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여성아카데미 강좌 열어 광주시는 2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부, 자원봉사여성, 여성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여성 아카데미강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지역 여성들의 사회교육 기회의 확대를 통해 여성 능력을 개발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복 디자이너’로 알려진 최윤희 강사가 ‘행복한 여성, 행복한 가정’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05.22 00:00
-
동화책 보며 꿈 키워요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오늘 완도군민회관 낙도 책 기증 사업 ‘BK07 이동 북페어’실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는 22일 전남 완도군 군민회관을 찾아 ‘제1회 BK(Book Kids) 07 이동 북페어’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낙도 어린이 230여명과 교사 및 학부모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신지도, 금일도 등 완도군에 소재한 14개에 있는 17개 초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윤리위원회는 17개 학교의 한 학급 당 50권씩 총 850권의 학급문고를 기증해 독서의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기증식에 이어 동화 ‘강아지똥’인형극, 독서퀴즈대회, 좋은 책 고르는 법 강의 등이 진행되며, 청주 초롱이네 도서관 오혜자 관장이 함께하는 ‘아이와 함께 하는 책읽기’ 독서강연회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완도군민회관 앞마당에서는 ‘좋은 책읽기 가족 모임’의 구연동화, 매직풍선 만들기, 캐릭터 ‘책뽀’와 함께 사진찍기 등 부대행사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한편 ‘BK(Book Kids) 07 이동 북페어’는 초등학교 1학년인 만 7세 어린이들에게 양서를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엄선된 50권의 책을 기증하는 사업이다.(문의 02-2669-0754)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05.22 00:00
-
거리마다 색색의 연등이 가득하다. 옛 전남도청 앞 분수대 옆에는 연꽃 위의 아기부처가 해맑게 웃고 있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기 위해 지역 불교계에서는 봉축행사로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전통 등 전시회, 연등축제, 불교문화마당, 제등행렬 등의 행사에 이어 부처님 오신 날 전국 모든 사찰에서 열리는 법요식으로 마무리된다. 올해 불기 2551년 석가탄신일(5월24일)을 앞두고 지역 불교계는 물론 지역 화가들의 이색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 미황사 - 인도 ‘마두리’ 공연=전남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스님)는 인도에서 온 부처님을 기리기 위해 인도 명상음악을 하는 예술단을 초청한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시를 음악과 춤으로 노래하는 사람들의 공연을 비롯, 숲길도 걷고 참선하는 명상제를 준비했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법요식을 치른 뒤 경로잔치, 땅끝 해남 어르신 노래자랑 등을 실시한다. 특히 ‘타인을 위한 등달기’ 행사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한 등 달기가 아닌 나를 떠난 대상을 향해 등을 다는 일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손목에 차는 단주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는 ‘단주 만들기’, 어린이들과 함께 얼굴과 손에 연꽃 그림 등을 그리는 ‘페이스 페인팅’, ‘윷놀이’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돼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인도음악과 함께하는 명상 템플스테이는 눈길을 끈다. 26일에는 인도 타고르예술단 ‘마두리’공연이 이뤄지고, 27일에는 새벽숲길 걷기 명상, 달마산 산행 등이 진행된다.(문의=061-533-3521) ◇목판 위에서 만나는 ‘부처님’=전남 순천 송광사에서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목판화가 강행복의 ‘나를 찾아 안으로 걷네’의 주제로 전시회를 마련했다. 강씨의 목판화에는 따스함과 검소함, 여유로움이 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취가 가득한 목판화 40여점을 선보인다. 자신을 ‘판각쟁이’라고 칭하는 그의 목판화 속에는 수련의 과정이 숨어있는 듯 하다. 또한 칼끝을 비스듬히 눕혀 한 획씩 깎아 내려가는 그의 손짓에서는 장인정신도 느껴진다. 강씨에게 있어 불화를 판각하는 행위는 악업을 씻어내고 뉘우치는 방법이다. 그는 “예전의 덕있는 불모들은 한 획을 그을 때마다 절을 한 번 올렸다고 하는데 이제야 그 말의 의미를 알 것 같습니다. 한결로 부처를 염하지 않으면 법다운 불화는 태어날 수가 없다는 걸 실감합니다”라고 말하며 불화를 판각하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한편 강씨는 송광사 주변의 유적과 풍물을 주로 다뤘고, 올 삼월불사 봉행에 맞춰 불화판화특별전을 성보박물관에서 가질 예정이다.(문의=061-755-0108) ◇수평적 인간관계 불교 가르침 담아=광주시립미술관은‘전통과 형상회’를 초대해 ‘수평+공간’이란 주제로 23일부터 내달 9일까지 전시한다. ‘전통과 형상회’는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동문들이 모인 미술단체. 이들은 1990년 창립돼 미술의 창의적 발전과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 지역 미술문화 발전 및 국제 미술교류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문현 ‘명상’, 윤애근 ‘空-나비’, 허진 ‘장백신선도’, 하완현 ‘나의 노래’, 이창훈 ‘夜’ 등 35명의 다양한 작품들로 이뤄진다. 특히 석가탄신일을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 중 하나인 수평적 인간관계에 대해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는 상하 수직적 관계가 아닌 수평적 인간관계 속에서 지역간의 갈등과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문의=062-222-3574)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05.22 00:00
-
20대 女, 대형할인점서 절도 짓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종업원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시계 등 귀금속 수십점을 훔친 박모(23·여)씨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2월 22일 오후 11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모 대형할인매장 귀금속 코너에서 종업원 임모(26)씨가 관리에 소홀한 틈을 이용, 전시돼 있던 시계, 귀걸이 등 귀금속 30점을 훔치는 등 귀금속 1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귀금속 등 물건에 붙어있는 가격표(태그)를 떼어 내면 물건 감시 시스템의 경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5.22 00:00
-
中조기, 국산 굴비 둔갑 판매 중국산 조기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21일 목포해양경찰서는 중국에서 수입한 조기를 가공해 국산 굴비로 속여 판매한 이모(62·전남 영광군)씨 등 2명을 수산물품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굴비 유통업체 대표인 이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부산 등 국내 수산물 수입업자로부터 중국 냉동 조기를 사들인 뒤 자신의 냉동 창고에서 해동과 염장 작업을 거쳐 국산 굴비로 속여 판 혐의다. 이들은 굴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한 뒤 전화 등을 통해 3만여 두름를 판매해 4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
2007.05.22 00:00
-
전시 5·18사진 훼손 경찰 30대 붙잡아 조사 전시 중이던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진을 마구 훼손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오후 2시께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2층에서 전시중이던 5·18민주화운동 27주년 기념 사진전 전시회장에 김모(38)씨가 침입해 전시중인 기록사진 100여장 중 50여장을 훼손했다. 김씨는 전시회장에 들어선 뒤 “죽은 사람을 이용해 장사를 한다”고 소리를 지르며 사진을 무단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를 붙잡아 연행했으며 사진전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가 훼손한 사진은 1980년 5·18당시의 모습을 찍은 기록 사진 들이다. 경찰조사 결과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김씨는 그동안 일정한 직업이 없이 광주 등지를 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광주민예총이 주관한 ‘오월 봄마중 사진전’이라는 주제의 이번 사진전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열릴 계획이었으나 사진 훼손으로 불가피하게 전시회를 중단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7.05.22 00:00
-
아이 건강 지키는 식단은 이렇게 동부교육청, ‘자녀 체질개선’ 위한 학부모 연수 광주 YWCA, ‘애들아 밥 먹자’ 캠페인 등 눈길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해 어린 학생들에게도 소아 성인병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자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이 잇달아 실시된다. 광주 동부교육청은 22일 오후 2시 광주시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자녀의 영양관리와 체질개선’이라는 주제로 관내 초·중학교 학부모 400여명을 초청해 이색 연수를 개최키로 했다. ‘청렴한 학교급식 구현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종현 동부교육장의 특강으로 연수가 시작되며 이후 지역 음식문화 패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김지현 광주여대 교수가 ‘자녀의 영양관리와 체질개선’에 대해 강의를 펼친다. 이와함께 농산물 현장자료 전시장을 마련, 학부모들이 직접 우리 농산물을 식별하는 즉석 콘테스트도 마련할 예정. 평소 학교급식재료를 검수해 본 안목을 발휘한 우수 판별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등 학부모가 직접 체험하고 평가해 보는 맞춤형 연수의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앞서 광주 YWCA는 22일 오전 광주 진흥중학교 후문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밥과 유기농 식혜를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애들아 밥먹자’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아침밥을 거르고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인해 심한 영양의 불균형을 가져오고 있다’는 점을 감안, 올바른 식생활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 진흥중 학부모 봉사자들도 이날 새벽부터 묵은 김치만 들어있는 김밥 1천200개를 만드는 등 캠페인에 동참할 방침이다. 광주 YWCA관계자는 “김밥 나눠주기 행사이후 과자 등에 들어있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유해성 등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5.22 00:00
-
구제역 특별방역 추진실태 점검 市, 기관별 상황실 운영·농가 시설 대상 광주시는 올해 구제역 특별방역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방역관련 기관·축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방역 추진실태를 종합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방역기관별 상황실 설치·운영 여부, 전국 일제소독의 날 운영상황 및 축산농가 교육·홍보실적 등이다. 또 축산농가와 부화장, 도축장 등 관련시설을 방문해 소독설비 구비 여부, 소독 기록부 작성여부 등 전반적인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이와함께 축산농가 등의 방역 추진상 애로 건의사항을 청취해 내년 가축방역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 방역 우수기관은 연말 농림부 가축방역특별 포상 대상기관으로 추천하고 방역 위반농가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의한 과태료 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22 00:00
-
광주 맥주공장서 가스누출 직원들 대피소동 맥주공장에서 가스가 누출돼 공장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오후 2시6분께 광주 북구 일곡동 OB맥주 공장 1층 가스저장탱크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 폭발을 대비해 소방차 5대와 소방관 20여명, 경찰 2명이 긴급출동했으며 소방당국은 가스 공급 밸브를 잠근 후 방수와 환기작업을 실시한 끝에 20여분만에 유출된 가스를 모두 제거했다. 이 사고로 직원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히 유출된 양도 적고 피해를 입은 사람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5.22 00:00
-
[동네방네]“‘어버이 날’ 연락도 없어” ○…어버이 날 자식들이 전화도 하지 않은 것에 서운함을 느낀 30대가 이혼한 부인집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다 경찰서행. ○…2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재물손괴 혐의로 입건된 A(32)씨는 지난 20일 오전 8시 30분께 이혼한 전 부인 B(38·여)씨가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광주 북구 두암동 모 주택에 찾아가 “아이들이‘어버이 날’인데 안부전화도 하지 않는다”며 거울을 주먹으로 깨뜨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것. ○…A씨는 담담경찰에게 “3년전 B씨와 이혼 했으나 그래도 아버지인데 자식들이 ‘어버이 날’ 전화 한통도 하지 않아 화가 났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05.22 00:00
-
市“시험 문제 부정유출 없었다” 혐의 드러날 경우 당국에 수사의뢰 광주시는 9급 공무원 시험 문제 유출 의혹과 관련 21일 “완벽하게 보완 조치가 된 상태에서 문제가 출제됐으므로 시험문제 사전 누출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또 “일부 언론사에서 의혹을 제기한 영어 5문제를 모 학원의 교재를 베꼈다는 내용도 일부 유사하거나 완전일치 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인터넷 게시판에 영어 5문항 100% 적중을 게시한 학원과 이메일 발송자, 이번 출제에 관련 있는 자에 대해서는 혐의가 있을 경우 사직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05.22 00:00
-
“전남대 모 교수 성희롱 의혹 사실” 문화전문대학원 해당 교수 직위해제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생 성희롱 의혹 사건과 관련, 해당 교수인 A씨가 직위해제됐다. 전남대는 “대학원생 성희롱 의혹을 불러온 문화전문대학원 A교수를 상대로 2개월 동안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를 벌인 결과, 성희롱 의혹 6개 가운데 4개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돼 A교수를 직위해제했다”고 21일 밝혔다. B씨는 지난 3월말 대학원 홈페이지 게시판에 “A교수가 ‘남자친구와 어디까지 갔느냐’,‘어깨가 걸리는데 좀 주물러 달라’등의 상습적인 스킨십과 성적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또 광주·전남 여성단체 연합 등 전국 여성단체들은 “대학 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징계를 요구해 왔다. 이에 조사위원회는 지난 18일 ‘A교수가 대학원생 B씨를 상대로 성희롱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결과를 성폭력방지대책위원회에 통보했고, 이어 성폭력방지대책위원회는 총장에게 A교수 직위해제를 요청, 받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 측은 또 이 결과를 징계위원회에 회부, 성희롱 외에도 제기돼 온 A교수의 프로젝트 연구비 부당 사용 등의 의혹에 대한 진위를 가린 뒤 조만간 징계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학 관계자는 “직위해제는 진상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대학 측이 내릴 수 있는 가장 엄격한 조치”라면서 “A교수는 징계가 결정될 때까지 일단 강의를 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학원은 다른 교수가 ‘아줌마 비하 발언’으로 사직한데 이어 A교수의 성희롱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원장·부원장의 보직 사퇴, 학생들의 집단휴학 등 파행을 겪고 있으며 특히 집단휴학한 2학년 학생 가운데 14명은 대학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5.22 00:00
-
해수욕장 개장일 해마다 당겨진다 “서남해안서 6월 해수욕 더 이상 낯설지 않아” 지구온난화 등 영향 海水 온도 계속 상승 해남 송호해수욕장 내달 22일 개장 예정 지구온난화 등 영향으로 바닷물 온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남도내 해수욕장 개장일이 해마다 앞당겨지고 있다. 이미 6월 해수욕은 서남해안에서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고 있다. 21일 전남 해남군은 울창한 송림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송지면 송호해수욕장을 6월 22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예년 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남 서남해안과 인접한 지자체들도 해남군과 마찬가지로 지역내 해수욕장을 서둘러 6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전남 서남해안의 해수욕장이 6월에 개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지난해 6월 23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며 ‘6월 해수욕시대’를 열었다. 이는 평소 개장시기보다 20여일 빠른 것이다. 예전의 경우 가장 빠른 개장일은 7월 3일(2004년)이나 6일(2003년)이었다. 이처럼 도내 해수욕장의 개장시기가 매년 앞당겨지는 이유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지속적인 해수온 상승에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자료센터(KODC)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서남해안의 평균 수온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01년 14.903℃, 2002년 14.929℃, 2004년 15.755℃를 보였다. 2005년 14.806℃로 잠시 주춤하던 서해안 해수온도는 2006년 15.610℃로 상승했다. 남해안 평균 수온도 2001년 19.075℃에서 2005년 19.269℃, 그리고 지난해 19.282℃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해수욕장 조기개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전남도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6월 중순을 넘어서면 도내 서남해안의 수온이 해수욕에 적당한 23∼25℃을 보이고 있다”며 “주5일제 시행으로 주말 행락객이 늘어난 것도 해수욕장 개장을 앞당기는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박희석 기자 phs@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05.22 00:00
-
한국화가 곽수봉선생이 제작한 충렬공 제봉 고경명선생의 임란당시 담양출병도 기록화가 21일 광주 남구 포충사에서 기념사업회 관계자 및 후손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심(분향, 인사)의식을 갖기 위해 펼쳐져 있다. 고경명선생의 ‘담양출병도’는 22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 기증된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
2007.05.22 00:00
-
광주시가 지난 2004년 3월 신청사를 개청하면서 수 천만 원을 들여 설치한 주차관리시스템을 2년 3개월이 되도록 무용지물 상태로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는 주차장의 유료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시설을 설치한데다가 당분간 주차요금을 징수할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나‘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광주시가 청사 정문과 후문에 수 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차량 진입차단기를 비롯 주차요금소 등 전자식 주차관리시스템을 설치한 것은 지난 2004년 3월 신청사 개청 전이었다. 하지만 광주시는 주차관리시스템을 설치한 뒤 지금까지 직원용 청사 지하주차장 입구 2곳의 차량진입차단기를 제한적으로 운영한 것을 제외하고 정문과 후문 출입구에 설치한 요금소와 차량진입 차단기는 단 한차례도 가동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설물은 녹슬어 가고 있고 요금소는 문이 잠긴 채 차량의 진출입에 오히려 장애가 되고 있어 민원인들의 적지 않은 불만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당초 광주시는 청사 앞 미관광장 지하주차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일부 운전자들이 청사내 민원인 주차장으로 몰려 올 것에 대비 전자식 주차 관리시스템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미관광장 전체 550면 주차장 가운데 주차차량이 절반도 차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민원인 주차장의 유료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도 만만치 않아 앞으로 시설가동은 매우 임든 상황이다. 결국 광주시는 현 시가로 1억원 가량 되는 주차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도 계속 무용지물 상태로 놀릴 것으로 보여 졸속 추진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는 시민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원인 박모(45·남구 봉선동)씨는 “1등 광주 광주 건설을 외치는 광주시가 수요 예측도 없이 무조건 차량 제어장치를 설치해 막대한 시민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05.22 00:00
-
지난해 말 광주에서 발생한 건설사주 납치에 관여한 조직폭력배의 일부가 경찰의 검거를 피해기 위해 일본으로 밀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 밀항을 알선한 전문 밀항조직 일당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21일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11월 광주 남구 국제호텔 사우나에서 건설사주 공모씨 납치에 가담한 명동파 조직원 김모(38)씨 등 3명이 일본으로 밀항했다 최근 귀국한 사실을 파악하고 모두 붙잡았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에게 밀항을 알선한 전문밀항알선조직 조직원 이모(44)씨 등 일당 8명을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달아난 공범 3명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범행이후 경찰이 검거에 나서자 지난해 12월 20일 밀항 알선조직원인 이모씨에게 현금 2천100만원을 주고 경남 거제시에서 쾌속선을 이용 일본 후쿠오카 인근으로 밀항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일본으로 도주한 뒤 지난달 밀항을 통해 다시 국내에 돌아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생활해 오다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또 전문밀항알선조직 조직원인 이모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중인 피의자나 윤락업소 취업 희망자 등을 모집해 쾌속선을 이용 모두 50여차례에 걸쳐 일본 등지로 밀항 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대가로 1인당 700만원에서 1천만원을 받고 모두 110여명을 밀항 시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불법체류 사실이 적발돼 일본 등지에서 추방당한 사람들의 경우 법원에 개명 신청을 한 뒤 여권을 재발급 받아 입국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로 1인당 1천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관계 공무원과의 결탁 의혹도 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밀항을 한 여성들이 윤락업소 등에 취업, 국가이미지 실추와 함께 인권침해가 빈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로 인해 자칫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동순 기자 lds@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7.05.22 00:00
-
‘부처님 오신날 빛고을 연등축제’가 21일 오후 광주·전남불교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공원에서 옛 전남도청까지 진행된 가운데 불자들이 부처님 탄생을 축하하는 제등행렬을 하고 있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
2007.05.22 00:00
-
5·18민주화운동 27주년을 추모하는 행사가 광주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월 단체와 진보시민단체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광주전남진보연대(이하 진보연대)는 이날 오후 3시 5분께 5·18기념재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려던 회원 15명이 5월 단체 회원 30여명에게 둘러싸여 뺨을 얻어맞고 멱살을 잡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5월 단체가 22일 광주를 방문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감사패를 증정 하려하자 이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진보연대 관계자는 “기자회견을 하려고하자 5월 단체 회원이 ‘누구 허락을 맡고 이곳에서 기자회견을 하느냐’며 다짜고짜 폭행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감사패 증정은 5월정신의 훼손과 변질을 불러 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5월 단체 관계자는 “서로 멱살을 잡고 옥신각신 하던 중 진보연대 회원 한 사람이 ‘5·18 관련 운동은 우리가 하고 너희들은 보상금을 타 먹지 않았느냐’고 말해 화가 치밀어 싸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18 특별법 제정과 전두환 노태우를 구속시킨 점을 높이 평가해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감사패를 증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폭력사태는 그동안 5월 단체와 진보연대간의 싸였던 감정이 폭발한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양측은 지난 16일에도 ‘5·18 민주화운동 제27주년 기념식’ 행사와 관련해 심한 갈등을 빚었다. 5월 단체가 기념식 당일 행사장 주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반FTA 행사 취소를 진보연대가 포함된 한미 FTA저지 광주·전남운동본부에 요구했으나 무산됐었다. 또 이들은 지난달 18일에도 5·18 추모기간에 김영삼 전 대통령 광주초청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며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처럼 5월 단체와 진보연대가 5·18추모기간에 주먹다짐을 벌이자 시민들은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 김모(42)씨는 “5월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고 화합의 자리를 이끌어야 할 두 단체가 티격태격 싸우는 꼴이 우습다”며 “5월 영령들 앞에서 과연 그들이 당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박모(50·여)씨도 “민주화의 도시라고 자부하는 광주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창피해 죽겠다”며 “양측은 모두 부끄럽게 생각하고 광주시민들 앞에서 공식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05.22 00:00
-
수출 중견기업-초보기업 동반성장 주도 지역 중기청, 성공 노하우 전수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은 수출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환율하락 등에 따른 수출중소기업지원계획 수립시 수출 초기기업의 지원인프라 확충을 통한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출기업간 네트워크 결성·지원 의결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중기청은 기존 수출 초보기업의 기초수출능력 배양과정이 주로 교육 등에 의존해 온 방식에서 탈피, 선배 수출 성공기업의 살아 있는 해외 마케팅 노하우를 후배 초보기업에게 직접 전수할 수 있도록 현장위주의 자발적 모임을 시범적으로 지원해 전국 규모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 중기청은 이번 12개 지역 수출중소기업 네트워크의 협력활동 전개에 필요한 경비의 일부(네트워크 당 1천만원)를 지원하고 지방중기청이 지역의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함께 네트워크 활동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수출중소기업 네트워크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관할 지방중소기업청(수출지원센터)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2 00:00
-
금융투자상품 설명회 농협광주본부 농협 광주본부는 최근 무등파크호텔에서 광주·전남 관내 영업점 우수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상품 투자설명회를 열고 대고객 마케팅 능력 높이기에 나섰다. 이번 투자설명회에서는 미래에셋을 비롯 유리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아이투자신탁에서 유명 강사를 초빙, 최근 증시동향 분석과 전망, 국내와 글로벌펀드 투자전략과 펀드마케팅 포인트 등의 교육을 실시했다. 농협 광주본부는 관계자는 “2007년을 금융투자상품 배가추진의 해로 정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투자설명회로 영업점 직원들의 금융시장 동향 분석력과 금융투자상품 마케팅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
2007.05.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