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시 중 첫 사례…체계적 연구 추진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기후변화 대응전략을 전문적·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시민의 녹색생활 실천 확산을 이끌어갈 ‘재단법인 광주광역시 기후변화대응센터’가 30일 문을 연다.

광주시는 첨단지구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2층에 기후변화대응센터를 마련하고, 강운태 시장과 시의장, 국회의원, 기업, 학계, 환경단체 등 각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3시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기후변화대응센터는 기후변화 현상을 분석하고 광주시 특수성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싱크 탱크(Think tank)가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광주시 기후변화대응조례에 따라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센터는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발굴·전파하고 시민의 녹색생활문화를 확산하며, 기후변화 거버넌스를 강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광주시는 기후변화대응 정책과 시민실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나아가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설 그린리더 양성 등을 통해 국내·외 기후변화 선도 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안이다.

광주시 기후변화대응과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선진 전략과 실천 방안을 발굴해 향후 시정에 제안하고, 시민에게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미래 기후변화의 희망제작소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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