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관광재단 ‘타임 슬립’기획전

남도 전통·현대미술로 떠나는 시간여행
전남문화관광재단 ‘타임 슬립’기획전
11일부터 G&J 광주·전남 갤러리서
이이남·정관채 등 5명 작가 18점 출품
 

이이남 ‘2016 문명전투도 스타워즈’

광주·전남이 문화예술분야 상생협력을 위해 서울 인사동에서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G&J 광주·전남 갤러리’가 기획전 ‘타임 슬립time slip’전을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전남문화관광재단이 세 번째 선보이는 기획전으로 시대에 따라 전통의 의미가 다양하게 변화되는 모습과 현대미술의 실험성과 독창성을 살펴보는 전시다.

작가들의 창작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연스럽게 오가는 시간여행을 의미하는 ‘타임 슬립’이 주제다.

전시에는 정관채 염색장(전남도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과 김현덕 작가,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청년작가 김단비와 하루.K 등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통예술, 미디어, 회화 등 총 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관채 염색장은 품격있고 화려한 염색작품을 선보이고 김현덕 작가는 전통채색을 가미한 대형 회화작품 ‘불과 바람의 흔적을 그리다’ 시리즈 4점을 출품했다.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은 ‘2017 박연폭포’, ‘2016 문명전투도 스타워즈’ 등 미디어 작품 3점을 내걸었고 청년작가인 김단비는 현대판 산수화로 불리는 ‘별유천지’시리즈를, 하루.K는 수묵채색과 음식의 콜라보를 보여준 ‘맛있는 산수’등을 각각 출품했다.
 

김단비 ‘별유천지(別有天地)’

강기문 전남문예재단 문화사업팀장은 “‘타임 슬립 time slip’전은 국가무형문화재와 현대미술인의 만남을 통해 전통은 단지 과거가 아닌 현대미술의 새로운 모티브를 제공하는 매개가 된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남도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전남 문화예술의 미래를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02-2223-2545~6)

한편 지난 해 10월 개관한 G&J 광주·전남 갤러리는 지자체가 협업해서 운영하는 최초의 갤러리로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인사마루 본관 3층에 위치해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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