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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군동면 신기마을이 ‘전통된장 특화마을’로 변신을 꾀했다. 강진군은 13일 “전통방식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신기 메주단지를 규모화 해 된장 특화마을로 조성, 총 8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전시장과 장독대시설 등 부대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신기 된장마을은 지난 1991년 1읍면 1특품단지로 지정받아 부녀회를 중심으로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메주와 된장 생산 사례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소개 되는 등 전통 장류마을로 알려져 있다. 메주와 된장은 우리 식생활과 밀접한 웰빙 전통식품으로, 신기마을에서는 연간 20여t(2억여원)을 생산, 판매해 그동안 마을주민들의 농한기 소득원으로 큰 몫을 차지해 왔다. 이에따라 군은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요구하는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판매 시스템을 개선, 지역특산품으로 집중육성 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이 가동되면 메주,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연간 50t 규모의 전통장류를 생산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체험장을 운영, 도시 소비자를 초청해 메주 빚기, 된장 담그기 체험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내 주요 관광명소와 연결한 농촌 체험관광을 통한 소득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동면 신기마을(이장 최인섭)은 경관이 수려한 화방산에 둘려 쌓인 청정지역으로, 65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미맥과 콩 등 잡곡위주의 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중산간 농촌마을이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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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 에너지 보급촉진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가 전남 강진에 들어섰다. 동원산업(사장 강병원)은 12일 “강진군 도암면 2만9천635㎡부지에 71억원의 사업비로 1천㎾(1㎿)급의 동원 솔라파크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도암면 석문리 발전소 현장에서 개최된 동원 솔라파크 준공식에는 강진출신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과 황주홍 강진군수, 김태정 의장, 이영호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연 매출 84조원의 일본 이토츠그룹 니와 우이치로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그룹은 일본 내에서 정보통신과 에너지사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이번 동원 솔라파크 태양광 발전소와 기술협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 솔라파크 발전소는 지난 4월 허가절차를 시작으로 6월 사업허가를 취득했으며, 10월에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사용 전 검사를 받은 후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발전설비 설치확인을 받아 상업운전을 해 왔다. 동원 솔라파크 강진시범단지 발전용량은 1㎿로 연간 1천460㎿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산화탄소 565toe(석유환산톤)를 저감할 수 있으며 333가구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량이기도 하다. 황주홍 군수는 “대한민국 태양광 발전을 선도하는 모든 것을 강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신재생 바이오 에너지의 요람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철 회장도 축사를 통해 “비록 출발이 1㎿급의 작은 규모의 발전소이나 고향 강진을 중심으로 부존자원을 소비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생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알려진 강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한 동원산업은 현재 확보된 22만1천㎡ 부지를 활용해 계속사업으로 태양광 발전을 설비할 방침이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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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길에 귀여운 오리랑 강아지가 그려진 벽화를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전남 강진군 마량초등학교에 다니는 신재혁(8)군은 요즘 학교 가는 길이 더욱 즐겁다. 그동안 회색빛이던 마량초등학교 담벼락에 고양이, 강아지, 다람쥐가 뛰어노는 파란색 벽화가 완성됐기 때문이다. 이 벽화는 지난 5월부터 이성범 교장과 류진희 교사가 50m 담벼락에 틈틈이 시간을 내 파란색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1개월여 만에 완성된 것이다. 주택과 학교를 나누는 담벼락에는 글 울타리 너머로 꽃 위를 날아다니는 벌, 나무 둥치 너머 다람쥐가 강아지를 반기는 모습 등 다양한 동물들의 뛰노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어 오가는 초등학생과 주민들에게 반가운 길이 되고 있다. 아름다운 학교 담벼락 덕분에 마량초등학생들은 개인 홈페이지에 올려 자랑하기에 바쁘고 발길 뜸했던 주민들도 그림을 보기위해 자주 찾고 있다. 류진희 교사는 “아이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밝고 생동감 있는 그림을 그려주고 싶었다”며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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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가 신활력사업으로 추진됐던 비가림하우스를 활용해 가을감자를 재배하고 실증시험 평가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번 평가회는 강진군농기센터가 가을감자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인 ‘대지’보다 맛과 가격 경쟁력, 특히 소비자의 선호도가 뛰어난 ‘수미’로의 품종전환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꾀하고자 실시됐다. 그러나 7월 하순부터 한 달 동안 파종되는 가을감자의 특성상 고온다습 조건에 취약하고 입모율 확보속도가 늦을 뿐만 아니라 줄기가 적은 특성의 ‘수미’는 그동안 농민들 사이에서 가을감자 품종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알려져 왔었다. 이런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군농업기술센터는 50g 내외의 씨감자를 80일간 저온저장을 하고 1개월의 육아기간과 싹 틔우기에 심혈을 기울여 정식하는 기술보급에 노력했다. 또 온도와 물 관리는 물론, 파종기에 고온다습으로 인한 씨감자의 부패를 질소보충으로 막아 내 품질이 떨어지는 비규격 감자생산을 원천 봉쇄했다. 평가 당일 실증 시험하우스 661㎡(200평) 1동에서 수확된 수미감자는 1천300㎏으로 조수익이 208만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임형국 작물환경담당은 “수미감자의 가을재배에 가장 큰 어려움인 초기생육기간 관리와 입모율 확보만 된다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실증된 사례”라며 “감자를 통해서도 고소득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평가회를 주관한 옴천 비가림하우스 단지(대표 허 봉)는 11농가가 1만6천600㎡(5천평)의 면적에서 가을감자를 비롯해 채소, 잡곡 등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선도농가들로 각 회원들이 3∼5동의 하우스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군 농기센터는 비가림하우스의 작물생산 다변화와 연작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감자수확 후 엽채류 재배를 권장하는 등 새로운 소득원 모델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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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미항인 전남 강진군 마량항에 제주시가 기증한 제주도 특유의 석상인 돌하르방 2기가 세워졌다. 9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7일 김영훈 제주시장과 황주홍 강진군수 등 양 지역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뜻 깊은 제막식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번 돌하르방은 지난 9월 강진청자문화제 행사에 참석한 김영훈 시장과 황주홍 군수가 양 지역간 지난 역사의 맥을 잇고 관계증진을 위한 논의의 결과물로, 현 제주시청 본관입구에 세워진 제주도민속자료 제2호인 돌하르방을 그대로 복원한 작품이다. 제주 돌하르방은 문관과 무관 2종류로 각 높이가 2m(1.8t)와 1.6m(1.6t)이다. 돌하르방의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유래가 있어 제주도의 기억을 되살린 관광객들의 호기심어린 발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마량항은 조선시대 제주도에서 공출된 조랑말이 마량에 도착해 일정기간 육지 적응시간을 보내는 목마장이 설치됐던 곳으로 제주도와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으며 최근 40여년 전까지도 문물교역이 이뤄지기도 했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이번 돌하르방의 마량항 제막을 계기로 양 지역이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주홍 군수도 “마량항을 제2의 제주처럼 조성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제주관문에 강진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제주도에서 배를 출항시켰던 제주시 화북동과 말이 도착했던 마량은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준비중으로, 이번 제막식을 통해 인적·물적 교류협의를 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마량∼제주간 고대뱃길을 재현하는 뗏목탐험 행사가 진행됐으며 제주마생산자협회가 기증한 제주마 2마리가 마량 숙마마을에서 자라고 있다. 최형택 마량면장은 “역사적인 공통분모를 매개로 화북동과 마량면이 우호협력 증진과 함께 다양한 강진의 농수특산물 판매와 관광객 유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진
남도일보
2007.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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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석 목포교도소장 취임 “예향과 문화의 도시 목포에서 성실한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최근 제40대 목포교도소장으로 부임한 신임 장영석(56)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용자들의 권리의식 성장과 어려운 근무여건으로 직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시기”라며 “교정공무원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서로 화합하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교정사고는 사고발생 후 처리보다는 예방에 주력해야 하며 평상시 업무분야별로 끊임없이 문제점과 예방책을 도출하고, 사고발생시 처리에 신속을 기함과 동시에 그 원인을 분석해 개선 및 대책방안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직원들과 경비교도대원들이 즐겁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적극 개선하고 많은 대화를 통해 좋은 의견을 적극 수렴해 즐거운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출신인 장 소장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81년 교위임용을 시작으로 2001년 미국 OPM과정을 연수했으며 영등포교도소 서무과장, 서울구치소 총무과장, 안양교도소 부소장, 청송직업훈련교도소장 등을 역임했다. 검도 테니스가 취미인 장소장은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목포 김정길 기자 kjk@ #그림1중앙# ▲강진 칠량면 복지회관 준공 겨울철새 고니 도래지로 유명한 전남 강진군 칠량면 구로마을에 다목적 기능을 갖춘 현대식 복지회관이 최근 준공돼 다양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지난 7월 착공한 구로마을 복지회관은 총 부지 1천612㎡, 연건평 231㎡으로, 1억2천만원(군 지원금 1억 원, 마을자체부담금 2천만원)을 투입해 준공됐다. 이 복지회관은 주민들의 대소사를 비롯한 마을 축제, 주민들의 쉼터와 두레와 품앗이 역할을 하는 전천후 주민복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두(60) 구로마을 이장은 “마을 주민의 화합과 단결로 복지회관을 신축하게 돼 기쁘다”며 “마을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잘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이봉석 기자 lbs@ ▲영암군 민원창구 공무원 교육 전남 영암군은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군 종합민원실 창구담당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현지비교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체험교육은 관내 읍·면을 방문하고 타 시·군을 방문 체험토록 해 직접 민원서류를 신청 교부받아 봄으로써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민원담당 공무원의 자세 및 발급과정 등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앞으로의 민원창구 근무시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체감하는 참 봉사 실현을 위해 ‘민원은 내 일처럼, 민원인은 내 가족처럼’ 슬로건 아래 민원인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줌으로써 고객감동을 선물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 조인권 기자 cik@
강진
남도일보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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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옴천면(면장 김형배)은 최근 개산리 옴천초등학교 주변에 조성된 가로 꽃밭에서 주민들과 함께 ‘메리골드’ 꽃씨를 채종했다. 이날 채종한 ‘메리골드’ 꽃은 옴천면 주변 경관과 정서에 가장 알맞는 품종으로 평가받아 2008년 옴천면 소재지 도로변 일대에 확대 파종, ‘친환경농업일번지’의 명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꽃씨 채종에 함께 한 주민 김삼채(60)씨는 “쓰레기와 오물을 버리는 장소에 꽃밭을 조성해 연중 꽃을 볼 수 있게 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옴천면은 ‘메리골드’외 내년도에 파종할 ‘코스모스’, ‘루드베키아’ 등 여러 가지 종자를 확보하고 꽃길을 조성,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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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청정해역인 전남 강진군 마량면 신마마을 앞 바닷가 매생이 양식장이 매생이 발을 설치하는 어부들의 작업으로 부산하다. 10월 중순부터 매생이 개체가 붙어 11월부터 번식을 시작하는 매생이는 최저 수온대인 2월이 최성기로 이때가 가장 맛이 좋다. 자갈이나 바위, 나무 등 다양한 부착물에 착생해 생육하는 매생이는 햇빛이 강하고 일조량이 많은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된 것이 가장 품질이 좋다. 특히 조류나 유속이 느린 내만해역에 군락을 이루는 매생이는 최적수온이 8℃로 14℃가 넘게 되면 쇠퇴하게 되며, 성장기간 동안 계속 번식을 해 많게는 3번까지 채취가 가능하다.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이 많이 함유돼 있고 특유의 향과 맛을 지니고 있어 식용으로 애용되고 있는 매생이는 굴을 넣고 국으로 끓여 먹는 방법이 일품으로 애주가들의 해장용으로 최고 인기품목이다. 현재 매생이는 자연채묘에 따른 불안정으로 풍·흉작을 점칠 수가 없고 일기에 따라 채취량의 변동 폭이 커 가격 또한 변동이 심하다. 어민들은 매생이가 새로운 소득품종으로 자리를 잡았고 늘어나는 수효에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인공채묘 등 새로운 양산체계를 만들어 안정적인 생산을 이뤄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53어가가 매생이 양식에 나서고 있는 강진군은 15억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는 효자품목으로 웰빙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져 양식면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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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지역 주민과 향우회원 등의 출연으로 운영되는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황주홍)이 3년 연속 2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장학기금 모금액이 지난달 말 현재 1천893건 20억 1천500만원에 달했다. 2005년 4월 장학재단 출범 이후 3년 연속 2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장학기금 모금에는 지난 1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윤상채 강진향우를 시작으로 주민,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공무원 등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11월30일에는 재 부산 강진향우회 김이철 회장이 5천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당초 강진군 인재육성기금 이월액 32억원, 2005년 21억 4천만원, 2006년 20억 6천만원, 올해 20억 1천500만원, 장학재단지원 출연금 10억원 등 총 104억원이 조성됐다. 올해 20억여원의 장학기금을 투자한 강진군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학생 1인당 예산지원규모 면에서 전국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황주홍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2∼3년 동안 교육에 대한 지원을 집중하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며 “3년 연속 20억원 기금 달성은 모든 군민과 향우들이 강진교육 발전에 대해 열망을 표출한 결과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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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도서관(관장 김광석)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현장문학기행이 주민들의 견문과 문학 작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3일 군 도서관에 따르면 최근 도서관 회원 40여명은 충북 옥천군 정지용 시인과 보은군 오장환 시인의 생가와 문학관을 답사, 시인들의 삶과 문학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어 구사의 감각이 탁월했던 정지용 시인은 카톡릭 신앙을 바탕으로 종교적인 시와 동양적인 시들을 많이 썼으면 ‘향수’라는 시로 유명하다. 또 청각적 이미지와 서정의 양면을 두루 갖춘 시를 쓴 오장환 시인 생가에는 많은 작품과 사진, 유품 등을 전시되어 시적 사실주의에 대한 시인의 독특한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도서관 회원 김소영씨는 “문학작품의 근원지를 체험함으로써 작가의 문학 깊이를 알고 작가의 작품세계를 가까이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은 작가의 문학세계와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역과 작가를 찾아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느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문학기행을 봄과 가을로 나누어 일년에 두 번씩 실시해오고 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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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로 잘 알려진 ‘남도답사1번지’ 강진의 다산 사의재(茶山 四宜齋)가 복원돼 학생들과 성지순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다산사의재는 복원된 지 1개월만에 ‘성지순례’ 탐방객이 5천여명을 넘어섰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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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1번지 청자골 강진에 새로운 관광명소가 태어난다. 강진군은 28일 “동·서양 문화교류 확대와 차별화 된 체험학습 관광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복원중인 강진하멜기념관이 오는 12월3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강진하멜기념관은 하멜표류기로 우리나라를 최초로 서양에 알린 하멜과 그 일행이 이 7년여 동안 생활했던 장소인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에 개관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황주홍 강진군수를 비롯한 네덜란드 호르큼시의 피트 아이슬스 시장, 한스 하인스브룩 주한 네덜란드대사 부부, 유홍준 문화재청장, 손용근 서울행정법원장,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1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강진하멜기념관은 대지면적 4천529㎡의 지상1층 건물로 연면적 395㎡의 규모다. 강진하멜기념관에는 하멜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350여 년전 하멜일행이 네덜란드를 떠나오던 시대적 환경과 병영성에서 생활했던 모습, 현재 강진이 이어가고 있는 한국과 네덜란드 교류사 등을 전시하게 된다. 또 네덜란드 호르큼시에서 기증한 하멜 동상, 대포를 비롯한 네덜란드와 하멜 관련 유물 50여점과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기증한 아시아 고지도 2점, 이태호 명지대학교 박물관장이 기증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설립 300주년 기념 청화백자 1점 등의 유물들이 전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날 개관식에 참석하는 유홍준 문화재청장이 관람자들에게 하멜과 현장학습장에 관한 일일해설사로 나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수 강진군 관광개발팀장은 “강진하멜기념관은 인근에 복원중인 전라병영성, 지난해 6월 근대문화재로 지정된 돌담길(한골목) 등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앞으로도 기념관 주변 주차장과 튤립, 들국화 등이 어우러지는 공원조성은 물론 네덜란드 호르큼시의 협조를 받아 대형 하멜동상과 풍차를 건립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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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항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 완공된 전남 강진군 마량항 부근에 관광객들이 쉬었다 갈수 있는 친환경 쉼터가 조성된다. 어촌어항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마량면 북산공원 정비사업은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마량면 북산공원 정비사업에는 마량의 다도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15m 높이의 전망대와 조각공원 및 휴게소, 1.2㎞의 산책로가 조성된다. 또 북산 정상은 아름다운 미항인 마량항을 볼 수 없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중턱 부근에 항구를 조망할 수 있는 팔각정과 조망시설들이 들어선다. 마량면 북산공원이 완공되면 새롭게 태어난 마량 미항과 더불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처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형택 마량면장은 “현재 마량은 관광명소로 부상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을 유치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관광객들이 편히 쉬었다 갈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마량면에는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작은 음악회’와 일요일 ‘어울림 마당’, 천연기념물 제172호인 마량 까막섬, 자연미와 인공미가 어우러진 마량∼고금간 연륙교가 있어 관광객들에게 흥겨움과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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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최초로 재배된 저온성 ‘스타티스(statice)’가 새로운 농가소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 쌍덕리 장일호씨 농가. 지난 9월 정식한 스타티스 출하에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꽃 안에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스타티스는 그리스어로 ‘그치게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푸른빛을 띤 자주색과 분홍색, 노란색의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물에서 빼낸 후 말린 상태에서 오랫동안 그 모양과 색을 간직해 주로 화단이나 꽃꽂이용으로 사용되며 도시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다. 고온에는 약하나 저온에 강한 스타티스는 강진군이 화훼 경쟁력 제고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알스트로메리아와 함께 2천600㎡에 6품종을 심어 이번에 첫 출하하게 됐다. 내년 5월까지 출하되는 스타티스는 겨울철 난방온도가 12℃로 장미보다 난방비용이 60%이상 절감돼 10a당 1천만원 이상 순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군은 지리적·기후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저온성 틈새 작물의 재배로 시장 개방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는 농촌 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일호씨는 “처음으로 스타티스를 재배했는데 의외로 화훼시장의 반응이 좋아 내년에는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는 절화수국, 절화작약, 스타티스 등 새로운 작물의 성공적 도입과 재배기술의 연구·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 안정화를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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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적도상의 조그만 섬나라 피지(fiji)에서 전남 강진으로 역이민을 온 이형문(72)씨가 13년 이민생활에서의 애환과 종교관, 국가관 등 체험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 집 ‘흔적을 남긴 유산(遺産)’을 출판해 화제다. 당초 이 책은 평상시 모아뒀던 원고를 잃어버리고 10년 넘게 기억을 더듬어 지난해 초판을 발행한 이후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에게만 나눠줬으나 책을 읽어본 후 재판요청과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최근 재판을 하게 됐다. 저자인 이 씨는 자연의 고마움과 초기이민생활에서 겪은 시행착오, 조국을 떠나면 모두가 애국자가 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 등 이민생활에서의 체험담을 흥미진진하게 써내려갔다. 특히 지난 4월 정착을 위해 찾은 강진에서 ‘영랑문학제’ 기간에 여수중 3학년 때 절친했던 영랑시인의 셋째 아들인 김현철 씨와 60년 만에 극적인 조우를 했고 ‘영랑 생가에 서서’라는 즉흥시를 지어 우정을 기념하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씨는 1935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나 여수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서울에서 대학을 나와 교직생활 등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5년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로 이민을 갔으며, 2007년 4월 전남 강진군 칠량으로 역이민을 와 부인 김인숙(69)씨와 단둘이 살고 있다. 이씨는 “이민후 나이가 70을 넘다보니 혼백이나마 고국 땅에 묻고 싶었다”며 “강진군의 배려로 강진에 정착할 수 있게 됐으며 무와 배추가 심어진 텃밭, 화초 등을 가꾸면서 사는 지금 생활이 너무 흡족하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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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국제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용천시와 교육교류의향서를 체결하고 고등학생의 상호방문을 추진키로 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중국 용천시에서 김응자 강진군 부군수와 엽신아 용천시 부시장, 손방홍 용천 제1중학교 교장, 노헤레나 강진 성요셉여고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생 교육교류 의향서에 서명했다. 강진군 대표단은 문화와 교육의 교류를 한층 강화하고 양 도시의 우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4일간 제2회 용천청자·용천 보검축제에 축하사절로 중국 용천시를 방문했다. 이번 교육협정서 체결로 양 도시는 내년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생들을 상호 파견해 양국의 문화와 풍속을 배우게 하고 삶의 지혜와 문화교류를 진행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를 위해 양 학교의 1∼2학년을 대상으로 10∼30명의 학생을 파견키로 했으며, 왕복항공권은 파견 측에서 부담하고 상대국 체재 비용은 초청학교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노헤레나 성요셉여고 교장은 “생각보다 빨리 교류협력 협의가 진행돼 기쁘다”며 “이번 의향서 교환은 성요셉 여고가 국제화 마인드를 갖춘 명문여고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 박석환 행정혁신팀장은 “이를 계기로 교육 분야뿐만 아니라 청자산업, 스포츠, 문화 교류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용천시는 중국 절강성 서남부 쪽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로 ‘용천 청자’와 ‘용천 보검’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29만 여명의 인구를 가진 도시다. 양 도시는 지난 2001년 강진군과 용천시가 청자 생산지라는 공통분모를 매개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으며, 매년 강진 청자축제와 용천 청자 보검축제에 상호 대표단을 파견해 우의를 다지고 있다. 이번 강진군 대표단의 용천시 방문도 지난 9월 청자문화제시 용천시(단장 조건림 당서기)의 방문에 대한 답방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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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의 친환경농업특구인 전남 강진군 옴천면에 가을 추수가 끝난 뒤에도 민물새우인 토하를 통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어 친환경농사와 함께 지역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19일 옴천면 대곡마을 오병집(60) 이장 토하장.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제법 살이 오른 토하를 잡느라 분주하다. 옴천 토하는 청정계곡에서 자연 서식한 최고의 토종 민물새우로 조선시대에는 궁중 진상품으로 맛 좋은 별미식품이다. 지난해부터 토하를 판매하기 시작한 오병집이장은 “첫 해인 지난해에는 1천여만원밖에 수입을 올리지 못했지만 올해는 눈에 보이는 토하 수로 보아 2천만원은 너끈히 넘을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매년 늦가을이 되면 토하를 잡아 갖은 양념을 더해 젓갈로 가공 판매하는 옴천 토하는 일반 벼농사에 비해 5배 이상의 고소득을 올려주는 효자품목이지만 잡는 양이 한정돼 있어 설 명절까지와 추석이 아니면 구입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농약기운만 있어도 자취를 감추는 토하는 산간의 유휴지에서 자연 서식하는데 현재 옴천지역에서는 14농가가 9㏊의 면적에서 토하장을 운영해 매년 1천500㎏의 토하로 1억 5천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흙 향기와 깔끔한 맛이 일품인 옴천 토하젓은 저온숙성을 시켜서 먹는 완전한 자연식품으로 정장제 효과와 식용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여름철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도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옴천 토하젓은 중금속 흡착배출과 면역력 강화로 종기치료 등의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되는 고단백 천연 발효식품이다. 한편 강진 옴천면은 지난 2003년 친환경농업지역으로 선포된 뒤 200농가가 210㏊에서 친환경농업을 하고 있으며 유기 벼 재배만도 20㏊에 달한다. 김형배 옴천면장은 “친환경농업의 선도지역인 옴천면의 친환경농업이 자연 서식하는 무공해 토종 토하를 부산물로 가져다 줬고 틈새작목이 아닌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아 중요한 소득원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행정지원과 독려로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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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석 기자 lbs@
2007.1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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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2008년부터 3년간 22억을 투입해 관내 참다래 재배농가의 생산시설 현대화와 신품종 보급을 추진한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농림부가 지난 8월부터 실시한 참다래 관련 서류평가와 현장 평가, 충남 천안시에서 실시한 공개평가까지 강진군이 3단계의 평가를 통과해 참다래 육성사업 대상 시·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따라 강진군은 참다래 재배 시설이 열악한 농가에 대해 비 가림 시설과 관정·관수시설, 방풍망 등 현대화 생산시설을 지원함으로써 고품질 참다래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 한국 참다래 유통사업단과의 출하약정을 통한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로 참다래 재배농가의 소득증대도 기대하고 있다. 군 친환경농산팀 관계자는 “앞으로 기존의 참다래 품종이었던 헤이워드를 금다래와 홍다래 등 당도와 생산성이 월등한 우량품종으로 수종갱신을 실시해 수입산 참다래에 대해 공격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헤이워드는 평균 당도가 13 브릭스(Brix)지만 금다래와 홍다래는 16브릭스와 18브릭스로 높은 당도는 물론 1㏊당 2배 이상의 수확으로 품질과 수량 면에서 월등히 우수한 신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강진군에는 33농가가 21.2㏊에서 참다래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후 고품질 품종인 금다래와 홍다래의 공급으로 30㏊까지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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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강진만 구로 앞바다 갯벌속에 숨어있는 달랑게를 잡기 위한 아주머니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 달랑게는 반찬으로도 쓰이지만 낙지가 가장 즐겨먹는 먹잇감으로, 낙지 철이 돌아오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 어부들은 달랑게를 여러 개의 낚싯대에 드리워 낚는 주낙에 매달거나 통발 속에 넣어두고 낙지를 유인해 잡는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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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칠량면에서 맹수 야생동물인 오소리를 10년동안 길러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개발한 귀농인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칠량면 영동리에 사는 김성순(66)씨. 김씨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정년을 하고 고향에 내려와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오소리 사육과 함께 보급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김씨는 20마리의 오소리를 사육 중이며, 1년에 10여 마리를 증식시켜 분양이나 약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시중에서는 1마리당 200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분양시에는 분양증서를 교부해 야생과 구별하고 있다. 오소리는 야행성으로 겨울잠을 자며 쓸개는 곰의 웅담과 비슷한 효능을 갖고 있다. ‘작은 곰(小熊)’으로 불리기도 하는 오소리는 최근 밀렵의 성행으로 야생의 경우 보호대상 동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 1990년 중반 농림부와 산림청의 오소리 보호와 함께 농가소득을 위해 시험 사육연구를 거쳐 일반에 분양됐으며 지난 2001년 정식 가축으로 지정받았다. 오소리는 폐기능 개선과 위장에 좋고 불포화 지방산인 오소리 지방은 상처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피부미용에도 좋아 화장품으로 개발되어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번에 4∼6마리의 새끼를 낳는 오소리는 생존율이 낮고 1년 정도면 발육이 끝나며 2년이 지나야 번식능력이 생기는데 개 사료로도 사육이 가능하다. 김성순씨는 “그동안 오소리의 사육과 유통, 판매의 합법화를 위해 노력한 보람이 있다”며 “많은 농가들에게 보급해 오소리 사육이 축산분야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강진
강진
이봉석 기자 lbs@
2007.11.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