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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 교사, 전남 목포신항만서 추모식

고창석 교사, 전남 목포신항만서 추모식

3년 7개월만 세월호 떠나 학생들 곁으로

세월호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들의 탈출을 도우다 숨진 고창석 교사가 3년 7개월만에 전남 목포에서 작별을 고했다.

11일 오전 8시 40분께 전남 목포신항만에서는 고씨의 추모식이 열렸다.

영정사진과 유해가 든 관이 들어서자 모두 고개를 숙이며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휘국 광주교육감,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해수부 등 인양과 수색작업에 참여한 관계자들도 헌화를 하며 고씨의 명복을 기원했다.

고씨의 유족들은 헌화하는 과정에서 참아왔던 울음을 터뜨렸다.

고씨의 유해를 실은 차량은 목포신항만에 거치된 세월호 앞을 지나 장례식이 치러지는 서울로 향했다.

수색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작업을 중단하고 도열해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고씨의 장례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한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른 뒤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하고 장지인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보훈처는 고 씨를 직무수행 중 순직한 것으로 인정했다.

고씨는 지난 2014년 3월 단원고 체육교사로 발령받은 지 한달여 만에 변을 당했다.

세월호가 침몰할 당시 4층 객실에서 “빨리 나가라”고 외치며 학생들의 구조를 도우다 정작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의 유해는 지난 5월과 9월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 중 수습됐다.

한편, 세월호 선체와 침몰해역 수색과정에서 9명의 미수습자 중 고창석 교사와 단원고 조은화·허다윤양, 이영숙씨 등 4명의 유해를 수습했다.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은 아직 미수습자로 남아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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