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5년차 경험·연륜 풍부…뒷문 강화

광주FC는 24일 지난 시즌 인천에서 활약한 권정혁을 영입했다. /광주FC 제공

K리그 클래식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프로축구 광주FC가 베테랑 골키퍼 권정혁을 영입했다.
광주는 24일 지난 시즌 인천에서 활약한 권정혁(37)을 영입하고 뒷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광주는 지난 시즌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하며 광주의 골문을 든든히 지킨 제종현과 우선지명 주정우, 베테랑 권정혁까지 영입하며 골키퍼 진용 구축을 마무리했다.
 

2001년 프로에 데뷔한 권정혁은 울산, 상무와 포항 등 7년간 국내에서 활약한 뒤 2009년 핀란드 1부리그 RoPS에 입단하는 등 국내 골키퍼로서는 처음으로 유럽무대에 진출했다.
또 2011년 국내에 복귀한 뒤에는 4년간 인천의 골문을 지켰으며, 2013년도에는 K리그 클래식 선수 중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 출장 기록을 세울 정도로 기량을 과시했다.
경험과 연륜을 모두 갖춘 권정혁의 가장 큰 장점은 경기 참여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골키퍼를 공격의 시발점으로 활용하는 광주에게는 만점짜리 골키퍼인 셈이다.
 

광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예고한 권정혁은 "프로에 데뷔한지 올해로 15년차다. 이제 한풀 꺾인 것 아니냐고 묻지만 전체 출장횟수 가운데 지난 2시즌 동안 뛴 게 40% 이상이다"며 "내 인생의 최고의 시즌은 지금부터가 될 것이다. 광주의 골문을 굳게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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