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김진숙 지도위원 영장신청, 한진重 시신농성 노조간부 5명 구속영장

부산 영도경찰서는 26일 자살한 노조간부 최강서 씨의 시신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겨 '시신농성'을 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과 차해도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등 5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이들은 김진숙(53.여)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 문철상(50) 금속노조 부양지부장, 조직국장 정홍형(49), 차해도(53) 한진중지회장, 박성호(51)한진중부지회장 등 5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10분께 금속노조 권역별 결의대회 때 최씨의 시신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으로 옮겨 지난 24일까지 농성을 벌이며 한진중공업과 협력업체의 선박 건조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가 협상을 타결한 이후 지난 24일 최씨의 장례를 치르고 같은날 오후 5시30분께 영도경찰서로 자진 출석했다.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