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투자개발㈜과 202억원대 투자협약

 

목포시, 대양산단 투자유치 '박차'
동방투자개발㈜과 202억원대 투자협약
"전남 서부권 최대 자동차종합단지로"

전남 목포시가 대양일반산업단지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1일 동방투자개발㈜ 최병권 대표이사, 대양산단㈜ 최창호 대표이사, 조요한 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종합기업인 동방투자개발은 대양산단 4만2천933㎡ 부지에 가칭 목포오토플라자를 건립해 특장차제조업, 자동차수리, 튜닝산업, 매매단지 등의 시설을 집적화해 전남 서부권 최대 규모의 자동차종합단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대양산단은 대양동 일원 155만㎡에 총사업비 2천909억원을 투입해 조성중인 도심형 산업단지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신항만 등과 연결돼 자동차 종합서비스단지가 입주하는데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360억원을 투입해 9만1천191㎡ 부지에 600대 규모의 화물공용차고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승용차 뿐만 아니라 사업용자동차 이용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방투자개발은 목포오토플라자에 캐피탈, 보험 등 각종 행정·금융적 편의를 제공하고, 은행, 편의점, 식당 등 편의시설과 실외차량전시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차량보호와 신재생에너지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또 화물차휴게소 설치를 고려한 1급 승·상용 정비소, 부품센터, 특장차 A/S센터가 입점해 승용차는 물론 사업용자동차에 대한 서비스도 제공해 명실상부한 자동차종합서비스단지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최병권 동방투자개발 대표이사는 “사업이 완료돼 관련기업이 입주하면 35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며 “대양산단 초기 입주기업으로서 목포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방투자개발은 앞서 지난 11일 대양산단주식회사와 1차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대양산단 조성일정에 맞춰 기초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2월 단지조성이 완료되면 부지매입을 해 10월부터 생산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목포시가 보유한 최적의 투자여건을 살려 서남권 최대 자동차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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