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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아시아나 명예홍보대사 부모 포함 퍼스트 클래스 항공권 제공 금호타이어 맨유FC 코리아투어 스폰서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아시아나 본사에서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중인 박지성 선수의 명예홍보대사 위촉 및 공식후원계약을 체결하고, 화려한 재기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성공을 위한 본격적인 후원에 나섰다. 박지성 선수와 부모는 아시아나로부터 향후 1년간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전 노선의 퍼스트클래스를 무상으로 제공받게 됐다. 강주안 사장은 “명예홍보대사 위촉장 전달식에서 한국을 넘어 아시아인의 자랑인 박지성 선수가 무릎부상에서 쾌유하여 오랫동안 세계의 별로 빛을 발하는데 아시아나가 작으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박 선수는 “자신의 이동과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이 영국을 오갈 때 항공편 이용에 많은 불편함이 있었으나, 아시아나의 후원을 통해 불편을 덜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강 사장에게 자신이 친필 서명한 맨유의 유니폼을 전달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박지성 선수의 명예홍보대사 위촉 및 공식후원은 치열한 경쟁을 끈기와 집념으로 이겨낸 박 선수의 도전의식이 아시아나의 기업정신과 일맥상통한다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며 “오는 7월 20일 서울에서 맨유FC와 서울FC가 맞붙게 되는 코리아투어도 같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게 되긴 했지만 ‘금호타이어컵 2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리아투어’로 명명된 이번 아시안 투어에는 맨유의 1진팀 20명이 모두 참가할 예정으로, 1995년 이후 네차례 있었던 맨유의 아시아투어에서 한국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정예 멤버가 모두 나서는 것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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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공사업역 보호·대금 직불 건의 저가 하도급 계약내용 적정여부 심의 강화 허위 통보시 제재 등 발주기관 감독도 요청 전문건협 시회, 발주 관계관 초청 간담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는 22일 오전 11시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광주시 등 59개 공사 발주기관 관계자 초청 간감회를 갖고 전문공사 시공업역 보호와 공사대금 확보 방안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서 광주시회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시공업역을 적법하게 판단해 공사대금 과다에 관계없이 전문공사는 전문건설업체에 발주하는 등 발주물량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시회는 또 소규모 도로개설 공사와 확·포장 공사 등 2억원 미만 전문 복합공사도 가능한 한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제21조의 부대공사를 적용, 전문건설공사로 인정, 발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시회는 6억원 이상 전문공사 발주시 지역전문업자와 49%이상 공동 도급조건을 붙이고, 분할시공이 가능한 공사의 경우도 공사량 분할 전문공사로 분리·발주해 달라고 발주기관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시회는 원도급사의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서 미 교부와 하도급 공사대금 지체지급 등 하도급 미 직불사례가 발생할 경우 전문건설업체에게 직접 지불해 줄 것도 건의했다. 이밖에 시회는 하도급 통지된 내역중 원도급 금액과 비교해 82%이하로 저가 하도급한 경우 계약내용의 적정여부 심의와 허위 통보시 제재를 가하는 등 저가하도급에 대한 발주기관의 철저한 감독도 요청했다. 시회 차주열 회장은“전문건설업계는 꾸준한 기술개발과 투자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지역 전문업체의 수주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규모 전문공사는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전문공사업으로 발주해 달라”고 강조했다.
경제
김용석 기자 yskim@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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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中 수출시 ‘라벨링’필수 中企 환경보호 사용기한 산정 어려움 중기청, China RoHS 대응 순회설명회 중국의 전자정보제품 오염방지관리법(China RoHS)이 지난 3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중국으로 수출되는 전자제품은 6대 유해물질( Pb, Hg, Cr6+, PBB, PBDE, Cd)의 포함여부는 물론 환경보호 사용기한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제품의 환경보호 사용기한 산정을 업체 스스로 결정한 탓에 대부분 중기는 자사 제품의 환경보호 사용기한 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철저한 대응을 위해 2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China RoHS 대응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China RoHS 시행 이후의 법규동향, 제품별 환경보호 사용기한의 산출방법, 국내기업의 대응사례 등을 중점 전달한다. 이번 설명회의 참가비는 무료이고, 참석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광주상공회의소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전남 중기청 관계자는 “China RoHS 대응의 핵심이 제품의 유해물질 정보공개와 라벨링이므로 우선 시험분석기관에서 자사 제품의 유해물질 함유여부를 확인한 후, 이번 교육과정에서 제시하는 방법을 참고해 자사에 맞는 환경보호 사용기한을 설정 라벨링을 하면 실수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광주·전남중기청은 중소기업의 시험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RoHS 분석장비를 구비하고, 6대 유해물질(6만8천원)은 저렴한 비용(일반시험기관의 1/3수준)으로 유해물질 분석지원 중이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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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하천준설에 각계 지원 봇물 31사단 퇴적토·갈대·잡목 제거 앞장 전문건설協 전남도회 장비 100대 도움 전남도내 하천퇴적토 준설작업에 각계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6월부터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에서 도내 하천 퇴적토 준설작업에 굴삭기 등 준설장비 100여대를 지원키로 협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하천 범람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 퇴적토, 갈대, 잡목 등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육군 31사단의 지원 및 시·군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30일 홍수범람과 침수원인이 되고 있는 퇴적토 준설을 국가하천 등 전체 하천에 확대하고 하천 관리기관별로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한국농촌공사가 장비 487대를 동원, 하천 28km에 준설작업에 동참한데 이어 이번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도 자율적으로 퇴적토 준설작업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는 지난 1월 도와 ‘응급복구 현장지원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 재해현장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건설 전문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수 있도록 168개 회원사로 응급복구지원단을 결성한 바 있다. 한편, 그동안 도가 추진한 하천퇴적토 준설작업은 지난해 106개 하천, 157km에 이어 올해는 374개 하천, 397km를 정비할 계획으로 지난 2월부터 굴삭기 1천485대와 덤프트럭 1천300대를 투입해 225km를 정비했다. 전남도 김동화 건설재난관리국장은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퇴적토 준설작업에 각계 기관들의 폭넓은 참여가 계속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퇴적토 준설작업을 통해 여름철 재해예방효과는 물론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업용수를 적기에 확보, 농촌일손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경제
오치남 기자 ocn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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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22일 오후 서울 광진구청에서 열린 2007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서 이 구청 관내에서 거주중인 모유 수유 아기들이 뒤집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경제
연합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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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광주·전남지역 상장자들이 1천원어치를 팔아 70억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60원보다 올랐고 전국 평균 67원보다도 높았다. 특히 일부 상장사는 수백억대 영업이익을 올리고도 순손실을 기록한 반면 일부는 ‘마이너스 영업’에도 불구하고 건실한 자회사 탓에 막대한 순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증권선물거래소 광주사무소는 12월 결산 법인 23곳(유가증권 14곳, 코스닥 9곳)을 대상으로 올 1/4분기 영업·재무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대폭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전체 매출액은 1조4천3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9억원으로 전년보다 37.09%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도 7.01%로, 지난해보다 0.98%포인트 증가했다. 1천원어치 팔아 지난해에는 60원을 벌었지만 올해는 70원의 영업이익을 낸 셈이다. 하지만 순이익은 343억원으로 50.8%나 감소한 가운데 전국 평균에 비해 매출증가율은 9.99%포인트 높은 데 반해 분기 순이익 감소율은 50.2%포인트나 높아 극심한 불균형을 보였다. 이처럼 매출·영업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일부 적자회사들의 ‘지분법 평가손실분’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경우 매출액 4천536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하고도 계열회사 영업실적 부진 등으로 분기 순이익은 143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42억원 흑자였으나 지분법 평가손실분에 따라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고려시멘트도 매출액 223억원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으나 계열회사의 손실이 반영되면서 적자폭은 영업 손실액보다 10억원이나 많은 3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코스닥 상장사인 행남자기의 경우 모회사 매출감소(0.79%)와 영업손실(4억원)은 뚜렷했으나, 자회사의 선전으로 오히려 114억원의 분기 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분석대상 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66.77%로 전국 평균 86.93%보다 79.84%포인트나 높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3개사 중 한국화인케미칼, 행남자기, 광주신세계 등 17개사는 흑자 실현한 반면, 금호타이어와 고려시멘트, 대유디엠씨 등 6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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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 한식당 명월관에서 열린 함평천지 한우 시식회에서 (오른쪽 두번째부터) 유용종 워커힐 사장, 이석형 함평군수, 정송학 광진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셀레늄이 함유된 한우를 맛보고 있다. 이날 워커힐과 함평축협은 ‘함평천지‘ 한우 공급에 관한 MOU를 체결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시름에 빠진 한우농가들의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한우의 고급브랜드화를 통한 소비촉진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경제
연합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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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올들어 4개월 연속 2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22일 발표한 ‘2007년 4월 광주·전남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25억5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2.4% 증가해 올들어 4개월 연속 20%대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수출이 8억4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5.0%의 증가율을 보였고, 전남 수출도 17억1천500만 달러로 2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광주의 반도체(45.9%), 승용차(33.2%), 냉장고(31.8%)와 전남의 합성수지(27.5%), 기타 석유화학제품(36.4%), 기초 유분(97.1%)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지역의 화물자동차와 진공청소기, 에어컨, 전남지역의 선박과 경유는 소폭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국가별로는 광주지역이 미국(19.9%), 일본(163.7%), 싱가포르(37.1%), 필리핀(82.8%), 러시아연방(171.1%) 등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대만 수출이 16.5% 감소했다. 또 전남지역은 중국(25.1%), 일본(37.3%), 대만(148.0%) 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광주지역의 수입은 4억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9.3% 증가했으며, 전남지역은 22억8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4.2% 늘었다. 한국무역협회 고영만 지부장은 “광주지역의 대 일본수출이 3월의 324% 증가에 이어 4월에도 16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엔저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각 기업체는 환 리스크 최소화 노력을 통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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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득권 포기·전국정당화·전체 민주세력 통합… 추미애, 범여 통합 3원칙 제시 추미애 민주당 전 의원은 22일 “범여권 통합은 기득권 포기와 전국정당화, 전체 민주세력의 통합이라는 3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은 지역주의 회귀 주장과 기득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을 모두 비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박상천 대표의 ‘특정세력 배제’에 대해서도 “통합의 3원칙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기득권을 포기해야 하고 조건을 내거는 통합이나 분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는 모두 국민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건 없는 통합을 촉구했다. 이어 “광주·전남이 민주세력의 울타리로서 대통합에 큰 박수를 보내 주시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어 왔다”며 “호남의 정당성을 위해 온몸으로 맞서온 제가 민주세력과 나라의 미래, 그리고 역사의 진전을 위해 큰 결단을 할 때가 온다면 다시 한번 온 힘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또 “리더십이라는 것은 일방통행이 아니라 반대편의 사람까지 설득해서 그 결과물을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조화의 예술”이라며 “나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있는 만큼 어려운 때에 크게 일을 해달라는 뜻이라면 결심을 세워 ‘표를 주십시오’ 하고 말씀드릴 때가 있을 것”이라고 대선 출마를 시사하기도 했다. 추 전 의원은 “그동안 역사의 고비마다 호남이 대의명분과 원칙에 맞는 대담한 결단을 함으로써 역사에 큰 희망을 보여주고 길을 열어 줬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것도 그런 결단인데 최근에 지역주의로 평가 절하하는 것은 호남의 정치의식을 왜곡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전 의원은 이날 오후 목포대에서 ‘한국의 21세기, 한국의 미래 진로와 청년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무안
정치/행정
정태성 기자 cts@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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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대테러 비협력국 지정 무기 수출 통제법률 미준수 탓 미 국무부는 북한을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른 테러방지 노력 비협력국으로 지정해 21일 관보에 게재했다. 존 네그로폰테 국무부 부장관은 이날 관보에 북한이 이란, 시리아, 베네수엘라, 쿠바와 함께 무기수출통제법 제40조 A항에 따른 테러방지 노력 비협력국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무기수출통제법 40조 A항과 행정명령 11958조에 따라 북한과 이란, 시리아, 쿠바,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테러방지 노력에 충분히 협력하지 않는 나라로 지정, 의회에 통보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5월14일자로 효력을 발휘하며 의회에 통보된다고 관보는 덧붙였다. 국무부는 매년 테러지원국 리스트와는 별도로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른 테러방지 노력 비협력국을 지정해 발표해왔으며 북한은 최근 수년간 계속 여기에 포함됐다. 이는 북한이 각종 무기 수출을 통제하는 미국의 법률을 충실히 준수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으로 미국의 이런 결정에 변화가 없음을 거듭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국무부는 앞서 지난달 30일 발표한 ‘2006년 테러보고서’에서 북한을 이란, 쿠바, 시리아, 수단 등과 함께 테러지원국으로 거듭 지정한 바 있다. 미 국무부는 그러나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한 근거를 설명하면서 작년 보고서에서 포함됐던 한국전쟁 이후 한국인 납북억류인사 및 일본 이외 다른 나라 납북자에 대한 언급은 모두 삭제하고 일본인 납북자 관련 기술도 상당 정도 축약했다. 보고서는 또 “2007년 2월13일 (6자회담) 초기조치 합의에서 미국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하는 과정을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13 합의내용’을 덧붙였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계속 잔류시키되 테러지원국 지정 사유를 상당 정도 줄이고 수정한 것은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향후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할 의향과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됐다. 국무부의 테러방지 노력 비협력국 지정도 테러지원국 발표와 맥락을 거의 같이 하는 것으로 2·13합의 이행에 따라 북한에 대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과정이 시작될 경우 무기수출통제법에 따른 테러방지 비협력국 지정 제외도 함께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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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통폐합 즉각 철회” 여야 대선주자들 모처럼 한목소리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에 대해 주요 정당에 이어 대선주자들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여야 각 주자는 소속 정파에 관계없이 이번 조치가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언론의 자유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초헌법적 발상이라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의 박형준 대변인은 22일 “정권 말기에 이런 일을 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언론에 대한 정부의 편향된 시각과 노선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시장은 이날 오전 개인사무실인 시내 안국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자리에 있는 (기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그런 식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방해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부처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국민은 알권리가 있다. 그런 게(알권리 보장이) 투명한 나라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의장은 “정부는 좋은 정책과 희망을 주는 실천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지 언론보도를 탓하거나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며 “기자실 폐쇄 조치에 명백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김근태 전 의장은 “언론의 취재환경을 제한해 정보의 접근성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커보이고 정부 발표에 의존하는 기사가 양산돼 언론의 감시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결국 국민의 알권리를 위축하고 제한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민생정치모임의 천정배 의원은 “소통을 막고 홍보를 극대화하는 것은 자기중심주의의 극치이며 반민주주의적 발상으로, 정보와 기사에 대한 언론사간 부익부 빈익빈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국정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임기 후반에 쓸데없는 갈등과 혼란만 부추기는 조치를 전면 재검토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이번 조치의 철회를 촉구하는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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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훈수정치’ 본격화하나 25일 김혁규 이어 범여 지도부 잇단 접촉 김대중 전 대통령이 범여권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만나기로 하고 6·15 남북정상회담 7주년 기념행사에 정계 인사들을 대거 초청하면서 연말 대선을 앞두고 ‘훈수정치’를 본격화 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오는 25일 열린우리당 대선주자인 김혁규 의원을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열린우리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 민주당 등 범여권에 포진한 대선주자와 지도부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한 측근은 22일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3∼19일 독일방문 이전에 열린우리당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 한명숙·이해찬 전 국무총리, 신당 김한길 대표, 민주당 박상천 대표로부터 면담 요청을 받았다”면서 “세부협의가 이뤄지면 만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지만 면담 요청을 거절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내가 바라는 것보다 국민이 바라는 것을 해야 한다”고 밝혀 민주당 박 대표의 ‘배제론’을 우회 비판했다는 해석을 낳은 것처럼 범여권 대선주자와 지도부 연쇄 면담에서도 범여권 통합과 대선구도에 대해 언급이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내달 14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각당 대표와 대선주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6·15 남북정상회담 7주년 기념행사를 치를 예정이다. 이한동 전 총리와 국민의 정부 시절 각료들로 구성된 기념행사위원회는 정치인 뿐 아니라 남북정상회담 당시 수행원, 정·관·학·재계 인사 700여 명을 초청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내달 13∼14일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하고, 13일 학술회의 발표자와 토론자가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일정도 마련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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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틸팅열차 2010년 상용화 용산∼목포 3시간36분…새마을호보다 47분 빨라 최고 시속 180㎞급 한국형 ‘틸팅(Tilting) 열차’가 이르면 2010년께 기존 노선에 투입된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12월 한국형 틸팅열차 시제차량을 제작 완료하고 지난 3월부터 오송기지에서 충북선을 대상으로 시험 운행에 돌입했으며 2009년까지 10만㎞ 시험 운행을 마친 뒤 2010년에 상용화할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틸팅열차 상용화가 2012년으로 계획에 잡혀있지만 개발이 순조로워 2010년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시험운행을 충북선에만 하고 있는데 2009년까지 호남선으로 확대해 문제점을 완벽히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속 철로에 KTX를 투입하고 기존 철로에 틸팅열차를 투입하는 체계가 갖춰지면 본격적인 전국 철로의 고속화 시대가 열리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틸팅열차란 쇼트트랙 선수가 곡선부에서 주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몸을 기울이는 원리와 같이 곡선 선로에서 차체를 안쪽으로 기울여 원심력을 극복할 수 있는 차량으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도입하게된다. 총 480억원이 투입된 한국형 틸팅열차는 기존 선로에 최고 시속 180㎞로 운행할 수 있는 전기식 준고속열차로 KTX(시속 300㎞)보다 느리지만 새마을호보다는 빠르다. 현재 고속철로를 제외한 일반 철로에서는 새마을호가 최고 시속 140㎞로 운행하고 있지만 곡선부에서는 탈선을 막기위해 속도를 절반 이상 줄여야했다. 하지만 한국형 틸팅열차는 곡선 주행에도 시속 100㎞ 이상을 유지할 수 있다. 정부는 2010년 한국형 틸팅열차가 상용화되면 복선 전철화가 완료된 충북선, 경부선, 호남선과 더불어 전라선, 중앙선 등에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호는 서울∼부산이 4시간 36분, 용산∼목포가 4시간 23분 걸리는데 반해 한국형 틸팅열차는 서울∼부산이 3시간 52분, 용산∼목포가 3시간 36분으로 크게 줄어든다. 건교부측은 “한국형 틸팅열차의 실용화를 위해 향후 투입노선 선정과 노후 새마을호, 무궁화호의 대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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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위기 타개 농업인 중심 움직임 시동 전남도 나노센터, 민·관·산·학·연 토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광주·전남지역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FTA 위기 타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 나노생물방제실용화센터(이하 나노센터)는 광주·전남지역 혁신연구회와 공동 주관으로 22일 전남대 농업특성화사업센터 산학협력관 대강당에서 ‘FTA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친환경 농생명산업 육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업은 포기할 수도 포기해서도 안 되는 분야’라는 것을 확인한 뒤 바뀐 환경 속에서 향후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력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 등이 집중 토론됐다. 특히 친환경농업을 군정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곡성군의 ‘친환경 농생명산업 시범 복합단지’ 사례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FTA이후 위기에 처한 한국농업에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전환점이 됐다”며 “다양한 농업관련 혁신 주체들이 참여해 이 지역에 친환경 농생명산업 복합단지를 육성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나노센터는 올해부터 3년간 총예산 1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곡성군 입면에 ‘생물적 방제센터’ 구축을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예산을 확보해 ‘친환경 농생명 시범 복합단지’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나노센터는 지난해 전남도가 친환경농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지역혁신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천적·미생물·천연농약 등 생물적 방제의 기술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상면 전남도 정무부지사, 조형래 곡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농민들과 농림부 관계관, 친환경농업 관련단체, 농생명 산업 관련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정치/행정
박영래 기자 young@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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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섬지역 농민 지원을” 농축산물 화물운송비 보전 법안 추진 섬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육지로 운반할 때 화물운송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회 건교위 소속 민주당 이낙연(함평·영광·사진) 의원은 22일 섬지역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을 육지로 운반할 경우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화물운송 운임 및 요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섬지역 농업인들은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생산하고도 지리적 여건에 따른 과다한 물류비용으로 인해 생산품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행법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영농조건이 불리한 농산어촌 거주민에게 생활안정에 필요한 대책을 강구토록 되어 있지만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편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전남을 비롯 ,전북과 인천·경남·북 등 5개 시·도 섬지역 농업인이 연간 60억 가량의 운송비를 지원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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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한국군은 전투로봇 수준? 위장전투복·입는 컴퓨터·통합헬멧 기본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 국군기무사가 22일 공군회관에서 개최한 국방정보보호 콘퍼런스 행사에서는 미래 한국군 병사의 모습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발표된 한국정보보호학회 이민섭 회장의 주제발표문과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미래 한국군 병사는 전투로봇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출 전망이다. 먼저,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기능과 비디오 카메라, 헤드폰, 음성인식 마이크 등을 갖춘 통합헬멧을 쓰게 된다. 보고 듣고 녹음하고 촬영하는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것. 개인화기에는 20mm 공중폭발탄, 레이저 거리측정기, 레이저 표적지시기, 미니 미사일, 비디오 카메라가 장착된다. 주·야간 목표물을 조준할 수 있는 조준경도 부착되어 있다. 주·야간 색깔이 바뀌는 ‘카멜레온식’위장 전투복은 냉난방은 물론 화생방, 지뢰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일명 ‘입는 컴퓨터’인 개인 PC는 음성통신과 피아식별, 개인위치항법장치 가능이 있다. 적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자지도를 비롯한 전술통신단말기 등도 필수장비다. 군은 2020년께면 병사들이 이 같은 장비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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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리수급대책 긴급 건의 정부 수매가 인하 철회·사전 예고제 요청 전남도는 정부가 보리수매 가격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오는 2012년에는 수매 자체를 중단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보리수급대책을 긴급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번 건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타결 등으로 더욱 어려움에 처한 농가경제를 안정시키기 위해 2007년산 보리수매 인하방침을 철회하고 생산농가가 미리 알고 대처토록 ‘수매가 사전 예고제’ 시행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보리를 대체재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특화 대체품목의 발굴 육성사업비 지원도 요청했다. 지역 부존자원을 활용해 기존 작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생약, 산약초, 산나물 등 새로운 품목을 개발하는데 지원해 달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풋보리를 활용한 조사료 생산확대를 위해 지원단가를 1t당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해 주도록 건의했다. 특히 정부수립 후 식량자급 기반확보와 농가소득 안정차원에서 보리수매 가격은 한 차례도 인하된 적이 없었다는 것이 도의 주장이다. 도는 또 정부가 수확기에 높은 가격으로 보리를 수매해 시장가격 지지역할을 수행해 지역 농가의 직접적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덧붙였다. 전남도 임영주 농정국장은 “정부의 방침이 시행될 경우 보리는 민간유통이 거의 불가능한 곡종으로 대체작목 개발도 여의치 않는 상태인데다 수매가 인하는 전국 생산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주산지로써 전남지역 농가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이어 “전남도는 앞으로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에 도의 어려운 여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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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개 사립대 수능 국사 필수로 2010학년도 입시부터 인문사회계열에 적용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과목을 선택하지 않으면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7개 사립대의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수 서강대 입학처장(사회학과 교수)은 22일 “지난주 7개 사립대 입학처장들이 모여 수능 국사과목을 필수로 지정해 인문사회계열 입시에 반영하자는 데 합의했다. 7개 대학별 입학위원회에 이를 안건으로 올려 확정지을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 중인 역사교육 강화 방안과 부합하는 것으로 일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물론, 다른 대학들의 입시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국사의 필수 지정 방침이 입시안으로 확정되면 2010학년도부터 이들 7개 대학 인문사회계열에 입학하려는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영역에서 반드시 국사를 선택해야 한다. 지금은 서울대만 국사를 필수로 지정하고 있다. 김 처장은 “2010학년도 입시안은 2009년이 돼야 최종 확정되지만 입학처장들이 합의한 내용이 번복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유예기간을 두고 2010학년도부터 새로운 입시안을 적용키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능 시험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영역에서 최대 4과목씩 수험생들이 선택해 응시하도록 돼 있다. 2007학년도 수능 사회탐구영역 과목별 선택 비중을 보면 총 7만5천860명이 응시한 국사는 전체 11개 과목(윤리, 국사, 한국 근·현대사, 세계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 법과 사회, 한국지리, 경제지리, 세계지리) 중 일곱 번째로 집계됐다. 7개 대학 입학처장들은 2008학년도 대입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전환되면 학생들이 높은 등급을 얻기 위해 쉬운 과목으로 쏠리는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그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국사 필수 지정에 합의했다고 김 처장이 전했다. 독도분쟁과 일본군 위안부 및 고구려 역사 왜곡 등이 동북아시아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초중고교와 대학에서 역사교육을 강화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점도 국사과목의 필수 지정 합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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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15년 후 폐교 위기 광주·전남지역 미충원율 44% 직면 전망 이희신 교수 “연구·산업인력양성 전환” 15년 후에는 광주·전남 대학 미충원율이 44%에 달해 일부 대학이 폐교 위기에 직면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구중심’ 또는 ‘산업인력양성’ 등으로 대학을 단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함께 나왔다. 이희신 서강정보대 교수는 22일 교내 문화관에서 열린 서강학원 창학 30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대학의 위기론’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광주·전남지역 고교 졸업자가 2006년 4만944명에서 2010년 4만4천954명으로 4천여명 가량 증가하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해 2020년에 3만3천657명으로 2010년 대비 7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그 결과 광주·전남지역 4년제 및 전문대학의 미충원 인원은 전체 정원의 44%에 달하는 2만1천700여명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뒤 “이로 인해 일부 대형 대학을 제외한 여타 대학들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봉착, 상당수 폐교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이 교수가 제시한 것은 ‘대학 유형의 단순화’와 ‘학제 개혁’ 등이다. 그는 “우리나라 고등교육 기관의 경우 연구중심 대학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대학과 전문대 간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산업대와 전문대, 기술대 등을 통합한 ‘산업인력양성대학’이나 ‘연구중심대학’으로 유형을 단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이 교수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과별 수업연한을 결정해 이수학 점수에 따라 학위를 수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학제 개혁과 함께 대학의 구조 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조성, 지자체로의 교육 재정과 관리 권한 대폭 이양 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서강정보대는 23일 오전 11시 교내 체육관에서 서강학원 창학 30주년 기념식 및 제2창학 선포식을 개최한다.
정치/행정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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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효천 역세권 개발 ‘스타트’ 건교부, 개발 지구 내 개발제한구역 해제 市, 3천900억…2010년까지 친환경 개발 광주 남구 효천역 주변 개발제한구역이 잇따라 해제되면서 역세권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광주시는 지난 2005년 건설교통부로부터 효천 2지구 67만5천㎡가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데 이어 최근 남구 행암동과 송하동 등 효천1지구 69만여㎡가 잇따라 해제돼 이 일대 155만1㎡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6월 건교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고시가 되면 10월 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해 환경·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7월 착공, 2010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효천지구는 광주 남부의 관문으로 효천역, 광주대, 풍암유통단지 등이 들어서 있어 배후 전남 나주 등 농촌지역에 대한 상업서비스 기능 수행 등 도시의 균형개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 3천985억원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7천100여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세부 계획수립 과정에서 임상이 양호한 지역은 인접한 화방산과 녹지축을 연결해 문화공원을 조성하는 등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주변 광주대와 송암공단 등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효천지구를 경유하는 길이 5.6km 너비 30m 이상 간선도로도 신설한다. 시는 도시 저소득층을 위해 국민임대주택을 절반 이상 건축하고 충분한 녹지공간 확보,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호준 시 도시교통국장은 “효천지구 개발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상대적으로 열악한 광주 남부권의 발전에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개발계획 수립시 임상이 양호한 환경2등급지는 인접한 화방산과 녹지축을 연결해 문화공원화 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