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날씨 맑음, 서해안 눈 

광주 전남 문화행사 풍성

광주시립박물관 원숭이 문양찍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7∼8일 설 특별공연 '까치 까치 설날은?'과 '냠냠! 아시아!'

나주시 '황포돛배 체험' 전남 구례군 '구례 잔수농악'

설 연휴동안 광주 전남 지역은 대부분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점차 개겠다.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는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연휴를 즐기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전통놀이와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귀성 행렬이 본격 시작되는 5일 금요일부터 7일까지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며 대체로 구름 많이 끼겠다.

연휴 첫날인 6일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조금 오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설날 인 8일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이 끼겠다.

귀경일로 예상되는 9∼10일에는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8∼10일 아침에는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성묘와 귀경길에 나선 이들은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5일 오후부터 기온이 떨어져 다소 추운 날씨를 보이다가 7일 낮부터 남서쪽에서 온난한 공기가 유입해 기온이 점차 상승해 9∼10일에는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광주지역 예상기온(아침 최저온도/낮 최고온도)은 6일(-4 / 2), 7일(-4 / 5), 8일(-2 / 7), 9일(-1 / 9), 10일(0 / 10)로 예보됐다.

해상의 물결은 대체로 낮게 일겠으나 5∼6일은 서해남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물결이 높게 일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서는 9∼10일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전망됐다.

음력 새해인 이번 설 명절 광주, 전남 지역에서는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가 풍성하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은 6∼10일 현관 로비와 야외 마당에서 설맞이 민속문화 체험마당을 연다.

원숭이해를 맞아 원숭이 문양 찍기 체험과 굴렁쇠굴리기, 투호던지기, 고리던지기,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와 사물놀이, 모둠북공연등 전통국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7∼8일 설 특별공연 '까치 까치 설날은?'과 '냠냠! 아시아!'를 선보인다.

인디언 수니와 퓨전 국악팀 아이리아가 공연을 펼치는 특별공연 '까치 까치 설날은?'은 오후 3시에 열린다.

어린이문화원에서 열리는 어린이 특별전 '냠냠!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윷놀이, 외줄타기, 사방치기를 비롯해 일본의 다루마 오토시, 와나게, 중국의 콩쥬, 베트남의 코코넛 밟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은 설 연휴를 맞아 박람회장 엑스포디지털갤러리 광장에서 7일부터 사흘 동안 전통놀이 체험, 떡메치기 체험, 전통 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 나주시는 한복을 입고 오는 관광객에게는 요금을 50% 할인하는 설 연휴 기간 '황포돛배 체험'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

10일 전남 구례에서는 '구례 잔수농악' 중요무형문화제 공연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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