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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제조업 체감경기‘호전’ 광주, 자동차·고무·플라스틱 호조세 건축허가면적 줄어 부동산시장은 침체 광주·전남지방통계청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은 체감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광주·전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제조업체의 2/4분기BSI(기업경기실사지수, 기준치=100) 전망지수는 ‘105’로 나타나 체감경기가 전분기 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산업생산은 21.1%, 생산자제품 출하는 20.3%, 생산자 제품 재고는 33.5%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26.5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6%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4.9% 감소했다. 광주지역 건축허가면적은 82만9천861㎡로 전년 동기대비 50.2%, 전분기에 비해 37.0% 각각 감소했다. 광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65만6천명으로 전년 동분기대비 1만8천명(2.8%), 전분기대비 8천명(1.3%) 각각 증가했다. 지난 1/4분기 광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 상승했다. 전남지역은 전년 동기에 비해 산업생산 2.7%, 생산자제품 출하 3.9%, 생산자제품 재고 4.5% 각각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439.2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했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1.2% 줄었다. 건축허가 면적은 90만8천430㎡로 전분기에 비해 3.8% 줄어들었다. 전남지역 경제활동인구는 91만6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천명(-0.4%), 전 분기에 비해 2만명(-2.1%) 각각 감소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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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백화점은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패션스트리트 선큰 가든에서 부부 30쌍을 대상으로 앙코르 웨딩 촬영 서비스를 실시했다. /광주신세계 제공
경제
남도일보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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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14주 연속 수직 상승하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마저 주유 할인혜택을 축소할 계획이어서 운전자들의 시름이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과당경쟁 해소와 건전성 유지를 위한 할인 축소를 지도함에 따라 6∼7월께 주유 할인혜택을 축소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카드사마다 ℓ당 100원 전후이던 주유 카드 할인혜택은 50∼60원 수준으로, ℓ당 최고 120원이상 해주던 적립혜택은 70∼80원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유카드 경쟁에 대해 자제할 것을 권고해 왔다”며 “정유사와 카드사가 3대 7 또는 2대 8로 비용을 분담하는 현실에서 ℓ당 100원이상 할인해주면 카드사가 큰 적자를 본다”고 지적했다. 비씨카드는 휘발유 ℓ당 최고 120원을 적립해주던 ‘대한민국카드’ 적립률을 6∼7월께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ℓ당 100원 깎아주는 SK엔크린 제휴카드의 할인율을 줄일 방침이다. 외환카드는 주말 ℓ당 100원의 할인 혜택을 주는 ‘더원카드’ 서비스를 7월부터 일요일 ℓ당 80원으로 떨어뜨릴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현대카드도 7∼8월께 주유 할인 축소를 고려중이다. 이에 따라 ‘오일(Oil) 테크’ 전문가들은 6∼7월이 되기 전 보다 나은 혜택의 주유카드로 갈아탈 채비를 하고 있다. 할인 축소전 할인폭이 큰 주유카드를 만들 경우, 이미 발급받은 카드 혜택은 유효기간(5년) 동안 계속되기 때문이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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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증시지표와 휘발유 지표가 나란이 1,600이라는 지표를 기록했다. 중국 당국의 긴축 정책에도 불구하고 순풍에 돛단 듯 21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지수(사진 위)와 고유가의 덫에 걸려 14주째 오르고 있는 휘발유 값(아래)이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지표가 나란히 상승하는 것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만 무엇보다 기름값이 오르면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이는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가정을 해보면 이 두 지표가 나란히 1,600에 이른 것은 반가운 일은 아니다. 정부와 기업들의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기대하면서 한국 경제의 순항과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이 두 지표가 1,600이란 숫자를 버리고 빠르게 서로 반비례로 돌아서기를 기대해 본다.
경제
연합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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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양파재배 농민들이 전남농협과의 계약재배를 외면한 탓에 값이 폭락할 경우 농민들의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21일 전남농협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9천754㏊(전남 9천931㏊, 광주 23㏊)로, 전남지역의 경우 작년 8천571㏊보다 무려 1천160㏊나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양파 재배면적이 작년의 1만5천315㏊에서 올해는 1만7천722㏊로 15.7%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더욱이 나쁘지 않은 기상 여건으로 양파 작황이 비교적 양호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양파 농가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중·만생종 수확에 본격 들어가면 가격이 폭락하지 않을까 크게 걱정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올해 산 조생종 양파 값이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근 조생종 도매 가격은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1㎏에 350원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0원대에 못 미치고 있다. 그러나 전남농협과 계약재배 면적은 지난해 1천799㏊였지만 올해는 1천635㏊로 164㏊나 줄어든 상태여서 가격 지지를 받지 못하는 농민들이 증가추세에 있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에서 1천여평의 양파를 재배하고 있는 최모(44)씨는 “전체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데다 벌써 나오고 있는 양파 값도 좋지 않다고 하니 큰 걱정이다”며 “생산비라도 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농협 유통지원팀 김용수 차장은 “작년에 양파 값이 좋아 양파재배 농가들이 농협과 올해 계약재배 약정을 체결하지 않아 농가들이 시중에 조생종 양파를 유통시키기 시작하면 곧바로 가격폭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조생종은 보관기간이 불과 한달밖에 되지 않아 홍수출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다행히 중·만생종은 지역 곳곳에 저온저장고가 있어 보관만 잘 한다면 내년 1월까지 출하물량 유지 등을 통해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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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1일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 및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대통령후보 경선 룰과 관련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23일께 박관용 전 국회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선관리위원회를 꾸리고, 늦어도 28일께 검증위를 출범시킨 뒤 이달 말이나 내달초께 후보 등록을 실시하면서 본격적인 경선전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전국위에서 확정된 경선 룰은 시기 조항이 ‘선거일전 180일까지’에서 ‘선거일전 120일까지’로 변경됐으며, 선거인단의 수는 전체 유권자수의 ‘0.1%’에서 ‘0.5%’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은 ‘6월-4만명’에서 ‘8월-21만명’으로 치러지게 됐다. 또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 방식도 기존 시·도별 순회방식에서 전국동시 실시로 수정됐고, 당원 및 일반국민 선거인단 구성에서 40세 미만 비율이 ‘30% 이상’에서 ‘20% 이상 40% 이하’로 바뀌었다. 강재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명실상부한 공정경선, 정책경선, 상생경선을 통해 아름답고 성공적인 국보급 경선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당 최종책임자로서 치열하게 박진감 넘치는 경쟁은 얼마든지 보장하되 당을 흔들고 분열시키는 일은 누구라도 읍참마속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천명한다”고 경고했다. 전국위에서는 또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고진화 의원 등 대선주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공정경선 결의대회도 가졌다. 이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정권교체는 단순한 정당에서 정당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5천만 국민의 열화와 같은 염원”이라며 “오로지 한나라당의 이름으로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경선과정이 치열하면 할수록 아름다운 결론이 나고 국민을 감동시킬 것”이라며 “경선이 끝나면 그날부터 모든 후보들은 오직 한사람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후보 4인은 각각 ‘공·정·경·선’이라는 푯말을 들고 참석자들과 함께 한글자씩 열창했으며, 단상에 올라 강 대표와 함께 손을 모아 결의를 다졌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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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오늘 정동영 출판기념회서 축사 ‘孫-鄭 연대’출발점 주목 범여권 대권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가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의 출판기념회에 ‘주빈’으로 참석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 전 지사는 22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정 전 의장의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축사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손 전 지사 외에도 김근태·한명숙·천정배 의원 등 범여권 예비 대권주자들이 대거 참석하며 우리당 정세균 의장, 중도개혁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 임채정 국회의장, 우리당 정대철 고문, 박태준·이한동·이수성 전 총리 등 정치권 안팎 인사 3천여 명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노갑 전 고문 등 동교동계 인사들도 일부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장과 손 전 지사는 지난달 2일 ‘한국보도사진전 개막식’과 ‘5·18’기념식이 치러진 지난 18일 광주에서 열린 영화 제작 발표회에서 두 차례 ‘조우’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손 전 지사가 정 전 의장의 초청에 응한 셈이어서 종전 만남과는 사뭇 다른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상징적 자리라는 점에서 범여권 통합 등과 관련, 두 사람간에 의미있는 대화가 오갈지도 주목된다. ‘정-손’ 연대를 염두에 두고 손 전 지사에게 계속 ‘신호’를 보내온 정 전 의장측은 손 전 지사가 초청에 응한 것을 두고 향후 의미있는 연대의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반면 독자세력화 쪽에 방점을 둬 온 손 전 지사측은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해석될 수 있다”는 일부 이견으로 내부 논란이 적지 않았으나 손 전 지사 본인이 “좋은 날인데 초청을 뿌리치는 것은 인간적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혀 참석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후문이다. 손 전 지사는 당초 미국 출장 일정과 겹쳐 출판기념회 참석이 어려운 상태였지만 방미 일정이 취소된 뒤 정 전 의장이 손 전 지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참석을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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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닌 미래로 가는 통합을” 김효석, 민심 중심·이념 초월 등 3원칙 제시 민주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21일 범여권의 통합 논의와 관련, “정치세력이 아닌 민심을 모으는 통합으로 가야 한다”면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는 통합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광주를 찾았을 때 5·18 영령들에게 1년 뒤에는 민주·평화·개혁세력의 대결집이라는 성과물을 갖고 참배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그 약속을 차마 입에 올리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통합의 불씨역할을 해야 할 세력들은 모두가 ‘우리만이 옳다, 우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면서 “민주·평화·개혁세력은 이제 분열의 수준을 넘어 와해를 향해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여권의 대통합 논의에 대해 ▲과거가 아닌 미래를 향한 통합 ▲민심을 중심으로 한 통합 ▲좌우 이념을 뛰어 넘어는 통합 등 범여권의 ‘대통합 3원칙’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과거의 일시적 과오를 이유로 배제하기 시작한다면 또 다른 분열로 가게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평화민주개혁세력이 함께 하는 미래의 가치를 향해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통합이 갖고 있는 대의는 ‘전통적 민주세력의 대 결집’이고, 민심을 중심으로 한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면서 “바다로 흘러가기를 거부하거나 다른 강줄기와 합치기를 거부하면 결국 웅덩이로 남아 썩고 결국 메마를 수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겨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또 “통합이 추구하는 가치는 좌와 우의 이념에 집착하지 않고 넘나들 수 있는 것으로 실용적인 정책중심의 정치를 펼치자는 것”이라며 “전통적 민주세력의 대결집을 지향하는 통합은 좌우 이념을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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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발전 여성의원이 앞장’ 정당 초월한 협의회…이명자 회장 선출 광주지역 발전을 위해 여성 지방의원들이 똘똘 뭉쳤다. 광주시의회 이명자·김성숙·조광향 의원 등을 비롯, 기초의원 20명은 21일 오후 광주시내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광주지역 여성의원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날 협의회 첫 모임에서는 20명의 여성의원 중 17명이 참석, 이명자 시의원을 회장으로 선임하고 간사에 정순영 북구의원을 선출했다. 또 각 구의회 간사로 동구 남순심, 서구 강은미, 남구 박예홍, 북구 홍인화, 광산구 최경미 의원 등을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향후 매달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 정당과 지역을 초월해 상호 협력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명자 회장은 “여성의원들이 정당을 초월해 지역의 여성문제 및 현안문제들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각 자치구간 교류는 물론 시와 구간 교류로 발전적인 정책대안과 시민들을 위한 역량결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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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9㎞건설하는 데 9년 걸려서야…” 박준영 지사, 국도 77호선 관련 제도적 문제점 지적 “정부의 S0C 사업 제도개선 등 전남도 적극 대처” 주문 “도로 9㎞ 건설하는 데 9년 걸려서야…”.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21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박 지사가 주재한 실·국장 간담회 자리에서였다. 실시설계나 교통 및 환경영향 평가, 문화재 지표조사 등 법적·제도적 절차를 거치면 소규모 사업도 10년 가까이 소요되는 현행 건설공사의 불합리한 점을 들춰낸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영광∼해제간 도로(국도 77호선) 건설공사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불과 9km남짓 건설하는데 총 9년 가량이 소요된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남도 직원에 대해서도 “정부의 SOC투자에 문제의식을 갖고 사업추진이 제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정부 관련 부처에 법적·제도적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의중이 담겨져 있다. 박 지사는 “수도권 지역 내 신도시 건설에 따른 정부의 SOC 집중 투자로 인해 상대적으로 전남의 SOC지원은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어 ‘경관보전 직불제’ 지원과 관련, “자운영 및 유채 등 지역별 특색있는 경관작물의 재배면적을 규모화할 것과 국도변, 고속도로변, 철도변 등에도 집중적으로 파종할 것”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경관작물을 심어 경치가 좋은 곳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를 마련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전남의 자연을 널리 알리고 잘 된 지역에 대해서는 시상도 해 나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 절약대책 추진과 관련, “도청사는 물론 도내 관공서 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로 적극 확산될 수 있도록 하라”면서 “청사 에너지 절약 추진과 관련한 불시 점검을 통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부서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장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박 지사는 “각종 도정 시책을 알리는데 있어서는 언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홍보방법 및 매체 등에 대해서도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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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거역하는 정치 버려야” 추미애, 盧 대통령 광주발언에 쓴소리 민주당 추미애 전 의원은 2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세를 거역하는 정치를 버리고 민주세력의 성공을 위해 협력해 달라. 적어도 노 대통령 때문에 통합이 안됐다는 불행한 평가는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충고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18~19일 노 대통령의 광주발언에 대해 “대통령의 현 상황 인식이 나와 너무도 일치해 놀랐으나 그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중대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의 지역주의 발언과 관련해선 “대통령께서 지역당의 탈피라는 명분으로 민주당을 분당한 것이 영호남 민주세력의 분열로 귀착된 만큼, 전체 민주세력의 통합이야말로 이를 극복하는 길이라고 일관되게 말씀드려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분당 결과로 남은 민주당을 가지고 역으로 민주당과의 통합은 지역주의로의 회귀라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전 의원은 또 “지난번 대선처럼 영호남 민주세력을 비롯한 전체 민주세력의 하나로 모여 전국적 후보를 선출한다면 한꺼번에 이루지는 못하더라도 점진적으로 지역주의 극복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체 민주세력의 대통합이야말로 현 집권세력의 실패 논란을 딛고 전체 민주세력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며 지역당으로 전락하지 않고 전국정당으로 확대되는 올바른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일 뿐만 아니라 대다수 민주세력의 자존심과 명예회복에도 필요하다”며 “노 대통령 때문에 통합이 안 되었다는 불행한 평가를 받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YWCA에서 열린 민주당내 대통합 추진파로 분류되는 장상 전 대표의 ‘통합과 창조 포럼’ 출범식에 참석하는 등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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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발전연구원 가시화 내일 발기인 창립총회…7월 개원 광주전남발전연구원에서 분리가 확정된 광주발전연구원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23일 오전 11시 소회의실에서 박광태 시장을 비롯, 13명의 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발전연구원 설립 발기인 창립총회를 갖는다. 광전연은 앞으로 광주시의 문화수도, 지역경제 및 사회발전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이날 발기인 총회는 설립취지문 채택, 정관 의결, 이사 선임, 이사장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는 6월 중 광주발전연구원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원장과 감사 선임을 마무리하고, 행자부 법인설립 허가신청, 법인등기 등 제반절차를 마무리 한 후 오는 7월께 전일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해 광전연 승계인원 등으로 연구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연구원은 재단법인 성격으로 신설초기 2개 연구팀과 행정실로 구성,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기금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분리기금 80억원을 기반으로 조성하되 지역발전 관련 조사, 연구, 용역, 자료수집 및 제공 등 체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해 광주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발기인은 박 시장을 비롯, 강정채 전남대 총장, 김주훈 조선대 총장, 허성관 광주과학기술원장, 유태명 동구청장, 마형렬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조호권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정태석 광주은행장, 최규철 예총회장, 김필식 동신대 이사장, 박흥석 광주방송 사장, 김진영 광주일보 사장, 이병록 시 기획관리실장 등 각계의 지도급 인사 13명이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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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 디자인 확 바뀐다 산자부, 광주디자인센터 등 중심 개선 추진 남구 칠석지구·여수 간판문화 등 사업 확정 교통 표지판이나 간판, 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 디자인 개념을 가미해 시각적 효과를 확 높인다. 2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산자부는 그동안 2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49개 추진과제를 확정하고 광주 디자인센터를 비롯, 디자인진흥원, 부산·대구 디자인센터 등을 중심으로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는 그동안 기능만 강조되고 디자인 개념이 부족했던 도로 표지판이나 간판, 거리환경 등이 생활환경과 조화되는 이미지로 바뀌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상 사업은 국가형 사업 20개와 지역형 사업 29개로, 국가형 사업에는 건설교통부가 주관하는 도로명 중심의 도로안내 표지판 사업과 문화재청이 담당하는 세계유산 등 주요 기념지 디자인 개선사업, 행정자치부가 담당하는 아름다운 간판 시범거리사업 간판디자인 개발, 과학기술부의 차세대 과학교과서 디자인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또 29개 지역사업에는 광주 남구의 대촌동(칠석지구) 전통문화체험 및 전승형 공공환경시설물 디자인 개발, 전남 여수의 간판문화 디자인 개선, 진도의 문화&관광 관련 Sign 시스템 표준화 및 공공시설물 디자인 개선,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안내소 표준디자인 개발 등이 선정됐다. 국가형 사업의 경우 이미 참여 개발자(디자이너)까지 선정작업이 마무리 됐고 지역형 사업은 6월 18일가지 개발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들 49개 사업의 비용은 원칙적으로 25%를 참여기관이 부담한다는 원칙하에 국가형 사업에는 35억원 내외, 지역형 사업에는 40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며 공공 디자인 개선사업의 정착을 위해 각각의 시설물에 디자인 개발자의 이름을 명시하는 ‘개발자 실명제’도 도입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생활디자인이 도시이미지 제고까지 연결돼 관광 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디자인경영까지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전반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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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통폐합…언론·시민단체 우려 “언론 감시 기능 약화”·“정부 입맛대로” 정부가 각 부처의 브리핑룸과 기사송고실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언론의 감시기능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언론학자와 언론단체, 시민단체 등은 21일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 방안은 언론계의 여론 수렴 등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거치지 않은 데다 언론의 중요한 역할인 정부에 대한 감시와 비판기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참여정부는 초기부터 ‘건전한 긴장관계’를 기반으로 한 언론정책을 펴왔으며, 이 가운데 브리핑제를 도입하고 기자실을 개방해 기사송고실로 바꾼 ‘개방형 홍보·취재시스템’이 대표적이다. 개방형 홍보시스템은 과거 정부와 언론 간의 유착관계를 근절하기 위한 정책으로, 정당성은 인정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정부와 언론이 적대적 관계로 악화됐으며 취재원과 기자간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됐고 브리핑제는 정부 홍보 위주로 부실해졌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고 있다. 이번 정부의 기자실 통폐합은 이러한 개방형 홍보시스템의 부정적 효과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사고 있다. 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는 “현재 출입처 제도에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가 다원화되는 추세에서 기자실을 통합한다면 정부와 언론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모델의 정립이 의문시된다”며 “이번 방안은 정부의 홍보 편의주의로 흐를 우려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일용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협회에서 기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확정해달라고 국정홍보처에 공문을 보냈으나 현재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기자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양문석 정책실장은 “참여정부가 브리핑제를 시행하면서 정부의 정보 공개가 적어진 부작용이 있는데, 정보공개 제도는 손대지 않고 취재활동을 위축시키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신태섭 대표는 “취재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의도를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은 국민의 알 권리를 가로막아 ‘빈대 잡으려다 초가산간 다 태우는’격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조준상 정책실장도 “출입처 위주의 취재 관행은 취재원에 대한 기자들의 접근을 어렵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취재 환경이 악화돼 보도자료 의존도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경실련의 박병옥 사무처장도 “기존의 취재관행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방향성은 동의를 하지만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된다”며 “알려진 정부의 안대로 간다면 결국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쪽은 국민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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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복귀’ 대선변수 부상 친노진영 분화·대선 출마 여부 관심 집중 그동안 복귀설이 끊임 없이 나돌았던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장관직 사퇴와 당 복귀를 전격 선언하면서 범여권의 통합과 대선구도에 중요한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청와대와 열린우리당 일각에서는 유 장관이 당분간 장관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잇따랐다. 그러나 정작 유 장관은 지난달 초에 이어 이날 재차 사퇴를 표명함으로써 당 복귀 및 정치활동 재개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이자 ‘정치적 경호실장’으로 불리는 유 장관의 당 복귀는 그 자체로서 열린우리당내 친노(親盧)와 비노(非盧) 진영의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것은 물론 친노진영 내부에서도 통합의 진로를 둘러싼 논란을 촉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참여정부 평가포럼’을 중심으로 한 친노진영의 정치세력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데다 유 장관이 당에 복귀해 친노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려 할 경우 이에 반발하는 비노 진영의 2차 집단탈당을 야기해 결과적으로 우리당의 핵 분열을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는 것. 이는 또한 ‘비노·반한(非노무현, 反한나라당)’ 세력의 연대를 목표로 하는 범여권 통합 추진세력의 결집을 촉진하는 역설적인 효과를 불러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 장관의 당 복귀를 바라보는 우리당 의원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친노 진영의 결집을 바라는 ‘노심(盧心)의 전령사’로 보는 시각에서부터 단순히 ‘유시민식 정치’를 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까지 다양하다. 비노측 초선의원은 “노 대통령이 대통합을 막아보겠다는 마음이 있는 것이다. 안희정만으로는 힘이 약하고 의원 장악력이 떨어진다고 판단, 유시민을 전령으로 보내는 것”이라며 “이를 탈당 명분으로 삼고 나갈 사람도 적잖이 생길 것 같고 당에 소용돌이가 일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우상호 의원은 “유시민이라는 정치인이 갖는 특이한 존재감 때문에 긴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당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유 장관이 온다고 해서 전당대회 결정에 위배되는 행동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또 유시민이 왔다고 해서 탈당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야말로 황당한 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 또한 유 장관이 범여권 대선 예비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거명돼왔던 만큼 대선후보 경쟁구도에도 미묘한 변화를 초래할 개연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록 유 장관은 사퇴 기자회견에서 “특별한 계획은 없으나 당원,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을 수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우리당내에서는 여전히 그의 대선출마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 한편 유 장관의 당 복귀에 대해 소통합 협상을 진행 중인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은 물론 한나라당도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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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R&D특구 추진 잰걸음 오늘 추진체제 공식 출범…연구용역 보고 광주시가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특구 지정을 받아내기 위해 민·관이 참여하는 추진기획단을 공식 출범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재돌입한다. 시는 22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광주 R&D특구 추진기획단’ 출범 전체회의를 개최, 그 동안 특구운영위원회가 수립한 ‘광주 R&D특구 육성종합계획’ 용역결과 보고와 특구 개발, 육성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을 벌인다. 추진기획단은 시 관련부서 실·국장과 특구운영위원회에 참여해 온 민간전문가 등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또 추진기획단 산하에는 14명의 위원으로 실무위원회가 구성되며 분야별 사업계획 수립과 연구·집행 기능의 행정적인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추진 체제를 운영한다. 시는 R&D특구 지정과 관련, 지난 2003년부터 정부와 정치권을 통해 지속적으로 광주 지정을 건의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 12월 이후에는 민간전문가 중심의 특구운영위원회와 합동으로 특구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과 정치권, 정부를 대상으로 홍보와 건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시는 추진기획단을 중심으로 관련부처와 유관기관 등과 업무협조, 특구지정 신청 등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시민과 정치권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첨단과학단지가 광기술과 전자기술, 부품소재기술 관련 연구개발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고급인력의 지역정착과 첨단산업도시 육성을 위해서는 광주의 R&D특구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현재 대전 대덕만으로 한정하고 있는 ‘R&D특구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광주와 대구를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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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인 비산화물계 세라믹 부품소재산업을 지원하는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가 전남 목포 삽진산단에 들어서는 등 첨단 파인세라믹산업이 본격 육성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원센터는 1만4천850㎡의 부지에 올해부터 오는 2011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72억원을 투자해 연구·분석실을 포함한 행정동과 시험생산동, 창업보육공간을 갖춰 기업 지원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는 이미 확보된 국비 20억원과 지방비와 민자 등 모두 62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센터에 대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연내에 건축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8월까지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3월 센터 후보지를 목포 삽진지방산업단지로 결정한 뒤 5월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승인을 받아 센터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도는 이 곳을 국내 유일의 비산화물계 구조세라믹 분야 전문 센터로 특화·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 내에 특화 분야의 고가 대형 장비 및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구축, 관련 기업의 집적화와 기술혁신 및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도가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파인세라믹산업 육성계획을 대내외에 알려 나갈 예정이다. 도는 이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방향을 재정립하기 위해 오는 6월7일 영암 현대호텔에서 한국세라믹학회와 공동으로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엔지니어링 세라믹스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한편, 구조세라믹은 극한 환경에 견뎌야 하는 구조물 또는 그 부품소재로, 자동차·기계, 에너지·환경,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과학국장은 “세라믹센터가 미래 첨단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인프라로 기능을 발휘해 목포, 무안 등의 서남권을 비롯한 전남지역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국장은 “앞으로 목포시와 협력해 센터 배후단지 조성, 저렴한 부지공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관련기업들을 집적시키는 등 센터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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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햇볕정책을 실시한 것입니다.” 한국학 전문가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21일 전남대에서 제1회 ‘후광 김대중학술상’을 수상한 뒤 ‘한국인이 김대중에게 빚진 두가지’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술회했다.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 때문에 학술상 수상이 더욱 의미 깊다”고 밝힌 그는 “김 전 대통령이 취임과 함께 맞닥뜨린 것은 파산한 경제 환경, 클린턴 행정부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인한 남북관계 악화 등이었다”며 “한국의 이 같은 악조건을 지혜롭게 극복해냈기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은 노벨평화상도 수상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커밍스 교수는 또 “금융위기의 최고 아이러니는 한국 국민들이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도록 한 독재에 저항한 김 전 대통령을 선출한 것”이라며 “이는 정부-은행-대기업의 매듭을 비판한 사람들을 권력에 오르게 했고 김 전 대통령은 뛰어난 수완으로 노동자의 이해관계를 진정시키고 정경유착·재벌 개혁 프로그램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곧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 평화공존을 추구해 기존 대북 전략을 완전히 뒤바꿨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한국과 미국, 세계 이익에 깊이 관여된 북한 미사일에 관한 협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호평했다. 한편 커밍스 교수는 22일 김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 남북관계 등 국내외 현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정치/행정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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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의 대통합을 촉구하는 듯한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싸고 범여권 제 정파 사이에 ‘아전인수’식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범여권 통합논의가 ‘소통합’ 쪽으로 중심이동을 하는 시점에서 두 전·현직 대통령이 대통합에 무게를 두는 듯한 미묘한 발언을 동시에 내놓으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 분위기다. 열린우리당은 대통합 추진에 힘을 실어주는 발언이라고 평가하면서 21일 재개된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의 소통합 협상을 비난하고 나섰고, 이에 민주당은 “원론적 말씀을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역공했다. 21일 오전 우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민주당과 신당의 소통합 협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뤘다. 정세균 의장은 “소통합은 기득권으로 총선에서 이득을 보고자 하는 것으로, 이는 명백한 오판”이라며 “소통합이 기득권을 지켜줄 것이란 믿음에서 벗어나 대통합의 큰 흐름을 거부하지 말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민주당내 대통합 추진파로 분류되는 장상 전 대표의 ‘통합과 창조 포럼’ 창립대회에 참석, ’배제론’을 주장하고 있는 박상천 민주당 대표를 간접 압박했다. 김성곤(여수갑) 최고위원은 민주당과 신당의 통합협상 재개와 관련, “민주당과 신당의 원칙없는 소통합은 우리당내 사수 또는 리모델링 입장을 더욱 강화시켜 분열을 고착화할 것”이라고 가세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국민을 보고 정치하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은 너무 당연한 것”이라며 “민주당이 중도개혁통합을 하는 것이 바로 국민보고 정치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 대변인은 “DJ가 현실정치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는 데도 국정실패자들이 자기 필요에 의해 DJ를 정치의 구체적인 곳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이는 국가원로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민주당 일각에서는 두 전·현직 대통령의 발언이 이날 재개된 신당과의 소통합 협상을 앞두고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엿보였다. 신당은 이번 협상이 대통합을 향한 ‘과정’이라는 차원에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양형일 대변인은 “신당과 민주당이 소통합을 이뤄 대통합의 계기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김근태 전 의장 등 우리당 대선주자들은 두 전·현직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원론적 동의를 나타냈다. 특히 그간 대립각을 세워온 노 대통령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 전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그동안 해온 원칙에 관한 발언으로 받아들인다”며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말”이라고 평가하고 “노 대통령의 발언은 2·14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대통합 신당 추진 작업에 동의한 것으로 보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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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장관직 사퇴를 선언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 장관은 지난 주말 문재인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사의를 재차 표명했고, 주초에 언론에게 사의를 밝히겠다는 입장을 청와대에 전했다”며 “문 실장은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보고 드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대통령은 문 실장으로부터 유 장관의 사의를 보고받고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한 뒤 “대통령은 유 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고, 유 장관도 사의가 받아들여질 것으로 판단하고 언론에 입장을 밝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유 장관은 이날 오전 과천 정부청사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장관직 사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2월10일 장관직에 취임한 지 1년 3개월여 만이다. 그는 간담회에서 “내 본뜻과 다르게 당에 복귀한다느니 하는 공세가 있고 복지부 직원들의 업무가 불안정해지는 점도 있다”면서 “국민연금법 문제를 제외하고는 다른 정책들도 갈등 사안들이 정리가 됐기 때문에 내가 복지부에 있는 것이 해로울 수 있어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는 “열린우리당의 당원으로서 장관직에서 벗어나면 국회의원으로서, 당원으로서 활동을 하는 게 당연하다”면서 “사퇴가 수리되면 그동안의 정보과 지식, 경험들을 담아서 복지 행정이 발전하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지 책을 하나 집필하는데 매달릴 계획”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서울
종합
장여진 기자 jyj@
2007.05.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