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두산 한국시리즈, 투수전일까? 타격전일까?

한국시리즈 일정, 1차전 25일 오후6시 30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구장

2017 KBO리그 정상을 가리는 한국시리즈는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대결로 결정됐다.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는 오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승부에 돌입한다.

8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페넌트레이스를 1위로 통과하며 약 3주 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승부를 준비해왔다.

두산 베어스는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뽐내며 3년연속 한국시리즈에 도전한다.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릴 두 팀은 투타 모두에서 아무도 승리를 장담할수 없다.

먼저 단기전 투수전에서 KIA는 ‘20승 듀오 양현종과 헥터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두산은 니퍼트와 장원준이 맞 상대를 준비하고 있다.

올시즌 4명의 투수가 보여준 활약은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대단했다. 

여기에 임기영과 함덕주의 영건 대결도 볼만하다.

임기영은 초반부터 놀라운 페이스로 KIA의 전반기 독주 체제를 이끈 숨은 일등 공신이었고, 함덕주도 두 자릿수 승리는 아쉽게 놓쳤지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 공헌에 앞장섰다.

타선에서도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기아 김선빈과 두산 박건우는 올시즌 타율 1, 2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으며, 맞대결에서도 모두 4할을 넘어서는 맹타를 휘둘렀다.

또 중심 타자이자 좌익수인 최형우와 김재환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사다.

최형우는 명실상부 기아의 중심타자로 올시즌 타점(2위)과 타율(6위)에서 김재환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에 올랐고, 출루율 역시 1위로 김재환(3위)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김재환은 홈런(3위)과 득점(4위), 장타율(3위) 등에서 최형우보다 앞서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23일 오후 1차전을 시작으로 7전 4선승제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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