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지만 최근 전국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식중독은 봄·여름에만 유행한다는 생각과 달리, 겨울에도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4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37명이 점심 급식을 먹은 후
용산구 해방촌오거리에 서서 휙 둘러보면 어리둥절해진다. 서울 한복판에 이런 동네가 있다니. 고개만 들면 남산이 보이고 면 단위 어딘가 마을 풍경이 떠오른다. 수십 년 전에 흔하던 주택가 같기도 하다. 그런 이곳이 젊은 예술인들이 둥지를 틀고 급변하며 요즘 '핫 플레이스'가 됐다.서울시도 변화에 동참해 해방촌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목표는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들의 전기차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유럽과 미국, 중국 등지에서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자동차 제작사들은 사실상 의무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할 수밖에 없어서다.세계 전기차 시장 1위인 중국에서는 기존 업체들 외에 전기차 스타트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독일의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나 미국 GM 등도 전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1913∼1974) 화백의 노란색 전면점화가 한국 미술품의 최고 판매가 기록을 경신했다.27일 저녁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가 63억2천626만원(4천150만 홍콩달러)에 낙찰됐다.이는 김환기의 또 다른 전면점화
영화 '7번방의 선물'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정원섭(82)씨가 허위 자백을 강요한 경찰관들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총 23억여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아냈다.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되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임태혁 부장판사)는 정 목사와 가족들이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경찰관 3명 또는
영구미제로 묻힐 뻔한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DNA 분석으로 10년 만에 검거됐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강간상해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06년 9월 20일 오전 6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의 한 주택에서 흉기로 B(39·여)씨에게 상해를 입히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경찰은 B씨의
'안네 프랑크의 일기'의 저자인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의 친필 시가 네덜란드 할렘의 버브-큐퍼 경매장에서 14만8천 달러(약 1억7천만 원)에 팔렸다.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경매는 2분 만에 끝났으며, 시작가는 3만1천 달러였다.낙찰자의 신원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버브-큐퍼 경매장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올겨울은 더욱 춥고 어려울 것 같습니다."넉넉하지 못한 경제사정에 연탄 기부 등 도움의 손길이 눈에 띄게 줄어들자 구호·복지단체는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걱정한다.더구나 최순실 게이트 등 정치적 이슈에 관심이 쏠려 이웃돕기가 상대적으로 외면받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 연탄값 15%↑·기부 3
'여배우 코트 자체제작 판매', '정품과 동일 원단 사용', '1:1 주문 제작으로 환불·교환 불가'….고가 브랜드의 레플리카(위조)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엄연한 불법 행위이지만, 개인 SNS의 경우 마땅한 처벌 규정이 없어 대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2일(현지시간) 취임 이후 대선 라이벌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과 '클린턴재단' 등에 관한 수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정치 보복을 하지 않음으로써 미국 사회를 두 쪽으로 가른 '가장 추잡한 선거'로 불렸던 대선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사회 통합에 적극 나서겠다는 신호탄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신분을 속인 제주지역 교직원에 대해 대부분 경징계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교육청은 감사원으로부터 최근 3년(2013∼2015)간 음주운전에 걸린 뒤 신분을 감춘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10명의 공무원 품위 손상행위(음주운전) 사실을 통보받아 이들에 대한 징계 처분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대상자 1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과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훼손이 잇따랐다.대구 중부경찰서는 21일 박 대통령 생가터에 설치한 표지판을 훼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백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백씨는 18일 오전 2시께 대구 중구 삼덕동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 생가터 표지판에서 박 대통령 모습과 생가 안내 글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대출금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들의 금리 산정체계 점검에 나섰다.금감원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산정체계에 대한 서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은행들의 가산금리가 합리적으로 산정됐는지, 코픽스(COFIX), 금융채 등 지표금리에 대출금리가 제대로 연동돼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는 중이다.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직장인 A 씨(31)는 퇴근길에 동네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과 맥주 등을 구입했다.계산대에서 상품값 1만7천200원을 지불하려고 2만원을 현금으로 냈다. 동전을 주머니에 넣고 가기 싫어서 거스름돈 2천800원을 교통카드에 충전 받았다. 충전된 거스름돈은 내일 아침 출근길에 지하철 요금으로 사용하면 된다.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 '동전없는 사회'
경북 구미시가 내년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에 총 14억원을 투입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구미시는 "단 한 번뿐인 100돌 기념사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단체 등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 시민 세금을 형식적인 행사에 지출한다"며 반발한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사업 구미시민추진위원회가 8개 사업 5억5천만원, 경북도·
올해 한국의 삶의 질은 세계 47위에 그쳤다. 지난해보다도 7단계 하락한 순위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우리나라의 현황을 통계로 살펴본 '2016 세계 속의 대한민국'을 18일 발간했다.한국은 연구개발이나 과학기술 발전 정도에서는 세계 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사회·노동·삶의 질과 관련된 지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며 대비를 이뤘다.우선 1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7일 서울지역 각 시험장 앞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선배들의 건승을 기원하는 후배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서울 종로구 경복고 앞에서는 장충고·용산고·경신고·중앙고·서울과학고 학생들의 응원 대결이 이른 시각부터 벌어졌다.남고인 장충고 학생들은 응원하듯 주먹 쥔 손을 내민
경찰이 쏜 물대포에 쓰러져 서울대병원에서 약 1년간 투병 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난 백남기씨 사망진단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가 신경외과 과장직에서 물러났다.서울대병원은 올해 7월 연임발령이 됐던 백선하 교수를 16일자로 보직 해임했다고 17일 밝혔다.지난 2014년 7월부터 신경외과 과장을 맡아온 백 교수는 올해 7월 1차례 연임(2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183개 시험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이뤄진다.예비소집 시간은 전국 17개 시도별로 다르지만 시험지구별로는 동일하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시험지구별로 정해진 시간에 시험장을 방문해 수험표를 배부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시험 영역과 과목이 맞는지 확인하고 시험장의 정
단풍놀이철인 10월과 11월에 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체로 이동하는 행락객이 몰리는 시기여서 대형버스 사고도 잦은 것으로 집계됐다.16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1년부터 작년까지 10월과 11월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각각 2만531건·2만94건으로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연평균 발생 건수(1만8천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