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예보 광주 전북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광주 전남 밤부터 비, 강수량 5mm

초미세먼지농도 서울 경기  나쁨

과다 노출 호흡기 질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예방법 안경, 모자, 필터 마스크, 청결유지 

오늘(28일) 오전 광주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당 54㎍(마이크로그램, 1㎍=100만 분의 1g), 전라북도는 63㎍, 서울과 경기 지역은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51~52㎍로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기준(90㎍/㎥)엔 미치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20일 등 벌써 세 차례 주의보가 내려지는등 갈수록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한 해 동안 하루도 발령되지 않았다.

▲ 출처: 한국환경공단, 제공-케이웨더

초미세먼지는 지름이 2.5㎛(1㎛=1000분의 1㎜) 이하로 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초미세먼지는 지름은 머리카락의 30분의 1로 눈으로 볼 수 없는 크기다.  

과다 노출되면 호흡기 질환을 야기하고 혈관 속으로 침투해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마저 일으킨다.

기관지나 폐에 쌓인 미세먼지는 코나 기도점막에 자극을 줘 비염,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천식을 유발한다. 또 미세먼지의 독성물질이 모세혈관에 유입되어 혈액 점도가 증가하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심혈관에 영향을 주게 된다.

현행 환경정책기본법에선 하루 2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 기준을 50㎍으로 정했다. ‘이를 초과하는 날이 연간 4일을 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할 수밖에 없다면 반드시 모자, 안경, 미세먼지를 여과할 수 있는 필터가 내장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한 번 사용한 마스크는 오염됐을 우려가 있으니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 신발 바닥 및 옷을 털고 실내로 들어가는 습관을 들여 실내로의 미세먼지 유입을 막도록 한다.

한편 28일 광주와 전남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8일 광주·전남은 대체로 맑다가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흐려져 밤에는 서해안 지역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의 강수량은 5㎜ 미만으로 예보됐다. 29일에는 대체로 흐리겠으며, 오전 한때 비가 내린뒤 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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