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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PR 광고 첫 UCC형식 ‘눈길’ 금호아시아나그룹 TV 광고 최근 선보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기업PR 광고가 UCC기법을 사용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를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탄받지 않는 경영, 협력사 상생경영, 장애인 등 소외계층 돕기, 헌혈운동, 문화예술지원, 아름다운 노사문화, 환경안전경영이 그것으로 이번 광고는 이중 세가지의 실천과제를 선별해 제작한 것이다. 이 멀티 광고가 주목되는 점은 흔히 기업PR 광고하면 연상되는 다소 딱딱한 기업 중심의 메시지 및 분위기와는 달리 보기에 즐겁고 편안하기 때문이다. 금호아시아나가 이 광고에서 UCC기법을 활용한 것은 새로운 문화 코드로 정착한 ‘UCC’의 표현양식을 통해 세 편의 광고에 통일감을 주고 메시지 자체를 기업 입장이 아닌 ‘보는 사람 입장’에서 쉽고 유머러스하게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이번 광고들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상생경영환경경영 헌혈운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란 직접적인 표현을 과감히 자제하고 어린이가 형에게 ‘함께 잘 해보자’는 메시지를, 부하직원이 직장상사인 부장님을 위해 썰렁개그를, 여자 직원이 동료 남자직원에게 헌혈운동에 동참하자는 내용을 재미있게 전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기업PR 광고라는 무거움을 벗고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하반기에도 이번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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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여수 엑스포 유치 대장정 정몽구 회장, 한달새 2개 대륙 4개국 방문 각국 수상 등 고위관계자 면담…지원 요청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의 활발한 엑스포 유치활동이 주목 받고 있다. 전세계 190여개국의 생산공장 건설 등 해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국가를 직접 방문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펼치면서 각국 수상 등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을 성사시켜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한 민간 경제외교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지난달 슬로바키아 기아차 공장 준공식과 체코 현대차 공장 기공식을 시작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정 회장은 한달동안 유럽의 슬로바키아, 체코, 터키, 남미 브라질 등 2개 대륙 4개 국가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 수상, 터키 레젭 타입 에르도안 총리, 브라질 헤난 깔레이로스 상원의장, 체코 마르틴 지만 산업통상부 장관 등 엑스포 유치 지원 결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펼쳤다. 정 회장이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 지지를 강력히 요청하자 터키의 경우 케말 우나크탄 재무부 장관이 엑스포 여수 유치 지원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특히 동유럽 중심국가인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여수를 지지한다면,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강력한 라이벌인 같은 동유럽의 폴란드를 견제할 수 있고, 브라질의 지지 역시 중남미의 중심국가로 25개 대규모 BIE(세계 박람회 기구)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는 중남미로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12년 세계박람회는 올 12월 개최지가 결정되며, 다음달 18일·19일 파리에서 예정돼 있는 141차 총회에서 투표일이 결정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그룹은 파리에 박람회 유치를 위한 별도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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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몰 여름상품 벌써 ‘반값’ 때이른 무더위 기승…최고 70%까지 할인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인터넷쇼핑몰들이 서둘러 여름 상품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컨, 모기장, 제모기, 아이스박스 등 여름상품이 예년보다 2주 앞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인터넷몰에서는 일부 여름 필수상품을 50%이상 세일하고 있다. 롯데닷컴(lotte.com)은 바캉스용품과 자외선차단제 등 여름용품을 60% 까지 할인판매하는 ‘여름나기 상품전’을 이달말까지 연다. 아이스홍시와 아이스크림 등 대표적인 여름간식도 정상가보다 50% 깎은 가격에 선보이며 여성용 모자와 샌들, 수영복, 민소매셔츠 등은 최고 7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닷컴 관계자는 “최근 갑작스런 더위로 에어컨 주문이 폭주해 일부 상품은 주문후 설치까지 2∼3주가 소요되기도 한다”며 “미리미리 준비하면 여름상품을 더 저렴한 가격에 장만할 수 있다”고 말했다. CJ몰(CJmall.com)은 네이처필, 자미온, 플랑 등 인기 침구 브랜드의 여름 상품들을 최고 50%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CJ몰은 또 피오루치, 에이샵, 솔로이스트, 룩스업 등 다양한 여성 브랜드 여름 패션 상품을 최고 70%까지 싸게 선보이고 있다. H몰(hmall.com)은 이달말까지 쿨독, 알유진, 에이엠에이치 등 주요 캐주얼 브랜드의 반소매셔츠, 반바지, 원피스를 반값에 판매하는 ‘가격 1/2, 기쁨 2배’ 행사를 진행한다. GS이숍(gseshop.co.kr)은 5월말까지 의류, 제화 등의 상품을 반값에 파는 등 본격적인 여름마케팅에 돌입했다. 디앤샵(dnshop.com)은 샌들, 토오픈슈즈, 슬리퍼 등 인기 슈즈 상품을 최고 80% 할인해 판매하는 초특가 세일전에 들어갔다.
경제
남도일보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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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 전남농특산물 품평회 124개업체 280개 품목 대상…15억 매출 기대 道, “정예상품 발굴 수도권 소비자 공략 예정” 수도권 지역 신세계이마트에서 개최되는 전남 농특산물전 판매행사에 참여할 업체와 상품을 선정하기 위한 ‘상품 품평회’가 열린다. 전남도는 오는 6월28일부터 7일간 수도권 신세계이마트점에서 동시에 열리는 ‘녹색의 땅 전남 농특산물전’ 판매행사에 참여할 업체와 상품을 선정하기 위한 ‘상품 품평회’를 오는 21일 도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갖기로 했다. 이날 하루 동안 실시되는 이번 상품 품평회에서는 시·군에서 추천받은 124개 업체 280여개 품목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품평회에는 신세계이마트 부문별 바이어 12명과 상품과학연구소 전문위원 4명 등 전문가 16명이 참여해 출품상품을 직접 심사하고 전남 농특산물의 시장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개별업체에 대한 컨설팅도 실시키로 했다. 또 식품위생법 및 PL(제조물책임)법, 기타 포장규격 적합 여부 등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도는 이번 판매전 매출극대화를 통해 참여업체 이익을 최대한 보장해 주고 신세계이마트에 고정 납품 상품수를 늘리기 위해 경쟁력 있는 정예상품을 적극 발굴해 수도권 소비자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채소류, 감자 등 1차 상품에 대해서는 매장에서 소비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산지에서 규격 소포장를 적극 권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품질과 대형 유통업체 납품실적이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바이어가 별도로 산지를 방문, 판매전 참가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도와 신세계이마트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후 세번째 맞는 이번 농특산물전은 수도권의 신세계이마트 가운데 상권이 우수하고 매출액이 많은 9개 점포에서 개최된다. 특히 도와 함께 여수시(가양점) 강진군(죽전점), 신안군(월계점), 장성군(동인천점), 해남군(공항점), 영암군(수원점), 장흥군(평택점), 진도군(연수점), 완도군(천안점) 등 9개 시·군에서 각각 점포를 맡아 운영을 주관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 개최와 관련, “시·군과 함께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총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
오치남 기자 ocn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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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소비심리 위축 여전 제조업 생산 호조 불구 건설투자 부진 지속 소비자물가 오름세…부동산 가격은 ‘안정’ 한은 광주전남본부 1/4분기 경제동향 올들어 광주·전남지역 실물경기는 대체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 전남본부가 발표한 1/4분기 광주·전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이 호조를 보인 반면, 소비회복이 지연되고 건설투자도 부진했다. 광주의 제조업 생산 및 수출은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전분기에 이어 호조를 보였다. 전남은 코크스·석유정제, 기타 운송장비 등의 부진으로 생산이 소폭 둔화됐으나 수출은 석유화학제품, 석유정제품 등의 수출 신장세가 확대됐다. 광주지역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일시 증가하긴 했으나 건축허가면적과 건설발주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남 역시 건설발주액이 증가했으나 건축착공면적과 허가면적이 감소한 데다 건설업 취업자 수 증가세도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는 9월로 예정된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 부동산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체감경기도 계속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 소비동향은 백화점들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 전남지역 역시 대형소매점 판매증가율이 3분기 연속 크게 하락하면서 나아지지 않고 있었다. 광주는 취업자수가 증가하고 고용률이 상승하는 등 다소 개선된 모습이었다. 고용면에서도 광주와 전남 모두 임금근로자 및 상용근로자 증가폭이 확대됐다.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 오름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 및 공업제품 가격은 안정됐으나 교육비와 통신비 등 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오름세가 뚜렷했다. 반면, 부동산가격은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 주택매매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으며 전세가격 오름세도 둔화됐다. 토지가격 상승률도 낮아졌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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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스타푸드의 초콜릿 브랜드 스니커즈가 20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국내 최초 바 타입 다크 초콜릿인 ‘스니커즈 다크‘ 출시를 기념해 실제 주유기 모양으로 제작된 초콜릿 충전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다크 초콜릿바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열고 있다.
경제
연합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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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기 위해 시중은행을 찾은 윤모(34)씨. 직원으로부터 대출관련 설명을 듣던 윤씨는 이자부담률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최근들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윤씨의 경우 1억원을 대출받으려 했으나 대출가산금까지 포함해 연간 이자부담이 최고 790만원까지 돼 포기하고 말았다. 최근들어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급등하고 있다. 특히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 신보료 인상과 근저당권 설정비 부담 증가 등에 대응, 일제히 주택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이번주 적용하는 주택대출 금리는 연 5.78∼7.38%로 지난주에 비해 0.05%포인트 올랐다. 신한·하나·외환은행의 이번주 초 대출금리는 6.07∼7.17%와 6.17∼6.87%, 6.18∼7.03%로 각 0.05%포인트씩 올랐으며 농협의 주택대출 금리는 5.86∼7.06%로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주택대출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것은 은행의 CD 발행 증가로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CD 금리가 급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월15일 이후 지난달 16일까지 두달동안 4.94%를 유지하던 CD 금리는 이후 상승세를 재개하며 18일 현재 5.0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대출 가산금리를 인상할 태세여서 주택대출 금리가 단기간 폭등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정부가 7월부터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 출연요율을 인상할 경우 주택대출 신규취급분 가산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할 방침이다. 게다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근저당권 설정비를 은행이 전적으로 부담토록 결정할 경우 3년만기 대출 기준 연 0.20%포인트의 가산금리 상승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보료 인상이나 근저당 설정비 은행 부담 등 조치로 은행의 비용이 증가하면 대출금리에 전가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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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화물선 강성호(1천853t)가 20일 부산 남외항에 도착했다. 최근 신설된 부산-나진 노선에 취항하기 위해 지난 18일 선원 27명을 태우고 북한 남포항을 출항한 강성호는 해경의 호위를 받으며 서해와 남해를 거쳐 도착했으며 21일 오전 감천항에 입항, 화물을 적재할 예정이다.
경제
연합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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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다시 비상등이 켜졌다. 국내 주도입 유종인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66달러선을 재돌파한 데 이어 휘발유 가격은 14주 연속 오르며 사상 최고치에 ℓ당 10원 차이로 접근했다. 원유가격 등 각종 국제경제지표를 기준으로 산출되는 석유부문 조기경보지수도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70달러를 넘었던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두 번째 단계인 ‘경계’로 격상됐다. 정부와 석유공사,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유가 전문가 협의회는 지난달 27일 회의에서 당초 배럴당 55∼60달러선이었던 2/4분기 유가 전망치(두바이유 기준)를 “배럴당 60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현재 유가의 움직임을 볼 때 이 전망을 수정해야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4월과 5월(18일까지) 두바이유 평균 유가는 이미 각각 배럴당 63.98달러, 63.89달러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싱가포르 시장에서는 두바이유 현물가가 배럴당 66.13달러를 기록,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66달러대에 진입했다. 지난 주말 다소 진정되기는 했지만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지난 17일, 8개월만에 배럴당 70달러선을 넘기도 했다. 한편, 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유소를 표본 조사한 5월 셋째주 무연 보통 휘발유 가격은 14주 연속 오르며 ℓ당 1천538.20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가였던 지난해 8월 셋째주의 ℓ당 1천548.01원까지 불과 9.81원밖에 남겨놓지 않은 상태다. 기름값 급등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정부와 석유공사가 작성하는 석유 조기경보지수(EWS)가 4월말 기준 3.54로 전월말보다 0.05가 더 상승하며 8개월만에 ‘주의’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기름값에 ‘경고등’이 켜졌음에도 정작 당국의 경보 발령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석유공사는 올해 2월(1월말 기준)까지 매월 경보지수를 발표해오다 “주의 단계를 유지하면 발표하지 않는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뒤 3개월간 경보지수 동향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일부 지표의 경우 발표나 산출이 늦어 통상 발표시점보다 늦게 됐다”며 “이런 일이 없도록 제도 개선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연합뉴스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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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민개혁법안 논란 가열 공화 일부 “배신행위”…대권주자들 가세 부시 “연쇄이민 종식”…합의 의원에 감사 미 상원이 오는 21일부터 부시 행정부와 미 상원의 공화·민주 일부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이민개혁법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미 정치권에서 이 법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수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헤리티지 재단 분석가 등 공화당의 주요인사들은 이번 법안합의를 ‘배신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 공화당 대권주자들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불법이민자들을 사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에서도 이번 합의안은 공화당과 부시 대통령이 주장한 내용이 대거 반영된 것이라고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하원에선 아직 이번 법안과 유사한 법안마련 일정조차 불확실한 상태다. 공화당 ‘빅3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는 이번 합의를 “잘못된 접근”이라면서 “불법이민자들에게 무한정 이 나라에 머물도록 허락하는 것은 일종의 사면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초당적 합의에 참여했던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대권주자들도 대체로 비판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이민개혁법안 문제가 대선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크로퍼드 목장에 머물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은 19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미 상원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초당적 합의를 이룬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법안은 우리로 하여금 법을 강화하고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고 자유에 대한 사랑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반기는 미국의 위대한 전통을 유지하는 이민시스템에 더 다가가도록 할 것”이라고 이번 이민개혁법안에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 해리 리드 상원원내대표는 이미 이번 합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도 이날 샌프란시스코대학에서 졸업식 축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법안은 제한적인 규정들을 더 양산해 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백악관 관리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초당적인 합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소속인 리드 상원 원내대표와 펠로시 하원 의장이 부시 대통령으로 하여금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렇게 큰 이슈에 대한 서명식을 갖도록 허용할 지 불확실하다”면서 “법안이 통과하느냐, 못하느냐는 전적으로 민주당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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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지역주의에 굴복” 한, 원칙 팽개친 좌파 리더 지적 한나라당은 20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광주 무등산을 오른 자리에서 “제가 속한 조직의 대세를 거역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노 대통령이 드디어 지역주의에 굴복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자칫 지지부진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 논의에 영향을 주면서 범 여권발(發) 정계개편을 가속화할 경우 한나라당에 유리한 지금의 대선구도가 일시에 뒤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노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협상에 숨통을 터주기 위한 책략으로 풀이된다”면서 “5·18 기념사에서 (통합에 대해) ‘지역주의로의 회귀’라며 신랄하게 비판하더니 하루 만에 소신을 뒤집었다. 평생을 지켜 온 소신보다는 대선승리가 더 급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무능한 좌파의 리더가 원칙과 철학마저 팽개치고 현실의 벽 앞에 굴복한 것”이라면서 “마지막 남은 ‘노무현다움’을 포기한 대통령에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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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 통합논의 중단하라” 강운태, 범여 대통합 ‘지역주의’ 맹공 강운태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대표는 20일 범여권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통합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소모적이고 사기적인 통합논의를 당장 집어치우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지금 정치권의 모습은 발전적이 아니다. 지금의 통합논의가, 실제로는 어떤 호남유권자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 밥그릇 챙기기형, 지역주의 편승론임을 피부와 본능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대체 무엇이 통합인가.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를 관통하는 정신이 바로 통합이 아니었느냐”며 “도대체 여러분은 어떤 비전을, 어떤 정신을, 어떤 절차를 제시하고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강 대표는 “나의 경험에 따르면 특정 정당이라도 언제라도 자기표로 활용할 수 있는 호남의 지역주의는 없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에 따라 국민들 스스로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그러나 정작 정치인들은 그러한 국민의 물결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또 “반성과 깨달음을 통해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새로운 정치를 현장에서 뛰기 위해, 제 자신을 새로이 탄생시키고자 시대정신의 큰 흐름을 꿰뚫고 있는 참여와 소통의 인터넷 미학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지역주의에 기반한 구태의 정치는 책임 정치를 불가능하게 하며, 정책정치를 무력화 시키고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공공의 적이자 국민에게 정치적 선택권을 박탈하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이 바라는 것은 정치적 비전을 공유하는 정책 중심의 창조적 통합”이라며 “지역주의라는 괴물에 기대어 한줌의 기득권을 연장시키려는 그 어떤 시도도 야합일 수밖에 없다. 소모적이고 사기적인 통합논의를 당장 집어치우라”고 재차 강조했다.
정치/행정
오승현 기자 romi0328@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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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5월 가정의 달’ 행사 도청 왕인실…결혼이민자 가정 등 350여명 참석 전남도는 22일 도청 왕인실에서 일반가정 및 결혼이민자 가정, 여성단체회원, 여성복지 관련 시설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가정의 달’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한 가족, 행복한 가족’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전주대 신대철 교수가 ‘건강한 가족 행복만들기’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이미소 한국웃음 건강협회 서울교육원장이 ‘건강한 웃음과 행복한 가정’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웰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가족공연으로 춤과 노래 자랑 등이 펼쳐지며, ‘가족 소망 편지 쓰기’에 이어 가족의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풍선날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가족문제 우리에게 맡기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가족복지와 관련된 시설 및 상담소 홍보·사진 전시회가 여성폭력관련 지역협의체와 합동으로 열린다. 이밖에 전남도 여성단체협의회도 이번 행사에 동참, ‘결혼이민자 지원센터’와 함께 이주여성들의 ‘모국 음식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참석자들의 시식회를 통해 시상할 계획이다. 전남도 정란희 여성가족과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중심의 ‘삶의 가치’를 재인식 하고 다같이 상생하는 건강한 가족으로 유지·발전하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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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영화 관람료 인상 추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영화 관람료 기준가를 7천원에서 8천원으로 인상하고, 주말 황금시간대 요금을 최대 9천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영진위는 20일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극장요금 검토안’에서 “국내 영화 요금이 세계 영화 관람요금에 비해 지나치게 낮고, 물가 인상률에 미치지 못해 제작 및 상영 부문 수익률 개선을 위해 극장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영진위는 ▲영화 관람료 전체 요금을 평균 500원(7%) 인상하고 ▲기존의 주말 프라임 타임을 평일로 확대 적용해 평일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는 8천원, 조조 5천원, 그 외 시간대 7천원으로 하며 ▲주말 프라임 타임인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2시부터 11시까지는 9천원, 조조 5천원, 그 외 시간대 7천원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관객 수가 가장 적은 수요일은 관람료를 5천원으로 낮추고, 기준가를 1천원 인상된 8천원으로 일괄 적용하는 것도 추진 중이다. 심재철 의원은 “정부가 7월부터 극장 입장료의 3%에 달하는 영화발전기금을 걷기로 해 실질적으로 요금인상으로 연결될 수 밖에 없다”면서도 “영진위가 검토하고 있는 영화 관람료 인상안은 국민들의 반발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또 “충분한 공청회와 정책적인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채 요금을 일방적으로 인상하는 것은 오히려 국내 영화시장의 위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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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에 일할 기회를’ 市, 오늘 DJ센터서 박람회…1천700자리 목표 광주·전남지역 고령화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노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박람회가 개최된다. 광주시는 21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구인 희망업체와 취업을 희망하는 노년층이 참여하는 2007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주시,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최하고 한국시니어클럽협회광주지부, 한국노인복지관협회광주지회, 광주재가노인복지협회, 대한노인회광주시연합회 등 4개단체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 노인 일자리 창출 목표는 1천700자리. 참가대상은 광주에서 살고 있는 60세 이상 노년층이다. 박람회 참가 직종은 사무직, 노무직, 생산직, 제조업, 서비스직, 파트타임 등 60세이상 노년층이 할 수 있는 모든 직종이 가능하며 다단계 판매, 영업직 등 노인부적합 직종은 제외된다. 한편 시는 구인업체의 많은 참여와 유치를 위해 행사에 참여하는 구인 업체들에게 부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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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이툰부대 첫 사망사고에 당혹 "전투스트레스-개인문제" 추정뿐..사망경위 미확인 군 당국은 이라크북부 아르빌에서 2년 8개월째 평화·재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자이툰부대에서 첫 장병 사망사고가 나자 당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2004년 9월 초부터 아르빌에 순차적으로 안착한 자이툰부대는 같은 해 9월 22일부터 본격적인 평화·재건활동에 돌입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명의 장병 인명 손실 없이 임무를 수행해 왔다. 그런 ‘무사고 파병’기록은 19일 의무행정(의정) 장교인 오모 중위(27)가 자이툰병원 의무대 이발소에서 총상으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깨진 것. 지금까지 부대 자체 조사결과, 사건 현장에서 오 중위가 사용하던 K-2 소총과 탄피 한 발이 발견됐을 뿐 외부 침입이나 다툰 흔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당국은 이번 사건의 파장을 우려하면서도 사망 원인을 추정하거나 사망자의 부대생활 근황 등 사망원인 규명 작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과 관련해서는 극도로 입 조심을 하고 있다. 수사팀의 수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시점에서 섣불리 발언했다간 유족들을 자극할 수 있고 사망원인 규명작업에 혼선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오 중위의 사망경위를 놓고 파병 장병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전투스트레스 또는 개인적인 문제, 부대 동료와의 마찰 등 여러 가지 일반론적인 추정만 나오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난달 26일 파병된 오 중위가 임무 수행기간을 한 달도 채우지 못하고 변을 당했다는 점에서 이들 원인 외에 다른 요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3사관학교 출신인 오 중위는 의무행정 장교로 파병됐지만 결원 상태인 중대장 직무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중위의 사망경위는 국방부 조사본부 소속 전문 수사관, 총기감식 전문가, 현장사진 전문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면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들은 오 중위 사망사건의 조사결과가 연말까지로 예상되는 자이툰부대의 임무종결 시한을 앞당기지 않을 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국방부는 6월 말까지 부대 임무종결 계획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며 자이툰부대의 임무가 종결되는 시점은 연말께로 예상되고 있다. 김장수 국방장관은 작년 11월 기자 브리핑에서 “현재 판단으로는 내년 말까지 하면 민사작전이나 평화재건 활동이 종료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임무를 종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 조사본부의 수사결과에 관심이 끌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자이툰부대 임무 종결은 현지 상황과 동맹국의 움직임, 한국과 이라크와의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2004년 12월 노무현 대통령이 자이툰부대를 방문하기 전날 부대에서 제르바니(구 민병대) 대원 1명이 숨졌으나 이는 총기 장난에 의한 오발 사고였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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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소통합’ 본격 착수 우리·민주 교착 속 현실적 해법 주목 박상천·김한길 결렬 한달만에 재협상 범여권의 통합논의가 ‘대통합’에서 벗어나 ‘소통합’으로 빠르게 중심이동을 하고 있다. 범여권의 양대 주체인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간의 통합이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전체를 하나의 틀로 엮는 대통합보다는 일단 가능한 부분부터 합치는 소통합이 현실적 해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소통합 논의를 주도해온 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이 금주부터 다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신당 김한길 대표를 앞세운 양당 협상팀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공개회동을 갖고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신당의 전신인 신당모임과 민주당간 1차 협상이 결렬된 지 한달 만이다. 이번 협상 재개는 양당 지도부의 정치적 이해가 맞아떨어진 것이란 지적이다. 내부의 통합요구에 직면한 양측 모두 어떤 식으로든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줄 필요성이 큰 데다 열린우리당의 해체와 내부 이탈을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공동전선 구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박상천 대표는 신당과의 협상을 통해 비주류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당내 반발 흐름을 제어하고 통합논의의 이니셔티브를 유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신당 김한길 대표로서는 ‘독자신당’이란 여론의 눈총에서 벗어나고 통합의 ‘중심’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민주당과의 선 통합이 긴요한 과제다. 신당 소속의 한 의원은 20일 “양측이 전략상 합쳐야 할 요인이 많기 때문에 이번 협상은 잘 될 것”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핵심당직자는 “양당 대표가 논점을 피하지 않고 바로 들어가 결과물을 도출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합당논의를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에 큰 차이가 있어 순항을 저해하는 요소 또한 만만치 않다. 민주당은 통합을 ‘외연확대’보다는 ‘중도개혁주의 정체성 확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즉 민주당이 제안한 ‘중도개혁세력추진협의회(중추협)’의 틀 속에서 양당 합당을 기초로 삼아 우리당과 국민중심당 등의 중도개혁 세력까지 아우르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신당 및 그외 일부 세력을 포함, 1단계로 의원 50~60명 정도로 중도개혁 정당을 꾸린 뒤 2단계로 정체성에 맞는 세력을 추가로 영입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당은 ‘외연확대’를 통한 범여권 대통합 쪽에 관심이 더 많다. 민주당과 합당해 통합의 구심점을 형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우리당과 국중당, 시민사회세력을 끌어들여 대통합을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이념성향의 이질성은 가급적 극복하면서 통합의 외연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시각 차는 통합대상을 둘러싼 ‘배제’ 논쟁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민주당은 국정실패에 책임이 없으면서 중도개혁 성향으로 평가되는 세력들을 선별해 통합대상으로 삼자고 주장하지만 신당은 통합의 스펙트럼을 가급적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명분론 외에 ‘지분’을 둘러싼 이해조정도 만만치 않은 걸림돌이다. 양당의 지역구 책임자인 시·도 당협위원장 자리가 호남지역에서 중첩되고 있어 협상의 난관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국회의원 중심의 신당은 ‘현역 우선 원칙’, 호남출신 원외인사가 주요 기반인 민주당은 ‘당세 우선 원칙’으로 맞붙을 것으로 분석된다. 양측 모두 당협위원장을 다수 확보해야 당권을 장악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 데다 신당의 현역 의원이나 민주당의 원외위원장은 통합과정에서 지역구 책임자 자리를 놓칠 경우 18대 총선 때 후보 자리를 따내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생존을 건 절박한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논란이 돼온 지도체제는 2인 공동대표제 쪽으로 양당이 사실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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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공정경선 다짐 오늘 한나라당 전국위…본격 경선체제 한나라당이 금주 중 큰 틀의 ‘경선 룰’을 확정하고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관련 실무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 경선체제에 들어간다. 경선관리위는 여론조사 방법과 투표 절차 및 방식 등 세부적인 게임의 룰을 정하는 기구로, 이의 발족을 계기로 양대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측의 치열한 경선 룰 다툼 ‘2라운드’가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21일 오후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전국위원회 및 상임전국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대통령후보 경선과 관련, 기존의 ‘6월-4만명’안을 ‘8월-23만명’ 안으로 손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한다. 이날 전국위원회에서 한나라당은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등 대선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정경선 결의대회를 갖는다. 결의대회는 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공정경선’과 ‘상생경선’, ‘정책경선’을 공개 서약하는 자리로, 나경원 대변인이 공정경선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결의문에는 캠프의 이익보다는 당의 이익, 당의 이익보다는 국가의 이익이 중요하다는 메시지와 함께 경선패배시의 승복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2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10여명 규모의 경선관리위원을 선임하고 23일 경선관리위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위원장엔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 이미 내정됐다. 경선관리위는 25일 상견례 겸 첫 회의를 열어 내부 운영규정을 만든 뒤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후보등록을 받고 7월 중순까지 경선에 참여할 대의원과 국민경선인단의 명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대선후보 검증 문제를 담당할 검증위원회도 가급적 경선관리위 출범과 동시에 발족시킨다는 방침이지만 일정상 28일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여명으로 구성되는 검증위의 위원장은 당내 인사보다는 법조계나 종교계 인사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선관리위와 검증위가 구성되면 29일부터 곧바로 한달 일정으로 정책토론회인 ‘2007 정책비전대회’에 들어간다. 첫 토론회 장소는 당의 전통적 ‘불모지’인 호남에 다가서자는 차원에서 광주로 결정됐다. 대선주자들이 전국 각지를 돌며 가두연설, TV토론회 등을 통해 선거운동에 나서는 시기는 대략 7월 초순이 될 전망이다. 서울
정치/행정
장여진 기자 jyj@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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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경관보전직불제’ 본격 추진 전남도, 나주 등 10개 시·군 13개 마을 대상 전국 최대 규모…유채·메밀·자운영 재배시 지원 농경지에 유채, 메밀, 자운영 등의 작물을 재배하면 지원하는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275ha를 대상으로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이는 전국 대상면적 800ha의 34%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올해 도내 대상지역은 나주, 곡성, 구례, 장흥, 강진, 해남, 영암, 함평, 진도, 신안 등 10개 시·군 13개 마을이다. 도는 이달 말까지 시·군과 마을사업 추진위원회 간 경관작물 식재, 파종, 사후관리, 보조금 지급 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별로 경관작물의 재배시기에 맞춰 파종하도록 하는 등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역별 특색있는 경관작물을 재배, 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가꾸고 공익적 기능을 증진함으로써 도·농 교류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시행된다. 지난 2005년부터 농림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실시 중인 경관보전직불제의 경우 농지에 경관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300평당 17만원(국비 70%, 지방비 30%)이 지원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경관작물을 유채만 재배했지만 올해는 유채 외에 자운영, 메밀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농촌경관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 나상근 농업기반정책과장은 “경관보전직불제 지원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축제, 도·농 교류 등과 연계함으로써 지역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이를 통해 관광수입이 증대됨으로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등 어려워진 농촌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 과장은 “내년부터 도내 경관작물 재배면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남도일보
2007.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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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15주년을 맞아 중국 동북부의 거점도시인 심양시가 이번주를 한국주간으로 정하고 광주시 민관방문단을 초청, 양 지역간 국제교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광조 도시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국제협력기업인회원, 지역 미술작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방문단이 심양 한국주간에 참가해 중국 동북부의 거점도시인 심양시와 우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심양은 중국 동북3성 최대 도시이자, 요녕성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도시로, 2002년부터 매년 한국주간 행사를 개최해 중국 내에서 가장 성공한 국제행사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의 이상득 국회부의장, 김종필 전 총리와 광주, 전남 목포, 광양 등을 비롯해 서울, 인천, 울산, 성남, 고양, 구미 등 지자체 단체장들이 참석한다. 광주 민관방문단은 23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심양과 북경 예술특구를 방문해 국제 교류협력 활동을 전개한다. 방문단은 특히 리잉지에(李英杰) 심양시장과 관계관들을 만나 우호교류협력 체결에 관해 협의하고 한국주간 주요행사 중 하나인 한중 도시포럼에 참가해 ‘아시아 도시간 문화넷 구축’이란 주제로 아시아 지자체간 문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상호 교류를 추진해 왔던 광주시와 심양시는 지난해 박광태 시장의 심양 방문을 계기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올해는 우호교류협력을 체결, 우호교류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방문단은 또 최근 세계 예술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는 북경 다산즈 예술특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협력방안을 협의하고 현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심양시와 더욱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양시간 통상증대와 경제·문화 발전을 도모하며 북경 예술특구 벤치마킹을 통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한중 수교 15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5년 APEC 정상회의시 한중 양국 정상간 합의를 통해 ‘한중교류의 해’로 지정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