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정치권 “朴 대통령 탄핵 가결 환영”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과 관련 광주·전남 정치권이 잇따라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국민의당 광주시당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데 대해 “총체적인 위기 속에 나락으로 치닫던 대한민국을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변화시킨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9일 오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이 찬성 234명으로 가결됐다”며 “국민의당 광주시당과 150만 광주시민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가결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은 공히 새로운 대한민국 시대를 만들어가는 신호탄”이라며 “오늘의 승리는 지난 7주간 전국을 수놓았던 촛불민심의 승리이며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국민승리의 사례로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또 “이제 탄핵열차는 국회와 청와대를 지나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며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빨리 탄핵열차가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올바른 판단을 신속히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민주 광주시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헌법을 농락하고 고귀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더민주는 “오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국민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관련자 모두를 법과 역사의 심판대 위에 세우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민주 전남도당도 성명을 내고 “국민들의 힘은 위대했다”며 “국회가 이날 탄핵소추안을 압도적으로 통과시킨데 대해 당원·도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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