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장미향에 흠뻑 빠져보세요

곡성·조선대 장미축제 개막

서구 풍암동 장미원도 개장

고혹한 향· 화려한 자태 자랑

이번 주말 광주·전남은 장미향에 흠뻑 취할 전망이다. 광주전남 양대 장미축제인 곡성세계장미축제와 조선대장미축제가 개막하고, 광주 서구 풍암동 장미원도 개장한다. 장미의 고혹한 향과 형형색색의 꽃송이들이 초여름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개막하는 전남 곡성 세계장미축제 현장./곡성군 제공
곡성세계장미축제는 관람객들이 오랜시간 머무르는 높은 점유율과 만족도, 매력도 등의 평가에서 전국 상위권에 들어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의 백미인 천사장미공원은 4만㎡ 규모로 독일과 프랑스 등 서유럽산 1004개 품종의 서유럽 명품장미를 볼 수 있다. 미로장미 꽃 길과 키 높은 장미꽃 터널은 사진찍기 장소로 커플연인들이 즐겨 찾는 장소다. 작은 버스킹 노래와 캐리커처, 동화와 영화 속 주인공인 백설공주, 아이돌 등으로 분장한 코스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운을 찾을 수 있다.

장미무대, 잔디광장, 중앙광장, 놀이광장, 요술광장 등 5곳에서 즐겁고 흥이 넘치는 축제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축제장은 19일 개장하고 다음날인 20일 오후 2시 축제시작을 알리는 시가지 퍼레이드가 곡성문화센터를 출발해 축제장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26일에는 2017 미스코리아 광주·전남 미인선발대회가 개최되고, 27일에는 최수종, 이덕화 등 유명 연예인들과의 만남의 시간과 팬 사인회가 잔디광장에서 열린다.

조선대학교는 ‘장미,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제15회 장미축제를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캠퍼스 내 장미원에서 개최한다. /조선대 제공
같은 시기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는 ‘장미, 빛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제15회 장미축제가 열린다. 조선대학교 장미원은 총 면적 8천299㎡에 227종 1만7천994주의 장미가 만개해 지역명소 자리잡고 있다. 장미원 곳곳에는 포토존이 설치돼 가족, 친구,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올해는 19일 오후 7시 장미원 중앙무대에서 열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식전 행사로 조대여중 오케스트라 공연과 조선대 풍물패 길놀이가 펼쳐지며 개장식에서는 몽골과학기술대학 총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의 축사,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 축하 공연 등이 선보인다. 개장식 참석자에게는 LED 장미를 나눠주며 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운동장에서 강강술래를 한다.

강동완 조선대 총장은 “장미가 피어있는 3개월 동안 매년 60만여 명이 학교를 방문한다”며 “시대 흐름에 발맞춰 장미축제를 사이언스(Science)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20일 오후 5시에는 광주시 서구 풍암호수 장미원이 개장한다.

2010년도에 조성된 풍암호수 장미원은 장미를 형상화한 5천640㎡ 면적에 140종 1만9천 그루에 이르는 각양각색의 장미가 식재돼있다. 풍암호수 일주산책로 2.2㎞를 따라 활짝 핀 덩굴장미는 방문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개장 행사장 주변에서는 장미꽃 나눔, 음악회, 거리공연 등 행사 열려 오감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곡성/박순규 기자 ps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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