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 추진

유전자 검사·전산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국비 20억원 지원 받아 개량 체계화 시도

전남 강진군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우개량사업이 내년에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강진군은 최근 전라남도‘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공모해 고흥군과 함께 선정됐다.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은 전남 한우의 차별화로 수출기반을 구축하고자 전라남도가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등록, 선형심사, 유전능력검사 등 종축개량과 전산 D/B 구축, 친자확인 및 질병검사, 고능력 정액 공급 등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한우개량 선도농가를 방문해 개량분야 시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군은 브랜드 송아지 연 3천두 생산을 목표로 군과 축협, 종축개량협회, 한우협회 등의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한우개량과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5년간 매년 4억 원씩 총 20억원을 지원받아 한우개량사업을 체계화 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2013년부터 한우개량사업을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선정해 신규사업 발굴, 사업비 증액 등으로 2013년 61%에 불과하던 도체등급 1등급 이상 출현율이 2016년에는 70%에 육박하고, 지난해 말 80%이던 암소 등록률이 8월말 기준 94%에 달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암소가 많은 강진군 한우산업의 특성상 한우개량을 통한 우량 송아지 생산은 곧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와 직결된다”고 한우개량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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