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건물 출입구, 계단 등 6천437곳 대상

광주광역시는 4월부터 8월까지 6천437곳을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수조사는 장애인이 공공건물과 공중이용시설 등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설치, 관리해 이들의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5년마다 편의시설을 직접 방문해 실시된다.

실태조사를 통해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미흡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개선 조치를 해 편의시설 설치율을 높이는 한편 편의시설 제도 개선 등도 추진된다.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대상은 장애인 편의증진법(1998년 4월11일) 시행 이후 ▲신축 ▲증축 ▲개축 ▲대수선 ▲용도변경 등을 한 건물이며 , 정비대상 시설은 건축년도와 관계없이 포함된다.

조사항목은 ▲매개시설(주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등) ▲내부시설(출입구, 계단 또는 승강기 등) ▲위생시설(화장실, 욕실 등) ▲안내시설(점자블록, 유도 및 안내설비 등) ▲기타시설(객실, 침실, 관람석, 열람석, 접수대·작업대 등)이다.

지난 2008년 실시된 전수조사에서는 3천811곳 13만 5천171개 시설 중  78.2%인 10만 6천604개 시설에 편의시설이 설치돼 16개 시·도 평균 77.5%보다는 높게 나왔다.

김애리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들이 공공건물이나 공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보다 접근하기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적극 설치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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