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어 광주서도 여중생 폭행 사건 (종합)

피해자 언니, 중3 동생 또래여학생등에게

폭행당한 얼굴 사진 등 SNS 올려

“머리 찍고 목조르고…” 주장…경찰 조사 나서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폭행한 사건에 이어 광주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이 여중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A씨가 폭행당한 동생의 모습이라며 SNS에 올린 사진
KakaoTalk_20170928_095405482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폭행한 사건에 이어 광주에서도 10대 청소년들이 여중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피해자가 폭행 당시 입었던 옷 캡쳐 모습.

부산 여중생들이 또래 여중생을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폭행한 사건에 이어 광주에서 10대 청소년들이 여중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학교 3학년 피해자 언니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지난 26일 저녁 중학교 3학년인 친동생을 B(19)양이 화장실과 방에서 1, 2 차에 걸쳐 술병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때린 이유에 대해서는 “(B 씨가) 술을 마시고 취해 동생 친구가 잘못했는데도 동생을 때렸다”면서 “화장실 벽에 머리를 잡고 찍어 때리는 등 동생은 (당시 상황을) 많이 맞아서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경꾼이 3명 있었는데 그들은 말렸다고 하지만 동생의 얼굴이 못 알아볼 정도이다”면서 “(1차 폭행을 당한 후) 동생이 나갔는데 사과를 한다고 불러 놓고 2차 폭행을 하고 ‘신고를 하면 더 때리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19살 B(광주), 구경꾼 3명(000 고2·000중3·000 고3)으로 폭행 가담자들을 거론해 가해자들은 광주에서 거주하는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울러 “SNS상에 글을 안 올리려고 했지만 B씨의 태도가 뻔뻔하고 사과하나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동생은 현재 코뼈 등이 부러져 힘들어하고 있는 상태이다”고 덧붙였다.

A씨는 글과 함께 동생이 폭행을 당할 당시 입고 있었던 옷과 현재 얼굴 상태를 찍은 사진 등을 함께 올렸다.

A씨의 SNS상에는 28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좋아요 등 공감이 4천300여개에 달하고 관련 댓글이 5천300여개가 달렸다. 또 인터넷 상에서는 가해로 추정되는 학생들의 신상이 언급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해당 사건은 가해자로 지목된 B씨의 집(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광주 서부경찰서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현재 경찰은 가해, 피해 학생모두 학교밖 학생들로 파악하고 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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