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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부업 뭐가 좋을까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아들을 두고 있는 정모(45·광주 남구)씨는 남편의 월급만으론 생활하기가 빠듯하다. 아들의 학원비라도 자신이 벌고 싶지만 어떻게 부업전선에 뛰어 들지 난감하다고 하소연한다. 이처럼 가사와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부업을 찾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주부로서의 장점을 살린 전문적인 부업은 자기계발도 할 수 있을뿐 아니라 수입도 쏠쏠하게 챙길 수 있다는 매력도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알바누리(albanuri.co.kr)의 도움으로 주부들이 요즘 뜨고 있는 부업거리를 알아본다. ◇좌담회·모니터 요원 제조업체나 광고업체들은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제품 출시 때마다 좌담회를 열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주부들이 직접 구매하고 있기 때문에 좌담회에야말로 ‘주부 경력’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부업거리. 특히 신제품 사용 경험에 대해 말하는 방식으로 2시간 정도 진행되는 좌담회의 일당은 7만원 정도로 적지 않은 편이다. 일회적인 좌담회와 달리 모니터 요원은 3~ 6개월 정도 제품, 방송 등에 대해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는 일로 급여는 좌담회와 비슷한 수준. 다만 모니터 요원은 비교적 장기간 한 업종에 대해 세밀하게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하고 활동적인 주부에게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베이비시터·에듀시터 아이를 돌봐주는 베이비시터나 아이의 교육을 도와주는 에듀시터는 전문업체에 고용돼 각 가정으로 파견되거나 아이를 자기집으로 데려와 돌봐주는 형태로 운영된다. 두 부업 모두 아이를 키워본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듀시터의 경우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이나 관련 자격증이 필요하기도 하다. 급여는 베이비시터는 월 60만원 내외, 에듀시터는 시간당 1-2만원 정도. ◇산후 도우미 산후 도우미 역시 주부로서의 출산·육아 경험을 살릴 수 있는 부업거리. 전문업체 외에도 일부 지자체에서 출산장려를 위해 산후 도우미를 교육·파견하고 있다. 신생아와 산모를 돌봐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건강진단서가 반드시 필요하며 대학서 간호학 등을 전공했거나 관련 교육을 이수한 주부들에게 유리하다. 보수는 월 100만원 내외. 알바누리 관계자는 “좌담회·모니터 요원 등은 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서 다음 일로 연결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경험을 살려 유사 직종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면 장기적인 부업거리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장우석 기자 wsjang99@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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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은 더 복잡해진 주택담보대출 선택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생애첫주택구입자금대출(이하 생애첫대출)의 금리가 연 5.7%로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품 선정에 애를 먹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엔 ‘가능하다면 무조건 생애첫대출’이란 공식이 성립했다. 하지만 이젠 소비자의 성향, 대출기간 및 한도에 따라 생애첫대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모기지론) 등이 각각 다른 장점을 갖게 됐다. 모기지론은 이용고객들의 월 원리금상환 부담을 대폭 경감시킨 30년 만기 고정금리의 경우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89건에 93억원 판매됐다. 이는 시중은행이나 생애첫대출에 비해 금리는 다소 불리하지만 대출한도가 높고 고정금리 상품이어서 안정적으로 장기간에 내집마련을 하려는 서민 및 중산층의 인기가 높은 탓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 상황에서 어느 한 상품이 더 낫다고 말할 만큼 특정 상품이 두각을 나타내지 않아 각 상품의 특성과 소비자의 상황을 면밀하게 분석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금리 리스크에 따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4.77~6.50%, 생애첫대출은 연 5.7%,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주택을 담보로 10년 이상의 장기 주택구입자금을 대출해 주는 금융상품으로 10년, 15년, 20년 만기에 연 6.80%를, 30년 만기에 연 6.85%를 적용한다. 금리만 놓고 보자면 시중은행의 상품, 생애첫대출, 보금자리론 순이다. 하지만 세 상품은 금리 결정 과정이 각각 다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3개월,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씩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 연동돼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정통 변동금리 상품이다. 생애첫대출은 정책적인 필요에 따라 대략 1년에 1차례 정도 금리가 변동되는 정책금리 상품이며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은 한번 금리가 결정되면 20년이든 30년이든 만기까지 금리 변동이 없는 정통 고정금리 상품이다. 결국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현재 가장 낮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지만 추후 시장금리가 오를 경우 위험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며 보금자리론은 현재 금리가 높은 대신 금리가 변동될 가능성이 없다. 생애첫대출은 금리가 중간 쯤인 대신 1년에 한번 정도는 금리가 바뀔 각오를 해야 한다. 결국 투자개념으로 접근해서 금리 인상 리스크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은 시중은행의 상품을, 좀 더 비용을 내더라도 장기적이며 안정적으로 대출을 받고 싶은 사람은 모기지론을, 중간쯤 속하는 사람들은 생애첫대출을 받으면 된다. 생애첫대출의 경우 만35세 이상, 주택담보가격 3억원 이하, 부부합산소득 연 3천만원 이하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기간에 따라 전문가들은 3~5년 등 단기 상품으로선 시증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20~30년 등 장기상품으로선 생애첫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고정금리 개념이 가미된 상품을 추천한다. 은행간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생애첫대출 및 보금자리론보다 낮은 상황이기 때문에 짧게 대출을 받는 사람들은 시중은행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금리가 더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주거래은행과 돈독한 관계를 쌓아놨거나 정상상환 실적이 많아 신용점수가 우수한 고객들은 연 4.7%대까지 낮아진 주택담보대출 금리 특별 할인 대상자가 될 수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이 사활을 걸고 달려드는 신규 분양 아파트 집단대출의 경우는 최저금리가 형성될 가능성이 커 시중은행 상품의 메리트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출한도에 따라 소비자가 받으려는 주택대출자금의 규모도 세가지 상품을 선정하는 주요 기준이 된다. 생애첫대출은 상대적으로 소액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민주택규모 이하이면서 3억원 이하의 주택에 해당되며 대출한도도 1억5천만원으로 묶여 있다. 다만 담보인정비율(LTV)은 70%로 다소 높은 편이다. 보금자리론은 6억원 이하 주택에 최고 3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LTV는 70%로 생애첫대출과 같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LTV가 40~60%로 다소 밀리는 듯 보이지만 평수나 가격, 대출한도에 제한이 없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세차익 목적으로 단기 및 중장기로 고가의 주택을 매입하는 사람은 시중은행의 상품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서민층 및 중산층은 보금자리론 상품을, 중장기로 비교적 안정적인 방법으로 집을 장만하려는 서민층은 생애첫대출을 검토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남도 라이프
장우석 기자 wsjang@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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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금융기관 ‘해킹보험’ 가입 의무화 전자금융법에 따라 내년 1월 해킹보험 국내 첫선 내년부터 은행 등 각종 금융기관들은 의무적으로 ‘해킹보험’에 가입하는 등 전자금융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피해에 대해 배상책임을 져야 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국내외에선 처음으로 ‘해킹보험’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전자금융거래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 오는 4월중 국회 법안심의를 거칠 예정이며 이 법안은 내년 1월부터 발효된다. 법안은 ‘비밀번호 등 금융거래 접근장치의 위·변조 또는 금융거래 지시의 전자전송·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이용자의 손해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금융기관 및 전자금융업자가 책임을 부담한다’면서 해킹피해의 책임주체를 금융기관으로 규정했다. 특히 법안은 ‘금융기관 및 전자금융업자는(해킹 등에 의한 배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보험 또는 공제에 가입하거나 준비금을 적립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책임의무 조항을 명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전자금융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킹사고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배상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해킹보험 또는 이에 준하는 책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간 보험상품중에는 ‘포털사이트’ 운영자들이 컴퓨터 성능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피해를 봤거나 시스템의 미비로 인해 제대로 결제가 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한 ‘e-비즈 배상책임보험’ 등 유사상품은 있었으나 해킹에 대비한 보험은 없었다. 이와 관련 최근 재경부는 ▲해킹보험 상품의 설계 가능 여부 ▲해킹보험의 의무화 실현 가능성 등을 금감원에 문의했으며 이에 대해 금감원은 “해킹보험 상품의 설계는 물론 의무보험화도 가능하다”고 회신했다.연합뉴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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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제한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에 대한 보험사의 긴급출동 서비스가 축소될 전망이다. 이는 비상급유 서비스 등 같은 내용의 서비스를 잇따라 요구하는 ‘얌체족’을 규제하고 잦은 출동에 따른 보험사의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LG화재는 최근 긴급출동서비스를 제한하는 내용으로 ‘매직카 서비스 특별약관’을 개정했다. LG화재는 우선 비상급유 제공 등 항목별 서비스를 1일 1회로 제한, 같은 날 동일한 서비스를 연속적으로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또 사고를 낸 고객이 긴급출동서비스를 통해 견인을 요구하지 않고 임의로 차량을 견인한 뒤 환불을 요구하면 보상해주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재해상황 등 서비스 요청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회사가 이를 사전 공지한 경우는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외제차량의 잠금장치 해제 서비스를 대상에서 제외하고 규정된 적재중량을 초과한 차량도 적재물이나 장비손상 우려를 감안해 타이어 교체 등 정비서비스를 제한하기로 했다. 보험사들은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 비용을 줄이기 위해 특약보험료를 대폭 인상했다. 이에 따라 다른 보험사들도 긴급출동서비스 제공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약관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LG화재 관계자는 “현재도 각 보험사들이 고객의 과도한 서비스 요구에 대해 실질적으로 규제를 하고 있다”면서 “이를 약관에 명문화한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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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올해말 930원 내년말 880원" 굿모닝신한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원/달러 환율이 올해 말 930원, 내년 말 88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최근 환율 동향과 향후 판단’ 자료에서 “최근의 원/달러 환율 하락은 국제적 요인보다 국내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외환 수급 측면에서 달러 공급 요인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면서 “올들어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는 1조9천700억원,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1월중 32억3천만달러 흑자에서 2월에도 23억4천만달러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외환보유고가 2월15일 현재 2천2억5천만달러로 세계 4위 수준으로 불어났지만 외환당국이 환율 관리를 위해 외환시장안정용 국채를 발행할 경우 시장 금리 상승 압력이 가중된다는 점에서 시장 개입은 최소화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뉴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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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시채,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발행 3월중 국고채·재정증권 5조7천900억 발행 정부는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과 관련해 외환시장 안정용 국고채 발행을 시장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정부는 또 3월중 국고채 3조7천900억원과 재정증권 2조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철환 재경부 국고국장은 23일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는 아직 여유가 있어 원칙적으로는 발행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 추가발행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안정용 국고채 발행잔액은 지난 1월 5조원, 2월 2조원 등 모두 7조원이다. 정부는 이날 김광림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환율 하락의 폭과 속도의 변화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판단, 필요한 경우 시장안정을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차관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에 국내 외환시장이 앞질러 반응하는 측면이 있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폭과 속도에서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진동수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은 “달러약세 등 대외적인 변수들에 대해 국내시장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최근의 환율하락 상황은 지난 2년간 가장 우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금리안정이 중요하다고 보고 국채발행 물량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고채 발행잔액은 지난 1월 8조2천700억원, 2월 3조300억원 등 11조3천억원이다.
남도 라이프
연합뉴스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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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이틀째 환율 충격 주가 970선 하회, 환율 장중 1천원 붕괴 한국은행의 외환운용 다변화 소식이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국내 금융시장도 이틀째 불안하게 움직였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직후 한 때 990원대로 추락하기도 했으나 정부의 개입으로 다시 1천원선을 회복했다. 22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9.37포인트 밀린 968.43, 코스닥지수도 4.55포인트 하락한 490.28에 각각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한 때 13포인트 이상 급락했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투자자는 799억원을 순매도해 10일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1천107억원을 순매수했다. 환율의 추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면서 삼성전자가 2.11% 급락했고 현대차가 3.12%, LG전자는 4.33% 떨어지는 등 수출주가 충격을 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2.3원 하락한 1천3.8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폭락한 환율은 이날도 개장과 함께 큰 폭으로 추락해 1천원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정부의 개입과 한국은행의 해명으로 낙폭을 줄였다. 한국은행은 “어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보고할 자료에서 외환보유액의 투자대상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기술했지만 이는 외환보유액을 비정부채 등으로 다양화하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달러를 매각해 다른 통화로 전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은의 전날 발언은 세계 4위의 외환보유국인 한국이 달러 자산을 매각할 경우 달러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증폭시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고,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의 급락을 몰고 왔다.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환율 급락과 주가 불안이 경제에 부담을 줄 경우 오히려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하락했다. 지표 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각각 0.01%포인트 하락한 연 4.21%와 4.47%, 10년물은 0.02%포인트 떨어진 연 4.86%를 기록했다.연합뉴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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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원 프라임셀렉션펀드 대한투자증권은 해외 채권형 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오브펀즈인 신상품 ‘클래스원 프라임셀렉션펀드’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판매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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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직장인들의 금융상품 선택 기준이 단기 수익률 보다는 노후 대비로 달라지고 있다. 예금형 상품이 투자형으로 대체되고,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겨냥해 은행·보험·증권사들도 노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한 ‘노(老)테크’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은행 저금리…실버 펀드로 최근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일반인들의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노후 대비 서비스와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은행들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증시로 장기간접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어 주식시장이 과거와 같은 급격한 변동성을 벗어나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자신의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노후설계 자산관리 서비스 ‘부자아빠 골드플랜’을 출시했다. 현재 나이와 직장에서 퇴직한 뒤 필요한 월 생활비를 입력하면 은퇴 이전까지의 적립금액과 투자자금의 수익률이 정해져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40대 투자자라면 배당투자나 회사채 투자펀드를 권하고 있다. 관련 상품으로 ‘라이프플랜채권’, ‘부자아빠마스터중기국공채’ 등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들은 적립식 투자도 가능해 적금식으로 매달 돈을 납입할 수 있다. 대투증권이 판매중인 ‘아름다운 실버채권 혼합펀드’는 매년 4% 수준의 배당수익을 현금으로 직접 찾아 쓸 수 있는 상품이다. 자산의 30%를 우량 고배당주에 투자하고, 70%를 채권에 투자해 배당수익과 채권 수익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그래도 은행이…연금신탁 연금신탁은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는 대표적인 노후대비 상품이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10년 이상 가입한 뒤 만 55세 이상이 되면 매달 일정액을 연금식으로 받을 수 있다. 적립하는 동안 연 최고 240만원 한도내에서 적립액의 10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이 원금을 보장하기 때문에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분기별로 최고 3백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이 한도 내에서 여러 계좌로 나눠 가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중도해지하면 매년 납입원금과 이자에 대해 기타소득세 22%를 물어야 하고, 5년 이내 해지하면 추가로 2.2%의 가산세를 물어야 하기에 장기 신탁이 필요하다. 연금신탁은 정책적으로 만든 상품이기 때문에 상품 구조는 모든 은행이 비슷하지만 수익률은 신탁자금을 어떻게 굴렸느냐에 따라 은행마다 다르다. 또 은행에 따라 연금신탁의 기본구조에 부가서비스가 결합된 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예컨대 국민은행의 ‘KB실버웰빙 연금신탁’은 올해 말까지 가입한 신규고객이 1회 납입금으로 5만원 이상을 자동이체하거나 6개월 이내에 60만원 이상을 납입하면 사고가 났을 때 최고 7천2백만원을 보장하는 상해보험에 3년간 무료로 가입하는 혜택을 준다. 하나은행의 ‘디자인통장’과 신한은행의 ‘연금예금’은 고객이 미리 정한 금액을 매달 월급식으로 지급해준다. 수익률은 정기예금 수준인 연 3% 중반에 불과하지만 매달 월급처럼 돈이 나오기 때문에 퇴직금을 생활비로 써야 하는 고객이나 현금 흐름이 일정치 않은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 ◇고액 연금설계…연금보험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연금상품은 위험보장은 물론 저축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노후대비 재테크 수단으로 고려할 만하다. 연금보험을 선택할 때는 정년퇴직 또는 은퇴후 필요한 생활비를 산출한 뒤 가입금액을 정해야 한다. 국민연금이나 퇴직금 등 예상 가능한 수입을 계산한 뒤 차액만큼 연금보험에 가입하면 된다. 생보사들이 판매하는 연금보험은 보험료 소득공제 혜택은 없지만 연금을 받을 때 연금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고액의 연금설계에 유리하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연금개시 연령을 따져봐야 한다. 일찍부터 연금을 받으려면 50세 이전 연금개시형을 선택하고, 나이 들어도 충분한 소득을 올릴 수 있다면 늦은 나이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게 좋다. 연금을 타는 방법도 선택해야 한다. 사망 때까지 연금을 계속 지급하는 종신연금형, 일정기간만 주는 확정연금형, 생존시에는 연금을 받다가 사망시 유가족에게 목돈을 물려주는 상속연금형 중에서 골라 가입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장우석 기자 wsjang99@kjtimes.co.kr
2005.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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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순천지점 중기 지원규모 확대 한국은행 순천지점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도가 높고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업체의 자금조달비용 경감을 도모하기 위해 업체당 총액한도대출 지원규모를 현 10억원에서 14억원으로 확대 시행키로 했다. 총액한도대출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 강화 등을 위해 금융기관이 취급한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대출실적에 따라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금융기관 앞으로 지원하는 연 2.0%의 저리자금이다. 또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및 여수세계박람회 유치계획 등에 따라 향후 국제관광, 해양단지 조성 등 관광관련 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점 등을 감안, 이들 관련 업체에 대한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총액한도대출 우선지원대상에 관광산업 관련 업종을 추가키로 했다. 한국은행 순천지점 관계자는 "금융기관들의 지역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규모가 확대되고 관광산업에 대한 지원노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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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양극화 현상’ 어떻게 풀어가나 요즘 우리는 그동안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여러 관계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과거와의 단절 시대’에 살고 있다. 즉, 자원이 부족한 국가에서 수출이 잘 되면 내수·고용 등 모든 것이 잘된다는 수출 지상주의, 대기업이 잘 되면 국내 중소기업도 호황을 누릴 것이라는 母子的 기업관, 제조업만이 진정한 산업이라는 제조업 우월주의, 기업의 이익이 근로자의 소득과 직결된다는 기업-개인 일체 신념 등이 곳곳에서 크게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들을 통칭해 ‘양극화’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혹자는 이를 경제부진의 한 단면이라 생각하고, 참고 기다려 경기가 회복되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문제 해결이 그렇게 단순한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관계 단절 또는 양극화 현상은 기본적으로 산업이 고용보다는 지식 집약적으로 고도화되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개방화·통합화로 국내기업이라 할지라도 노동력, 공장설비, 원자재 등 각 생산요소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조달할 수 있는데 기인한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가장 자랑하는 반도체 산업의 경우 필요한 장비를 80% 가까이 외국에서 수입해 공장을 세우고, 필요한 원자재를 44% 수입해 제품을 생산한다. 이 과정에서 10억원어치 생산하는데 필요한 사람은 고작 2∼3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경기 호황시 반도체 생산 대기업이 막대한 이익을 올려도, 많은 중소기업이나 국민들의 형편이 그만큼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들이 해외 생산비중을 늘리고 있어 기업의 생산 증대가 국내 근로자의 소득과는 물론 그 나라의 GDP(국내총생산)성장에도 그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러한 관계단절이 많아질수록 한 나라나 한 지역의 경제성장을 과연 무엇을 기초로 판단해야 하는가라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과거에는 주로 성장률, 생산량 같은 양적지표가 판단기준이었지만 점점 실생활과 가까운 고용이나 소득 등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그러면 생산과 고용,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과 내수 등 간의 관계복원은 불가능한 것인가? 우리가 노력하면 과거처럼 밀접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보다는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정관념의 탈피와 함께 다음과 같은 것들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는 산업구조를 자동차·가전 등 최종소비재 중심에서 소재·부품산업 위주로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의 최종 조립보다 부품 생산이 더 발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소수의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많은 연관 중소기업이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광주는 기아자동차의 생산증대에도 불구, 부품산업 낙후로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으로 고용증대를 위해 제조업 우월주의를 버리고 과감히 서비스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OECD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제조업에 비해 서비스업이 가장 낙후된 국가다. 그러나 제조업은 고용흡수력이 90년대 이후 계속 마이너스 상태며 이 같은 추세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서비스업의 고용흡수력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마지막으로는 선진 기술을 모방·응용하는 ‘규격형 인재’가 아닌 지식기반 기술을 창조해 내는 ‘혁신형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경제에 있어 중요한 것은 기계도 땅도 아닌 사람이며, 이를 도모하기 위한 교육 제도의 혁신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대학교수 1인당 학생 수가 미국이나 일본보다 4∼5배나 많은 상황에서 창조적 인재 양성을 기대할 수 있을까?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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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설 연휴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 행사를 마련, ‘고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은 물론 무료금고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는 것. 특히 시중은행들은 ‘무한경쟁 시대’를 맞아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현금이나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거나 특별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등 설 연휴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시중은행 광주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수수료면제 및 현금 보관업무 등 다양한 고객 지원행사를 마련, 지역민의 금융편의와 고객만족 실현에 나선다. 다음달 1∼7일까지 정액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비롯, 보호예수 수수료, 대여금고 임대수수료를 면제한다. 보호예수 수수료는 신청일로부터 6개월간, 대여금고 수수료는 대여일로부터 1개월간 면제된다. 대여금고는 광주은행 본점 3층 PB(프라이빗뱅킹)센터, 상무지점, 순천지점, 목포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의 현금소지에 따른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현금보관업무를 실시, 설 전날인 2월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주지역은 본점 영업부와 계림·농성동·북부·풍암동 지점에서, 전남은 목포·순천·여수지점에서 현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365 열린코너’도 비상 운영해 8∼10일까지 각 영업점의 실정에 맞게 운영토록 했으며 콜센터도 비상근무제를 실시, 고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까지 KB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해 1등 1명에게 세뱃돈 100만원, 2등 2명에게 50만원, 3등 5명에게 2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등 모두 218명에게 현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또 체크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와 KB 스타클럽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고향방문 교통편도 제공키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씨티카드와 한미카드 고객을 상대로 ‘러브 인더 씨티’행사를 개최한다. 이 기간동안 한국씨티은행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씨티카드나 한미카드로 물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3∼5%의 할인혜택을 주고 LG이숍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사용포인트 추가적립과 할인쿠폰 증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농협중앙회는 다음달 1∼10일까지 전국 5천여개 영업점에서 정액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면제해주고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관해주는 무료금고 대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정액 자기앞수표 발급 수수료 면제와 금고 무료대여 등의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며 외환은행은 신권교환과 세뱃돈 봉투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설을 맞아 자기앞수표 발행과 대여금고이용 수수료를 오는 2월1∼15일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또 타행 발행 자기앞수표를 현찰로 바꿀 때 적용하는 지급수수료도 2월1∼18일까지 면제해준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명절 마케팅은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앞다퉈 시행하고 있다”며 “은행들은 행사시기를 앞당기는 등 경쟁사보다 먼저 고객을 끌어당기기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 올 설에는 카드사들도 그 어느때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KB카드는 31일까지 CJ홈쇼핑에서 KB카드를 이용한 회원 2천5명을 추첨해 100만원권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제휴카드인 CJKB카드로 일정액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추가로 담요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주요 가맹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상대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음달 20일까지 50만원 이상 카드이용(현금서비스 제외) 고객에게 올플러스 포인트 1천포인트를 추가 부여하면서 추첨을 통해 10만원권 기프트카드 50명 등 모두 55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LG카드는 추첨을 통해 600명에게 광주, 부산, 대구, 대전, 강릉, 전주 등 6대 도시를 왕복하는 무료 귀성·귀경 버스를 제공한다. 또 다음달 20일까지 기프트카드 구매고객중 62명을 추첨, 5만∼50만원권의 기프트카드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LG 기프트카드 설맞이 사은잔치’를 벌인다. 다음달 15일까지 7만원 이상 사용 고객 2천5명을 추첨, 특별포인트를 제공하는 ‘복포인트 대잔치’도 병행하며 이밖에 해외여행 상품 추가할인, LG이숍 이용고객 경품 증정 등 행사도 진행한다. 삼성카드는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 삼성디지털프라자, 아이리버 등 전국 삼성카드 800여개 가맹점에서 설맞이 무이자 할부 행사를 펼친다. 다음달 8일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사용한 회원 중 1천75명을 추첨, 100만원권 기프트카드와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신한카드는 현대, 롯데,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및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들과 제휴해 2월말일까지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다음달 20일까지 5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 포인트 1천점을 주고 추첨을 통해 550명에게 10만원권 기프트카드 등 경품을 나눠준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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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銀 전 이통사와 모바일뱅킹 서비스 광주은행이 최근 ㈜케이티프리텔과 업무제휴를 통해 IC 칩 기반의 모바일뱅킹인 ‘KㆍBank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사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KTF와 업무제휴를 통한 ‘KㆍBank 서비스’는 고객의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칩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예금조회 및 이체, 대출조회 및 원금(이자)납입, 신용카드 서비스, 수표조회 등의 모바일뱅킹과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있는 현금카드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은 각 이동통신사의 모바일뱅킹 전용 단말기 구입후 창구에서 무료로 금융칩을 발급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4월 SK텔레콤과 ‘M-Bank 서비스’, 8월 LG텔레콤과 ‘BANK-ON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의 편리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만전을 기해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채널다변화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와 디지털은행 구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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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의 주인은 고객” 영세중소기업 발굴 전력 지원 정중현 신용보증기금 광주지점장 “산업기반이 취약한 광주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역소재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들 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중현 신용보증기금 광주지점장은 “그동안 금융지원에서 다소 소외돼 왔던 영세 중소기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지점장은 “소비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내수경기가 침체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의 산업기반도 취약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정 지점장은 이어 “신보 광주지점은 이같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 특화산업, 일자리 창출기업, 설비투자 기업 등 경제에 기여도가 큰 분야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 회생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보 광주지점은 지난 한해 2천361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총 3천512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했다. 특히 417개 신규기업을 발굴 지원한 것도 광주지점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최근 신보는 광주지점을 포함한 전 지점에서 지난해 말까지만 실시하기로 했던 수출중소기업의 시설자금에 대한 특례보증, 유망서비스업 우대조치를 올해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난 긴급자금, 중장기 경영안정자금에 대한 협약보증은 오는 6월말까지 연장하는 등 내수진작 및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지점장은 “고객기업의 감춰진 신용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최상의 지원을 즉시 실시한다는 적극적인 개념의 서비스인 ‘CS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금융지원을 베푸는 시혜자가 아닌, 고객이 있기에 기금이 존재하며 ‘기금의 주인은 고객’이라는 정신으로 보증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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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 설날 귀성·귀경 버스 무료 운행 KB카드(www.kbstar.com)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귀성·귀경버스를 운행한다. KB카드는 모든 회원과 국민은행 KB스타클럽 회원(MVP스타·로얄스타·골드스타·프리미엄스타)을 대상으로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2개 주요 도시 직행 노선에 총 150대의 무료 귀성·귀경 버스를 운행하는 ‘제6회 고향길 사랑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 귀성·귀경 버스는 2월 7일 서울을 출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전주, 울산, 포항, 목포 등 22개 주요 도시로 직행 운행하며, 2월 10일 도착지를 출발, 귀경길에 오른다. 이용을 원하는 회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지역과 출발 일시를 입력하면 되며,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탑승 시간대를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어, 낙첨되더라도 다른 시간대에 2∼3순위로 당첨될 수 있다. 당첨여부는 오는 25일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탑승고객은 6천800여명이다. 한편, KB카드는 안전한 고향 길을 위해 탑승고객 전원에 대해 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며 각종 사은품도 제공한다. KB카드 관계자는 “2001년부터 고향길 사랑 대축제를 통해 귀성·귀경 버스 1천440대를 운영, 5만7천여명에게 무료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경기 침체로 어느해보다 힘겨운 설날이지만, 이번 행사가 고향 길만이라도 부담없이 다녀 올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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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시장점유율 첫 20% 돌파 외환위기 당시 4.2%…7년만에 5배 신장 외국계 은행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시장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외국계 은행의 총자산은 270조원으로 국내 은행의 총자산(1천24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국계 은행은 제일, 외환, 한국씨티 등 3개 은행과 국내에 50개 지점을 두고 있는 38개 외국은행 등 41개에 달한다. 외국계 은행의 시장점유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97년말 총자산 34조원으로 4.2%에 불과했으나 2000년 10.2%로 급증한 뒤 2002년 9.3%로 일시 줄었다가 2003년 15.5%로 증가하는 등 환란 이후 7년만에 5배나 급신장했다. 제일, 외환, 한국씨티 등 3개 은행의 총자산은 181조원으로 시장점유율은 14.6%였으며 나머지 38개 은행 50개 지점의 총자산은 89조원으로 점유율은 7.2%에 달했다. 또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계 은행의 예수금과 대출금 점유율은 각각 17.3%와 15.0%로 집계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외국계 은행의 시장점유율이 급신장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정책과 지난해말 있었던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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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금융권 특별운전자금 가동 光銀 2천억원·韓銀 600억원 규모 지원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한달여 앞두고 은행들의 특별운전자금이 가동됐다. 광주은행은 오는 2월 7일까지 총한도 2천억원의 설명절 특별운전자금을 대출한다.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별 최고 6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단, 사치성 향락업종이나 음식·숙박업 및 부동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용금리는 현재 시장금리인 4.9%에 0.8%가 추가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명절 특별운전자금은 1%의 우대금리와 신용부분 한도를 상향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광주은행이 최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초우량 지역은행이 될 수 있도록 중소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도 중소기업에 설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이 종업원 임금지급과 원자재자금 결제 등에서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6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운전자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200억원보다 200% 늘어난 금액으로, 업체당 지원한도액도 2억원에서 6억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에따라 설 이전에 단기운전자금 조달이 어려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은 이번 특별지원자금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2월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운전자금은 지원대상업체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50%, 업체당 6억원, 연리 2.0%로 지원된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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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 “냉정한 시각으로 수혜·우량주 매매하라” 김상균 메리츠증권 광주지점장 2005년 1월, 을유년의 시작이다. 한해의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따른 실천을 위한 첫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계획은 너무 큰 목표 하나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목표 여러개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남을 의식해서 허울좋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 작은 것들이 더 낫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계획을 실천함에 있어 의지박약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 거래소시장 보다는 코스닥시장이 급등하고 있는데 자신의 주관과 지식도 없이 여기 저기 테마주에 따라다니면 낭패보기 쉽상이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벤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과 거래소시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이 맞물려 급등하고 있는데 개인들은 상승 초기에는 동참하지 못하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매수에 참여하게 된다. 그만큼 리스크는 크고, 수익은 적을 수밖에 없다. 수산株, 줄기세포 관련株, 위성 DMB 관련株 등 테마를 형성하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므로 추격매수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저평가돼 있는 실적주에 가치투자하는 방식의 정석투자를 하는 것이 안전하게 수익을 올리는 길이다. 연말 배당락과 옵션만기일이 지나면서 우량주의 가격이 저평가돼 있고 향후 코스닥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재료나 테마에 편승하지 않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다면 ‘Low lisk -High return’의 찬스가 아닌가 싶다. 과거 통계자료를 보면 1월의 주가 상승확률 및 상승폭이 컸었다는 1월 효과의 가능성도 배제하면 안될 것이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매매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우량주 매매도 중요하다. 불안한 마음으로 추격매수를 하기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선취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주위에서 고수익을 냈다는 말에 동요하지 말고 주식시장을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본 후 실질적인 수혜주와 우량주를 매수하기 바란다. 남이 가는 길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 사람도 내가 가는 길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있으니까….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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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기관이 서로 차별화된 시장과 전략을 바탕으로 중축적 구조를 이루면서 공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태석 광주은행장은 최근 한국산학협동연구원 개원 2주년 포럼에 참석, ‘지역경제발전과 광주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행장은 “대내외적으로 환율과 유가, 북핵문제, 중국경제, 소비회복 등 당면해 있는 경제 화두로 볼때 세계경제와 IT경기 둔화 및 수출부문의 둔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체감경기 회복 등을 통한 소비의 성장 기여도가 꾸준히 증가해 4%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행장은 그러나 “올해는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예금 등이 미미하게 상승하거나 증가하고 대출은 중소기업 여신 증가, 중소기업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등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경제는 산업생산과 무역부문의 증가세가 지속되지만 소비침체와 고용창출의 문제는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정 행장은 이어 지역경제 위축의 원인에 대해 ▲인구의 수도권 집중문제와 더불어 ▲성장주도산업의 부재 ▲금융의 수도권 집중문제를 지적했다. 지역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기관이 서로 차별화된 시장과 전략을 바탕으로 중축적 구조를 이루면서 공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지역은행이 지역기업에 대한 비재무적 정보를 많이 보유한 점, 금융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면에서의 우위, 지역에서 조성된 각종 공공성 자금을 지역은행을 통해 지역의 전략사업과 첨단 중소기업에 재투자하는 점을 들어 지역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행장은 “지역은행은 지역에 자금을 공급하는 ‘파이프 라인’이며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육성과 지자체 금고업무 등 지역재정을 보완하고 지역사회와 공생 및 동반자적 관계임”을 강조하고 “기업 이윤을 위한 지역사회 환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행장은 이어 광주은행의 경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으로써 지역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지방은행 다운 은행’으로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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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3월 금융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 팽창기인 지난 2002년 경쟁적으로 확대됐던 다세대주택 담보대출의 만기가 올해로 집중되면서 대규모 부실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로 만기가 돌아오는 다세대주택 담보대출 규모는 전국적으로 10조원, 광주·전남지역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역 시중은행 관계자는 “2∼3년전 은행들은 높은 담보인정비율을 적용해 연립·다세대 주택의 담보대출 확대에 나섰다”며 “이들 담보대출의 평균 만기가 2.8년인점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대거 만기가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현황 금융계에 따르면 ‘빚 내서 집 사자’는 붐이 일었던 2002년 신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은 총 64조7천억원 정도로, 가계대출 평균 만기가 2.8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대부분이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 특히 이중 만기 연장이 되지 않아 가계가 실제 상환해야 하는 대출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만기 도래했던 주택담보대출의 상당수도 장기 대출이 아닌 만기 1년짜리 단기 대출로 연장되면서 올해 만기 도래분에 더 얹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조7천524억원이며, 이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20% 이상인 1조2천948억원에 달한다. 광주지역 한 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잔액이 5천140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들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까지 더할 경우 수십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담보비율 대폭 축소 주택 담보대출이 문제가 되는 것은 2003년 이후 부동산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담보비율(LTV)이 대출당시 60∼80%에서 현재 40∼60%로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당시 은행들은 서민들의 주거안정 지원과 대출처 확대 경쟁 여파로 빌라·연립 주택의 경우 담보가격 대비 최고 90%까지 대출을 해줬다. 그러나 채무자 대부분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인데다 특히 빌라·연립주택은 아파트나 단독주택보다 가격 하락폭이 커 만기시 상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결국 대출자는 만기 도래한 대출을 연장할 경우 담보인정비율이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한만큼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데 계속된 불황으로 인해 상환이 힘들어 대규모 연체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권의 예측이다. 특히 최근 연립·다세대주택 대출에 대한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지하고 있는 은행들이 만기 연장시 향후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대출 회수에 나설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규모 연체발생이 현실화되면 연립·다세대주택의 경매물건이 급증하게 되고, 이 경우 다시 주택가격의 하향화를 부추겨 전체 주택시장의 침체를 가져오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대출연장 ‘골머리’ 은행들은 주택대출 만기가 가져올 ‘후폭풍’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만기가 돌아오면 큰 변화가 없는 한 대부분 1∼2년씩 연장해 주지만 빌라·연립주택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아파트 담보대출보다 연체율이 높은데다 담보가격도 크게 떨어져 이들 주택에 대한 대출기간 연장시 부실을 키울 우려가 크기 때문. 이 때문에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빌라·연립주택에 대한 신규 담보대출을 거의 하지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급락할 경우 상환 압력이 커지고 이는 곧 연체율 상승과 부실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는 다세대와 연립주택 등 서민층 주택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 하락이 아파트, 주상복합 등으로 번진다면 도미노식 금융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그러나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 신용불량자 양산과 은행 부실화를 우려, 대출금의 일부는 갚게 하고 나머지는 금리를 높여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2년만해도 담보대출비율이 80%였으나 현재 주거용 주택의 경우 50%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주택담보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은행측에서도 연체자가 양산되면 피해를 입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담보부족분이 있더라도 무조건 갚으라고만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기 연장의 경우 기존 담보대출 취급조건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