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보, AI 피해기업에 긴급자금 지원

30억원 규모 특별보증…업체당 최대 3천만원

전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최형천)은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독감(AI)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총 30억원 규모의 ‘2016 조류독감(AI)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원대상은 가금류와 관련된 서비스업이나 가공·저장처리업 및 도·소매업, 치킨전문점과 같은 음식업체 등이다. 지원금액은 업체당 최고 3천만원이며, 100% 전액보증을 해줌으로써 대출취급 금융회사의 부담을 완화시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또 야간상담 확대 및 현장서류 접수를 통해 피해기업이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만기가 돌아온 피해기업은 상환 없이 연장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형천 이사장은 “정치적인 혼란과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조류독감까지 겹쳐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지원으로 관련업종에 종사하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14년에도 조류독감 피해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보증을 시행한 바 있으며 총 110개 업체에 28억원을 지원했다./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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