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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선관위, 밥값 22만원 쓴 출마예정자 검찰 고발 전남 광양시 선거관리위원회는 5·31 지방선거와 관련, 모 중학교 학부모 임원진 13명에게 점심을 제공한 도의원 출마예정자 A씨에 대해 선거법 위반혐의로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낮 광양시내 한 숯불고기 음식점에서 학부모 대표 13명과 함께 식사한 뒤 밥값으로 21만6천660원을 일괄 지불한 혐의다. 선관위는 또 광양시 옥곡농협조합장 선거일을 3일 앞둔 지난달 15일 선거운동원을 시켜 모 조합원에게 현금 10만원을 제공한 B씨를 광양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광양
사회
서순규 기자 skseo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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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 갓난 딸 유괴 50대 영장 전남 영광경찰서는 10일 동거녀의 갓난 딸을 유괴한 뒤 돈을 요구한 김모(52·선원)씨에 대해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4일 동거녀 장모(26)씨의 생후 3개월된 딸을 납치해 자신이 일하던 10t급 잡어잡이 배에 태운 뒤 장씨와 장씨와 남편 이모(38)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를 돌려주는 대가로 500만원을 달라’고 협박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2월 같은 마을 장씨와 사랑에 빠진 뒤 같은해 4월 나란히 가출, 목포시내 여관 등지를 돌며 동거생활을 해오다 최근 장씨의 남편이 아이를 요구한 데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영광
사회
조철상 기자 ccs@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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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사라진 조각품이 공원에” ○…모 대학 미술학과 학생들이 만든 조각작품을 누군가 훔친뒤 공원에 설치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C대학 미술학과 학생 A(24·여)씨 등이 “‘우리들이 만든 조각상 10여점이 북구 B공원에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한 결과 미술학과 작업실밖에 놓여 있던 인체전신상 등 작품 12점을 누군가 훔쳐가 공원 내에 설치해 놓았다”며 수사를 요청 했다는 것. ○…A씨 등은 경찰에서 “그 동안 작품이 계속 도난당했지만 찾을 방법이 없어 애를 태웠고 최근에야 B공원서 발견했다”며 “누군가 작품을 훔쳐간 것은 기분이 좋지 않지만 공원 내에 전시돼 있는 것을 보고 이를 기증하자는 의견이 있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경찰은 5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조각 작품들이 버려진 것으로 착각, B공원에 가져가 설치한 것이 아닌가 보고 탐문수사를 진행중.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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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집과 가족이 너무나 그리워… ○…법원의 접근금지 임시조치 결정을 받고도 또다시 아내를 찾아간 40대가 경찰서행. ○…10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접근금지명령위반 혐의로 입건된 한모(47)씨는 지난 1월 아내를 상습 구타한 죄로 입건돼 법원으로부터 이달 17일까지 60일간 아내로 부터 100m 접근금지명령을 받았으나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아내가 없는 틈을 타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집에 들어가 안방에서 잠을 청하다 임시조치를 위반한 혐의.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접근금지 명령이 1주일 뒤면 해제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집과 가족이 너무 그리워 술김에 나도 모르게 찾아갔다”며 후회.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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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병적 도벽증’ 인정해 6개월 감형 절도죄로 징역형을 5차례나 선고받아 복역하고 집행유예 선고도 3번이나 받은 여성이 또 절도죄로 1심에서 1년6개월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병적인 수준의 도벽증이 있다고 인정돼 6개월 감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김선혜 부장판사)는 의류 매장에서 업주의 지갑을 훔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이 선고된 장모(53·여)씨에게 원심보다 6개월 감형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계속되는 절도 행위로 5회의 징역형과 3회의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고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병적인 도벽증 상태에 있다고 진단받은 점을 볼 때 사물 변별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병을 가진 사람과 동등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정도의 심각한 충동조절 장애에 빠져 남의 물건을 훔치고 싶은 억제할 수 없는 충동이 발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어서 형법 조항에 의해 형을 감경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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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협의회 광주상의 선거 규명 촉구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10일 공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광주상공회의소 상공의원 선거의 불법·혼탁 선거를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8일 치러진 상공의원 선거가 경찰력 동원을 불러올 정도로 몸싸움 선거형태로 변질된 것에 대해 실망과 개탄을 금치 못한다”며 “이번 상공회의소 선거는 선거 민주주의에 높은 자긍심을 가지고 있는 광주 시민들에게 크나 큰 불명예를 안겼다”고 비난했다. 협의회는 이어 “선진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불법·혼탁 선거는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며 “만약 자생적 힘으로 미진하다면 검찰의 힘을 빌려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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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감염 감추고 동성 7명과 성행위 에이즈 환자가 감염사실을 속이고 동성연애자들과 10차례 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10일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위반 혐의로 A(24·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2년 에이즈 감염자로 판명된 A씨는 2004년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만난 남자 7명과 10차례에 걸쳐 성행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채팅사이트에서 ‘남자끼리’ 등의 제목으로 방을 만든 뒤 상대 동성연애자에게 접근, 인천의 모텔, 공원, 차 안 등지에서 성행위를 가졌으며 성 행위를 대가로 돈을 받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피해자들은 A씨가 에이즈 감염자라는 사실을 모른 채 성행위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02년 동성연애로 인해 에이즈에 감염됐으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A씨 거주지 관할 보건소측은 A씨의 동성연애 행각을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에 대해 에이즈 검사를 받도록 보건당국에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인천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 격리 수용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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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물운송차량 시위 장기화 화물운송차량 운전사들의 삼성광주전자 앞 시위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면서 물류 수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0일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컨테이너 운송차량 기사 51명은 광주 광산구 하남산단 삼성광주전자 앞에서 운송료 인상과 해고된 기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지난 7일 기습적으로 시위를 시작한 이들은 이날 광주 삼성전자 동문과 서문 일부를 막아 화물 차량의 진출입을 막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부 물류 수송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측은 “지난 3일간의 시위로 인해 57대의 컨테이너가 지연 출발했으며, 컨테이너 1대가 출발하지 못하면 3천여만원의 손해를 본다”고 밝혔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사측이 성실히 협상에 임한다고 한 후 말을 바꿔 새로운 화물차로 운송 계약했다”며 “운송료 인상과 지속적인 운송을 보장하지 않는 한 앞으로 계속 투쟁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위 기사들은 수출품 운송을 맡긴 한 물류업체로부터 하도급을 받은 운송업체 소속으로 우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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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선교동 일대 ‘그린벨트’ 해제 광주 동구는 10일 선교동 21의 3 인근 4만5천평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지정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동구가 추진 중인 지원동 주택개발단지 29만평 가운데 마지막까지 그린벨트로 남아있던 곳이다. 선교동이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림에 따라 지원동과 월남동, 소태동 일원의 29만평 전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주택단지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앞으로 월남동은 주택단지로, 선교동은 벤처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대규모 공동주택단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인구유입대책으로 이곳에 생활체육센터와 다목적 문화센터 등 레저 인프라 시설공사를 올해 안에 착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지·녹동·칠전지구 9만평 등 그린벨트가 아직 해제되지 못한 구역도 단계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해 다각적인 개발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내지·녹동·칠전지구도 조만간 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리도록 추진하고 있어 지원동 일원은 앞으로 교통·환경·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뉴타운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김남호 기자 namo@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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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해 첫 주5일수업 휴무일 “우리 아이 데리고 어딜 갈까” 등교 희망학생에 컴퓨터실 등 개방 道교육과학연구원 토요과학교실 운영 월 2회 주5일수업 확대로 전국 초·중·고교가 11일 일제 휴무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도 교육청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알찬 휴무일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용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우선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컴퓨터실, 미술실, 체육관 등 학교 시설을 개방해 자유롭게 활용토록 하고 교사, 외부강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을 통해 토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컴퓨터, 독서교육, 민속놀이, 체육활동, 공예활동, 동화구연, 미술 등이다. 또 시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토요휴업일 운영 자료, 가정학습, 현장체험학습,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광주교육포털서비스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통해 초등학교는 종이접기 등 23개 프로그램, 중·고교는 90개 과정을 개설해 가정에서 학습할 수 있게 지원한다. 전남도교육청도 도교육과학연구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토요과학교실’을 운영한다. 휴무토요일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다양한 과학체험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신비한 과학세계 이해는 물론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신나는 과학탐구실험과 발명공작, 탐구학습 전시물 관람, 태양 관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전화(061-330-2131)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 주5일 수업으로 학교가 쉬는 매달 2·4번째 토요일에는 전국 12개 국립박물관이 전국의 초·중·고교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휴무일 동안 중·고등학생의 일탈 및 불건전활동 예방 지도교육도 대폭 강화된다”고 말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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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도 대표적인 빈촌 가운데 한곳인 남구 월산동이 훈훈한 이웃 사랑으로 웃음이 넘치고 있다. 월산1동에서 3평 남짓한 작은 작업실을 갖추고 30여년 가까이 새시 일을 하고 있는 김동현(49)씨. 이 동네 ‘수호천사’로 불리는 김씨는 벌써 십수년째 홀로사는 노인들의 가정을 방문, 무료로 집을 고쳐주고 있다. 월산동은 광주에서 개발이 지체된 몇 안되는 곳중의 하나로 뚜렷한 소득원이 없이 홀로 살아가는 노인 가정이 많은 곳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의지할 자식도 없이 본인 몸 조차 움직일 기력이 없는 독거노인들의 집들은 폐가나 다름없이 방치돼 있다. 대문은 다 떨어져 나가 흔적만 남아있고 방문과 창문도 군데군데 구멍이 나거나 파손돼 겨울이면 고장난 창문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에 노인들은 하루밤 나기가 버겁기만 한다. 2남2녀의 장남인 김씨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의 가장역할을 하기 위해 군 제대후 이곳에서 새시일을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동네 한 노인의 고장난 문을 고쳐 달라는 부탁을 받고 찾아가 독거노인의 생활상을 들여다 본 김씨는 이후 동네의 독거노인집들을 찾아 망가진 문짝과 대문들을 하나하나 고치기 시작했다. 그러기를 벌써 십수년째. 이제는 독거노인 집들의 대문도 제법 모양새를 갖추었고 방에도 찬바람이 들어오지 않아 노인들도 따뜻한 아랫목에 누울수 있게 됐다. 김씨는 행여나 일거리가 생겨 외부 출장이라도 가는 날이면 음식과 막걸리등을 싸들고 돌아와 동네 노인들과 술판도 벌인다. 또 매년 12월이면 돼지도 한마리 잡아 한바탕 동네 잔치를 열기도 한다. 그런 김씨를 가족들은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고 핀잔만 줬다. 한때는 “돈 벌이도 시원찮은데 돈도 안받고 뭐하는 짓이냐”며 나무라는 부인과 부부싸움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동네에서 천사로 소문날 정도로 유명 인사가 됐고 가족들도 그런 그를 대견해 하고 함께 거든다. 어느덧 이 동네 노인들에게 김씨는 친자식보다 든든한 후견자다. 김씨는 주위의 이런 칭찬에 대해 “내가 특별히 잘한건 없다”며 “난 단지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을 뿐이다”고 사람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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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정부, 친일파 재산 환수작업 첫 가동 친일파 후손들이 국가 상대 소송에서 승 소해 소유권을 갖게된 부동산을 되찾으려는 정부의 노력이 처음으로 가시화됐다. 9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고검과 수원지검은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친일파재산환수법)‘을 근거로 친일파 후손 소유의 부동산을 환수하기 위해 관련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친일파 이완용·민영휘·이재극의 후손들이 법원의 확정 판결을 받아 소유권을 획득한 부동산에 대해 각 관할 법원에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다. 국가가 친일파 후손 재산 환수를 목적으로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 으로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 후손들은 해당 부동산의 양도, 임차, 저당 등이 금지돼 재산권 행사를 일절 할 수 없게 된다. 정부의 이번 가처분 신청은 이들이 국가로부터 확보한 친일 조상의 부동산을 일 단 제3자에게 팔지 못하도록 해놓고 나중에 관련법에 따라 환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첨단기술 유출 시도 연구원 구속 차세대 휴대전화 핵심부품 관련 기술 유출을 시도한 벤처기업 연구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외사3과는 9일 벤처기업 E사가 개발 중이던 3.5세대 이동통신 모뎀칩 관련 자료를 빼낸 혐의(부정경쟁방지법 위반)로 이 회사 전 연구원 임모(3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2003년 3월부터 작년 11월까지 E사의 시스템 개발용 워크스테이션에 저장된 이동통신 모뎀칩의 설계기술 자료와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 등이 담긴 2천369개의 파일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가 빼돌린 파일은 국내외에서 채택된 다양한 고속 이동통신 표준과 호환되는 3.5세대 휴대전화의 핵심부품에 관련된 것이다. 경찰은 지난달 E사의 신고를 받고 임씨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끝에 임씨가 빼돌린 관련 자료와 하드디스크 3개를 확보, 기술유출을 막았다. 조사결과 임씨는 올 1월 초 퇴사한 뒤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이력서를 제출, 국내외 경쟁업체로 이직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E사 추정에 따르면 이 기술이 실제로 국내외 경쟁업체에 빠져나갔을 경우 2조3천49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 12명의 여성 재소자 성추행” 서울구치소에서 성추행을 당한 뒤 자살을 기도한 김모(35)씨 외에도 최소 11명의 여성 재소자가 동일한 교도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 진상조사단은 9일 김씨의 자살기도로 불거진 구치소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천정배 장관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진상조사단은 “서울구치소 교도관 이모씨가 가석방 분류심사업무를 맡은 작년 7월부터 올 1월 말까지 최소 12명의 여성 재소자를 성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여성 재소자 53명을 상대로 한 면담 등을 통한 조사로 이 같은 추가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교도관 이씨에 대한 수사를 검찰에 의뢰키로 했다. 진상조사단에 따르면 이씨는 올 2월 분류심사를 받던 김씨를 일으켜 세워 벽 쪽으로 밀면서 끌어안고 손으로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재소자 김씨의 자살기도가 이런 성추행과 그 이후 구치소측의 적절치 못한 사후 조치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냈다.
사회
연합뉴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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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푸른길가꾸기 행사 광주푸른길가꾸기운동본부는 11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 가량 광주 남구 백운동 대남로에서 ‘2006 푸른길 100만그루 헌수운동’을 시작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남로 시민참여구간 조성개요, 헌수자들과 함께 푸른길 걷기, 퓨전국악그룹 ‘빛소리’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푸른길가꾸기 사업은 광주역에서 동성중학교 앞까지 이르는 7.9㎞ 구간 중 3.1㎞이 완성된 상태다. 운동본부관계자는 “시민들이 참가해서 푸른 길을 만들어 가는 사업인 만큼 시민모두의 능동적인 참여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4년 11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푸른길 100만그루 헌수운동은 시민들이 1만원 이상씩을 헌수기금으로 내 현재 2억1천여만원이 조성됐다.
사회
강현석 기자 kaja@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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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여성단체 ‘성추행 공무원 중징계’촉구 곡성군 간부직원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관련, 공무원 노조와 여성단체가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전남본부 여성위원회와 광주·전남 여성단체 회원 등 여성단체는 9일 오전 광주 북구 유동 광주 YWCA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곡성군에 성추행 관련 공무원 중징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폭력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곡성군에서 있어서는 안될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며 “군은 하루빨리 관련 공무원을 중징계하고 더이상 성희롱·성폭력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군은 해당공무원에 대한 징계요구를 무시한 채 향후 복직이 가능한 직위해제로 사건을 무마하려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더이상 공무원직을 수행 할 수 없도록 해당 직원의 공무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만약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읍·면장급인 A(58)씨는 지난 1월 25일 오후 9시께 회식 뒤풀이 자리였던 곡성읍내 모 노래방에서 여직원 B씨의 빰에 입을 맞추고 C씨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을 일으켰고, 결국 이달 6일 직위해제를 당했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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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교수연합, 대불대 경영진 퇴진 촉구 사단법인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가 대불대 경영진 퇴진과 임시이사 파견을 요청했다. 이들은 9일 오후 대불대에서 호남지회 결성식을 갖고 성명을 통해 “설립자(총장)의 친·인척이 학교를 제멋대로 주무르면서 수백억원의 학교 돈을 횡령한 사실이 교육부 감사결과 밝혀졌다”면서 이 대학 경영진 퇴진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감사 결과 비리가 밝혀졌는데도 교육부는 아직까지 임시이사를 파견하지 않고 미적거리는 사이 학교의 비리를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한 교수협 김용채 회장이 학교측으로부터 3개월 정직 처분당했다”고 지적했다. 한국사립대학교수연합회 호남지부는 조선대, 대불대, 원광대 등 전남·북, 광주지역 8개 사립대학 5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해 결성됐다. 영암
사회
조인권 기자 cik@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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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형제 숨진 채 발견 9일 오전 7시 10분께 전남 광양시 봉강면 정모(63·무직)씨 집 안방에서 정씨와 정씨의 동생(53·무직)이 나란히 숨져있는 것을 여동생(55)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의 여동생은 “막내 동생이 숨져있다는 서울 큰 오빠의 전화를 받고 집에 도착해 보니 둘째 오빠마저 같은 장소에서 누운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안방에는 다툰 흔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전혀 없었으며 먹다 남은 막걸리병 2병이 발견됐다. 또 숨진 이들의 사체에도 특별한 외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같은 집에서 단둘이 살고 있는 정씨 형제가 평소 직업없이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다는 이웃들의 말에 따라 음독 자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막걸리 병을 회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성분 분석을 의뢰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체 체온 측정 결과 동생은 전날 밤 늦게, 형은 새벽녘에 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극약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단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인지, 음독 자살인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양
사회
서순규 기자 skseo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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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간부공무원 혁신 특별교육 전남도 전남도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동안 도내 시·군 간부공무원에 대한 혁신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9일 “도내 일선 시·군 및 읍·면·동 간부공무원 800여명을 대상으로 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 이번 교육으로 혁신마인드 강화 및 분위기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김양수 도 행정혁신국장의 ‘행정혁신 추진 방향과 당면 도정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혁신전문가인 윤치영 스피치 아카데미 대표, 오우식 퍼포먼스웨이 컨설팅 대표, 곽채기 전남대 교수 등의 특강이 이뤄졌다. 또 완도군의 혁신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김양수 도 행정혁신국장은 “혁신은 구호만 요란한 혁신이 돼서는 안된다”며 “민선 4기가 출범하는 올해에는 조직과 인사혁신을 도의 중점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나가는 한편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정선거 사무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번 특별교육이 일선 시·군 간부공무원들에 대한 혁신마인드 강화와 혁신 분위기 확산을 위한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
박철호 기자 oneway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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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자매는 용감했다 ○…남편과 바람을 피웠다며 남편의 내연녀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아가 기물을 파손한 30대 여자와 그의 친언니가 나란히 경찰서행. ○…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힌 최모(34·여)씨와 최씨의 친언니(39)는 8일 오후 9시께 광주 서구 풍암동 모 주점을 찾아가 최씨의 남편과 주점 업주 A씨가 간통을 했다며 미리 준비한 야구 방망이로 가게 물건을 부순 혐의. ○…자매는 경찰에서 “남편이 주점을 자주 다니면서 집에도 들어오지 않고 가정을 소홀히 해, 이를 따지러 갔으나 업주 A씨가 만나주지 않고 도망가는 바람에 화가 나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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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C운동을 아시나요? 만나는 사람과 덕담 업무전 스스로 명상 창조적 사고를 함양 광주 서구가 열심히 일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3MC’운동을 전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구는 9일 3MC 운동과 6대 혁신과제로 집약되는 근무환경 방식개선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과 고객만족행정 실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구청이 추진하는 3MC 운동은 첫째, 아침에 출근해 만나는 사람마다 덕담을 주고받는 인사로 하루를 시작하는 운동(Bow Mind Control)과 둘째, 업무시작전 자기스스로 명상을 통한 자아인식의 기회를 갖는 운동(Self Mind Control), 마지막으로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창조적 사고를 함양하는 운동(Creative Mind Control)등 3개분야의 자기혁신운동이다. 서구는 이번 3MC 운동의 생활화를 통해 활력있고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나서고 회의문화·결재·보고방식·업무프로세스 개선, 쾌적한 사무환경 조성,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문화 조성 등 6대 혁신과제를 선정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불필요한 문서줄이기,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한 생활민원처리, 공문서 등에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간결한 문장을 사용하는 등 주민들에게 불편과 장애를 초래하는 사항 개선과 함께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아이템 개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평가결과를 실천계획에 반영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자체평가를 실시, 우수부서에 혁신마일리지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열심히 일하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3MC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나아가 고객을 위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
2006.03.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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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솔라시티’ 건설 본격화 하수처리장·도시철도 옥동차량기지 등 4곳 360억 투입 4천300㎾급 태양광 발전시설 시·한국중부발전 MOU 체결 고유가시대를 맞아 광주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양에너지도시 건설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광주시는 9일 오전 시청에서 한국중부발전(주)과 4천300㎾급(시간당) 태양광 발전시설 등을 건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중부발전은 광주 제1하수처리장과 광주도시철도공사 옥동차량기지,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동구위생매립장 등 4곳에 설치되며 사업비 3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1월 광주 수완지구에 전기와 냉·난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신개념의 에너지 시설인 열병합발전소 민자유치(1천800억원 규모)에 이은 큰 성과다. 중부발전은 이와 함께 동구 소태동 위생매립장에 40억원을 투입, 메탄가스를 이용한 250kW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시설과 유리온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은 부근 주민에게 직접 공급되며 500평 규모의 유리온실은 연중 시설원예 재배가 가능,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최초로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한 발전시설은 에너지 활용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 서부농수산물 도매시장에 설치되는 집광판은 차광시설도 겸할 수 있어 입주상인들의 편익에도 크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솔라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는 지난 2002년부터 10년간 2천억원이 투입, 신재생 에너지 구축사업을 펼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004년 전국 최초로 태양에너지도시 조례를 제정한 뒤 시청청사 등 90곳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60여곳에 태양열 온수공급 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에 주력해 왔다. 또 조선대에 태양에너지 교육·홍보·전시관 건립 추진을 비롯 LED를 활용한 교통신호등 보급, 태양열 전기와 온수 시스템이 완비된 110가구 규모의 그린 빌리지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태양에너지 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를 위해 세계 솔라시티협의회 참가 등 국제교류와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사회
강형구 기자 sesgang
2006.03.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