신안과 의정부 지역 학생들에게 1억5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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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의회 A군의원(비례대표)이 국가보조금을 편취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도 소속 정당인 민주당이 출당·제명 등 징계조치에 손놓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게다가 A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빌미로 차순위 승계 후보자에게 금품을 갈취한 사건까지 발생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22일 광주지법 목포지원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국가보조금 편취 혐의로 기소돼 검찰로부터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받은 신안군의회 A(60·여) 의원에 대한 1심 판결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 의원은 지난 2008년 신안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여성농업인 농외 소득개발사업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5천만원을 보조받아 ‘배 고추장시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보조금 일부를 부당하게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의원은 사업자로 선정되기 전인 지난 2007년에 이미 증축한 자신의 창고를 사업자로 선정된 후 새로 증축 공사를 한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보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 의원은 지난 4월 말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관련 공무원과 함께 목포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부당 편취한 보조금 1천800만원은 신안군에 반납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A 의원의 비리는 지난 2009년 군의회 행정감사 과정에서 적발됐으나 A 의원이 사업장 창고 증축공사를 현직 신안군의회 B(59) 의장의 부인 명의로 된 건설업체를 통해 시공한 바람에 묵인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지역 주민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의 한 브로커가 비례대표인 A 의원이 낙마할 경우 의원직을 승계할 차순위 후보자에게 접근해 금품을 갈취한 사건까지 발생해 말썽이 일고 있다. 신안군 지도읍 C(54)씨는 A 의원 다음 순위자인 D(49·압해면)씨 아버지 E(75)씨에게 접근해 “A 의원이 구속되게 하든지 아니면 의원직을 사퇴시켜 주겠다”며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E씨는 “C씨가 자신을 찾아와 비리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A 의원을 구속시키는데 비용이 필요하다고 해 300만원을 줬다”며 “C씨는 아들한테도 200만원을 추가로 받았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어 목포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국가보조금 지원사업을 처음 추진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이런 폐단이 발생해 군민들에게 죄송하다”며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만큼 재판 결과를 지켜본 후 의원직 사퇴 여부 등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 지역주민은 “군의원이 국가보조금 편취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품위 손상은 물론 당과 군의 명예에 먹칠을 했는데도 무안·신안지역 민주당위원장이나 민주당 전남도당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응분의 징계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신안
신안/조완동 기자
2011.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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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산림청, 사단법인 생명의 숲, (주)유한킴벌리가 공동 주관하는 제 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완도수목원 까끔길 등 4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남도내 아름다운 숲은 완도수목원 난대림 까끔길을 비롯해 신안 흑산 진리당숲, 신안 망화산 생태숲, 담양 명옥헌 원림 등이며, 전국적으로 11곳이 선정됐다. 완도수목원 난대림 까끔길은 산과 바다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공기 비타민으로 불리는 음이온과 연중 풍부한 산소를 발생,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숲길이다. 신안군 흑산면 진리당숲은 송림과 대나무, 동백나무 등이 어우러져 사철푸른 상록수림대로 오랜 풍파를 견디고 위풍당당해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 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신안 망화산 생태숲은 300년 이상된 난대원시림으로 후박·생달·야생동백·송악 등 수십여종의 난대수종이 서식하고 있고 숲속 산림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과 섬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산림생태 휴양숲이다. 담양 명옥헌 원림은 조선 중기 명곡(明谷) 오희도가 담양 도장곡에 정자와 연못을 파고 주변에 적송, 배롱나무 등을 심어 주위 산수 경관이 연못에 비치는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 자연경관과 조화로움이 잘 반영된 전통원림이다. 한편,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전국 숲을 대상으로 공모해왔다. 그동안 전남에서는 진도 관매도 해송림,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신안 증도 한반도 해송 숲 등 40곳이 선정돼 자연경관과 어울어진 숲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드러나 ‘녹색의 땅’ 전남의 브랜드를 선도하고 있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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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박우량 군수에 대해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박 군수가 사법처리 대상 공무원들에 대해 편파적인 인사를 해 또 다시 직권남용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신안군 공무원 중 최근 들어 각종 형사사건에 연류돼 수사를 받거나 법원으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고 항소중인 공무원들이 무려 10여명에 달하고 있어 공직기강 해이와 청렴성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30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청 환경공원과장인 최모(농림5급)씨를 비롯 지도읍 박모(수산6급)씨, 군청 해양수산과 최모(수산7급)씨, 암태면 강모(행정6급)씨, 세무회계과 장모(세무6급)씨, 기획홍보실 황모(행정6급)씨, 군수비서실 서모(행정7급)씨, 군청 민원실 김모(건축6급)씨 등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조사를 받거나 1심에서 징역형 등을 선고받고 항소 중에 있다. 군청 최모 과장은 광주지검 목포지청으로부터 증거위조 및 위조증거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도읍 박모 직원과 군청 해양수산과 최모 직원은 지난 2008년 증도면 김양식장 정화사업 추진 중 업자로부터 수백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광주지법 목포지원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받고 광주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또 암태면 강모 직원은 뇌물공여죄로 징역 6월을 선고받는가 하면, 세무회계과 장모 직원은 군이 지난 2009년 발주한 방조제 개보수공사 공개입찰을 하기 전 특정업체에 밀어주기 위해 관련 서류 등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경찰로부터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밖에 군청 민원실에서 근무하는 김모 직원은 신안군이 압해면 송공어촌계 주민들에게 지원한 송공항 몽골텐트와 관련, 공무상 배임 혐의로 목포해경이 검찰에 송치했으며, 기획홍보실 황모 직원과 비서실 서모 직원은 금융실명제 위반 혐의로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군수는 이들 사법처리 직원들에 대해서는 직위해제나 대기발령 등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제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자은면 박모(시설6급) 직원의 경우 경미한 사문서위조 혐의로 검찰 약식명령에 의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는 이유로 지난 8월 29일자로 군청 행정지원과에 대기발령 시켰다. 박씨의 경우 부친이 지난해 6.2지방선거 때 박 군수를 지지하지 않고 상대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식장 업자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최모 직원은 지난 7월 박 군수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고법에서 재판받을 당시 선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자회견을 했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에서는 형평성을 잃은 편파적인 행정행위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윤판수 전공노 신안군지부장은 “뇌물수수 등 큰 죄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런 징계조치를 취하지 않고, 경미한 사문서위조에 대해서는 즉각 대기발령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군 인사행정을 사감에 의해서 구멍가게 운영하듯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직위해제는 벌이 아니다”면서 “나머지 직원들은 아직까지 감사계에서 인사부서로 통보가 오지 않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방공무원법 제65조 3항에 따르면 직위해제의 경우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사람 중 약식명령이 청구된 사람은 제외한다고 규정돼 있다.
신안
신안/ 조완동 기자
2011.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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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신안군과 함께 섬 생태관광 정착 및 발전을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신안 증도 갯벌생태전시관에서 전국 최초로 ‘전남 섬 생태관광 활성화 국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이번 워크숍은 전남 섬 생태관광에 대한 홍보 및 건전한 관광문화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남도 섬 명소화사업’을 통해 전남 섬의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발전전략을 모색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전남 섬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기조강연과 사례발표 등 2개 분야를 나눠 진행된다. 국내·외 학계, 생태관광 단체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신문·방송 등 미디어기자, 유관기관 등 60여명이 참석해 섬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조강연은 제종길 한국생태관광협회 박사가 ‘섬 생태관광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홍선기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박사가 ‘신안군 섬 생태자원 소개’로 각각 진행된다. 사례발표는 4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할 계획이다. 존 쿠식(John Cusick) 하와이대 교수가 ‘환경교육 및 자원보전적 측면에서의 하와이 섬 생태관광 운영현황’을, 카노 다케시(Kanoo Takeshi) (주)타이시 대표이사가 ‘일본 낙도의 관광전략 방향’을, 윤미숙 푸른통영 21 사무처장이 ‘통영 연대도의 주민참여 사례’를, 신진범 인천발전연구원 박사가 ‘인천지역 섬 개발 사례’를 각각 소개한다. 워크숍 마지막날에는 참석한 국내·외 석학들이 의견을 모아 앞으로 전남 섬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남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안
/오치남 기자
2011.10.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