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남 지역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을 한다. 사진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습./완도군 제공

“무더위야 반갑다” 전남 지역 해수욕장 개장

완도 명사십리 다음달 7일 개장

보성율포솔밭해수욕장’내달 7일

고흥군, 내달 7일부터 12곳 개장

최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전남 지역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을 한다.

먼저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전남 최초로 다음달 7일 개장한다.

완도군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금일 등 대부분의 해수욕장을 7월중 개장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군은 관내 해수욕장 화장실, 샤워장, 배수로 등 각종 편의시설 정비를 완료 했으며,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은 30여억 원의 리모델링 사업비를 확보해 유수지, 중앙 진입로, 공공시설물 등을 정비하고 있다.

특히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요원과 안전장비를 비치하고, 7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양인명 구조선도 신축해 본격적인 운항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해 모래가 유실됐던 약산 가사와 생일 금곡 해수욕장은 자연적으로 복원되어 피서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보성율포솔밭해수욕장이 다음달 7일 개장을 앞두고 편의시설 정비와 안전시설 점검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곳은 지난 2012년 국토해양부 ‘전국3대 우수 해변’으로 선정된데 이어 지난해 해양수산부 선정 ‘여름 바다여행지 10선’에도 뽑힐 만큼 전국민에게 인기있는 해수욕장이다.

매년 새로움을 더하고 있는 율포솔밭해수욕장은 1.2㎞에 이르는 은빛모래 해변과 수령 60여년 된 해송 숲, 미네랄이 풍부한 천연갯벌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오는 8월 2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해수욕장 인근에는 해수녹차탕, 율포해수풀장, 파도풀, 해안누리길, 수산물위판장과 지난 4월말에 문을 연 보성비봉공룡공원, 비봉마리나 등 다양한 복합콘텐츠를 갖추고 있으며, 차밭과 봇재, 한국차박물관 등 관광명소와 제암산 자연휴양림, 보성다비치콘도, 보성녹차리조트 등 최고 품격의 숙박시설도 갖추어져 있다.

고흥군은 최근 주순선 부군수 주재로 열린 ‘2017 고흥군 해수욕장 협의회’에서 두원면 대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관내 해수욕장 12곳을 순차적으로 개장한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내달 7일 두원면 대전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15일에는 소록해수욕장 등 10개소(용동·익금·금장·연소·발포·나로우주·염포·덕흥·풍류) 20일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이 그 뒤를 잇는다.

고흥지역 해수욕장은 백사장 모래가 좋고 해변 소나무 숲이 잘 조성돼 있어 무더운 여름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기로 유명하다.

고흥지역 해수욕장의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7~18시 사이이며, 오는 8월 15일부터 20일 사이에 폐장할 계획이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당신을 위한 추천 기사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