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수필집 출간 ‘화제’

따뜻한 가족애 담긴 ‘대몽댁네 아이들’…잔잔한 울림

 

이연(56·사진)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이 최근 펴낸 ‘대몽댁네 아이들’(유심 刊)이 공직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어 화제다.

시련의 세월을 어머니의 사랑과 형제애로 이겨낸 가슴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이연 국장과 형제들의 어린시절을 비롯해 자식들이 큰 꿈을 품고 살며 이루도록 택호를 ‘담양댁’에서 ‘대몽댁(大夢宅)’으로 바꾼 어머니

김진순 여사와의 추억담이 실려 있다.

특히 ‘대몽댁네 아이들’은 책의 대표 저자이자 큰형인 이연 국장이 공직기간 동안 광주시에서 추진했던 빛나는 아이디어의 보고서이기도 하다.

1부 ‘꿈을 먹고 자라다’는 1970~1990년대 시골 출신들이 일상적으로 겪어왔던 이야기들로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수필문 형식이다. 때로 시를 곁들여 운치를 더한다.

2부 ‘창조는 일에 대한 열정에서 나온다’는 공직기간 동안 추진했던 일들을 기록했다.

화장장과 공원묘지의 동시 조성을 통해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는가 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로 광주의 랜드마크인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탄생시키는 등 공직자로서 최선의 노력으로 최고의 성과를 이룩해 낸 막전막후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한편, 이 국장은 1960년 광주 북구 효령동에서 태어나 광주살레시오고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39년째 공직사회에 몸담고 있다. 광주시의회 의사담당관, 광주시 시민협력관, 문화관광정책실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현재 광주시 교통건설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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