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진 청탁 뇌물을 주고받은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와 현직 경찰관 5명 등 10명이 모두 징역형을 선고받았다.25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형사 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이날 제삼자 뇌물취득 혐의로 기소된 퇴직 경감 출신 ‘문고리 브로커’ 이모(66)씨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천만 원을 선고했다.제삼자 뇌물 취득 또는 교부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청탁 금품 전달자’ 성모(63)씨와 퇴직 경찰관 정모(64)씨에게 각기 징역 1년씩 선고했다.브로커 이씨 등을 통해 승진 금품 청탁한 혐의(제삼자 뇌물교부)를 받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돼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직전 쓰러져 숨진 살인미수범의 사인은 ‘원인 불명’이라는 부검 1차 소견이 나왔다.25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압송 뒤 숨진 50대 남성 A씨의 사인이 ‘원인불명’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국과수는 아직 A씨의 사망 원인을 알 수 없어 추가적인 사인 분석에 들어간다. 추가 분석 결과는 다음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A씨는 전날 오후 5시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의 아파트단지 자택에서 30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현장에
자신의 딸이 지적장애가 있는 이모를 때려 살해한 것을 방치한 60대 부부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등법원 형사1부(박정훈 고법판사)는 25일 유기치사, 장애인복지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부부 신모(64·여)씨와 이모(6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들의 항소를 기각했다.신씨 부부는 2022년 자신들이 운영 중인 전남 여수시 소재 모텔에서 딸(37)의 폭행으로 다친 피해자(60·신씨의 동생)를 방치해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신씨는 징역 6년, 이씨는 징역 2년을 각각 선고받았다.이들은 전남 여수시에서 모텔을
5·18민주화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작성 중인 5·18 진상규명 종합 보고서와 대정부 권고안에 대해 광주지역 사회가 사법부의 기존 판결을 인용해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40년 넘도록 전두환 신군부가 왜곡의 뿌리로 삼아온 권모 일병 사망사건, 전남지역 무기고 피탈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재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사위는 25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5·18진상규명 조사결과 및 대정부 권고안 의견수렴 설명회를 열었다.설명회는 오는 6월 발표를 앞둔 조사위의 5·18 조사결과 보고서와 대정부 권고안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5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전남·광주 지역 6·25 전사자 유가족과 행정기관·보건소·군(軍) 관계자 등 120여 명을 초청해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노력을 설명하고, 사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국민적 참여·공감대 확산을 위해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이날 설명회는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우수 행정기관에 선정된 전남 순천시청에 대한 국방부 장관 감사장 수여를 시작으
4년간의 조사 활동이 담긴 보고서가 부실하다는 광주 지역 여론에 대해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사죄했다.송선태 조사위원장은 25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조사결과 및 대정부 권고안 의견수렴 설명회’에서 “조사위를 책임지는 위원장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17개의 직권 과제 중 진상규명 불능 처리된 6개의 보고서에 대한 질책·우려가 쏟아졌다”며 “그 우려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또 “광주시민들이 해주신 뼈아픈 질책·전달해 준 지혜를 종합보고
광주광역시 동구는 26~27일 이틀간 5·18민주광장,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등 지역 문화유산 일원에서 ‘2024년 광주문화유산야행’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지난해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광주문화유산야행’은 동구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문화 향유 축제다. 야경(야간경관), 야로(역사투어), 야화(전시), 야설(공연),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시(장터), 야숙(숙박) 등 8야(夜)를 테마로 한 28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올해는 흩어져 있는 역사의 기억을 모아 성돌을 쌓는 ‘돌(石)의 기억’을 주제
광주광역시 남구는 오는 29일 백운광장 일대 뉴딜사업을 통해 관내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한 푸른길 브릿지 개통식을 갖고 활기찬 백운광장의 새 출발을 알린다.더불어 구도심 백운광장이 남구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하도록 내년까지 스트리트 푸드존 주변에 대형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건립, 사람과 문화, 경제까지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25일 남구에 따르면 푸른길 브릿지가 29일 오후 3시부터 열린다.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 등 500여명은 이날 행사에 참석, 푸른길 브릿지 개통의 기쁨을
광주 광산경찰서는 도산파출소가 도산지구대 승격, 25일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도산지구대 승격은 선운 2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과 인구 유입, KTX 광주 송정역 인근에 위치한 만큼 다양한 치안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다.치안 수요 증가에 대비해 기존 파출소에서 사무분장 규칙 개정을 거쳐 지구대로 승격했다.도산지구대 승격에 따라 광산경찰서는 5개 지구대와 8개 파출소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강일원 광산경찰서장(경무관)은 “지역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윤종채 기자 y
25일 오후 2시 2분께 전남 광양시 남해고속도로 광양 나들목에서 아스팔트 원료를 운반하던 대형 유조차가 왼쪽으로 옆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차량에 실린 액체 원료가 유출돼 당국이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경찰은 램프 구간에서 차량에 실린 원료가 한쪽으로 쏠려 사고가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전공의 집단 이탈 장기화 속에서도 진료 일선을 지켜온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한다.전남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부터 이틀 간 벌인 의대 교수 대상 설문조사 결과에서 232명 중 191명(82.3%)이 ‘주 1회 휴진’에 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설문에는 의대 교수 232명이 참여했고, 191명이 ‘주 1회 휴진’에 찬성했다.다만 환자 전원과 외래진료 일정 조정 등을 감안, ‘주 1회 휴진 투쟁’ 개시 시점과 구체적인 방법 등은 정하지 않고, 폭넓게 논의키로 했다.전남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언제부터
사단법인 한국국가법학회와 전라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6일 오후 1시30분부터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2호관 광주은행홀서 ‘지방분권과 자치경찰’을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방분권과 자치경찰제도의 방면에서 전문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자치경찰위원회의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연구자들이 함께한다.이번 학술대회는 1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법적 대응(송원대 김남욱 교수), 2부 지방분권과 자치경찰제도 실태 검토(청주대 김원중 교수), 3부 이원화 자치경찰제 추진을 위한 선결 과제(동의대
“엄마! 우리 청룡 타고 서울 가는 거야?”25일 오전 10시께 광주송정역 9번 열차 탑승구역에서는 푸른 빛 자태를 뽐내는 열차 한 대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전체적으로 푸른색 도색에 창문을 중심으로 검은색과 황금색 곡선이 열차 전체를 휘감으면서 마치 한 마리의 청룡을 연상케 했다.이날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국민 시승단을 모집, 오는 5월 1일 정식 운행을 앞두고 있는 ‘KTX-청룡’의 무료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앞서 지난 22일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경부선 시승을 통해 KTX-청룡이 첫선을 보였으며, 이날은 광주송정역에서 출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의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25일부터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 움직임이 현실화되는 등 환자들의 불안감이 더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사실상 마지노선인 오는 29일까지로 미뤄진 의대 개강일에 학생들이 돌아올지마저 미지수다.25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이날부터 사직을 시작한다.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해 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이날로 1개월이 지나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이날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에 참가해 첨단 모빌리티와 오디오 인공지능(AI) 분야의 우수한 연구성과를 선보인다.올해로 28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과학행사로, 과학기술문화 체험 중심의‘대한민국 과학축제’와 국가전략기술 연구성과 전시 중심의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통합 개최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 볼 수 있다.GIST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등 최신 R&D 연구성과 전시 공간인 ‘과학뮤지엄’파트에 부스를 마련하고 ‘인간중심 지능형 시스템
5·18 군경피해 보고서 등으로 논란을 빚은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종합보고서 초안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군경피해 보고서 등의 폐기를 주장해온 지역 시민사회 등 요구에 대해선 이미 개별 조사보고서 발표된 만큼 폐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상조사위)는 25일 오후 3시께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다목적강당에서 ‘조사결과 및 대정부 권고안 의견수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오는 6월 작성, 발표예정인 종합보고서의 방향을 설명하고 시민들과 시민사회단체 등으
“쉬는 동안 취업에 도움 될 만한 자격증도 많이 취득해 놨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회사에 입사하고 싶어요.”25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광역시청 1층 여성 일자리 박람회장에서 만난 서양선(45·여)씨는 “아이와 가정을 돌보느라 경력이 단절 됐었는데 시간제로 일을 하고 싶어 알아보던 중 시청에서 오늘 여성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오게 됐다”며 “오는 9월에 간호조무사 자격증 시험도 앞두고 있는데 그 전에 좋은 회사나 병원 등을 알아보고 기회가 되면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고 밝혔다.이번 박람회는 광주시가 주최하고 여성가
25일 낮 12시 18분께 전남 나주시 문평면 무안∼광주고속도로(무안 방면) 문평3터널에서 50대 A씨가 몰던 카 캐리어 차량이 앞선 SUV 차량을 들이받았다.들이받힌 SUV가 앞선 승용차를 연달아 추돌하면서 6중 추돌로 이어졌다.이 사고로 앞에 있던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8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여파로 해당 차선이 2시간 가량 정체를 빚었다.사고는 승용차간 추돌로 정체가 빚어진 터널 내부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A씨가 앞선 차량을 들이받아 연쇄 추돌로 이어졌다.경찰은 승용차간 추돌로 정체가 빚
25일 오후 1시께 광주 광산구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내 공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며칠째 주차 중인 차량이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차 안에서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A씨는 광주지역 구청 산하 공단에 재직 중이며 회사에서 노동조합 간부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광주광역시 서구가 도심 속에서 쉼과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마련한다.25일 서구에 따르면 서구는 오는 10월까지 풍암호수공원, 상무시민공원, 염주어린이공원, 광주천변(동천동) 등 4곳에서 문화예술 축제 ‘도시 락(樂)’을 추진한다.도시락은 공모에 선정된 40개 예술단체(둘째주·넷째주)와 주민 자율버스킹(첫째주·셋째주)으로 나눠 진행되며, 염주어린이공원과 상무시민공원은 매주 수요일, 풍암호수공원과 광주천변(동천동)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40분 동안 공연이 펼쳐진다.서구는 더 많은 주민에게 음악의 즐거움과 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