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동체 특집>

“‘사람향기’아파트 만들기에 다양한 노력”

이영훈 광주 수완 영무예다음 2차아파트 입주자 대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인근 주민들과 공유
 

이영훈 광주 광산구 수완 영무예다음 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

“차가운 콘크리트 구조체인 아파트에서 사람향기가 나고 사람들이 모이는 공감으로 탈바꿈 시키고자 다양한 일을 추진하게 됐어요”

이영훈 광주 광산구 수완 영무예다음 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는 아파트 공동체 사업을 시작한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236세대라는 작은 규모의 아파트에서 폐쇄적이고 단절된 이웃 공동체 회복을 위해 어떻게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깊은 고민 끝에 입주민들이 서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공동체 공간과 공동체 활동의기회를 주민들이 함께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이 스스로 모두가 동등한 위치에서 안건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조율해가며 아파트 현안을 모두 해결하고 있다”며 “말로만 공동체 운영과 활성화가 아닌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며 광주정신의 표본이라는 생각에 입주자대표회의가 개방화와 투명화를 먼저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스스로 나서 공동체를 실천하고 있지만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준다”며 “공동체 일환으로 쿠키만들기와 체험학습, 방과후 학습 등을 통해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고 만족해 결과적으로 이웃이 가족이 돼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아파트 주민이 화합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말 좋은 아파트를 입주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며 “공동체활성화가 가장 잘되어 있다고 소문난 아파트를 넘어 인근 아파트와 마을로 공동체범위를 활성화하고 프로그램을 공유해 지속적으로 연대·협력 관계를 넓혀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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