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삼합버거,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 ‘평정’

광주·전남 전통시장 34개팀 참여

전남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의 장흥삼합버거가 최근 보성향토시장에서 열린 ‘제2회 맛깔 나는 남도 전통시장 푸드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주최한 이번 행사는 광주시와 전남도 전통시장 대표 34개 팀이 참가했다.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청년상인 대표로는 우주공방의 임우주 대표와 바늘다방의 김영중 대표는 각각 장흥삼합버거와 한우빵을 들고 출전했다.

7일 전남도 예선을 통과한 두 사람은 22일 열린 본선 경연에서 중식 대가 이연복 쉐프와 연예인 심사단 박준영, 김대성의 호평을 받았다.

본선 최종 심사 결과 장흥토요시장의 장흥삼합버거가 남광주시장 키조개 관자구이와 나란히 정상에 올라 최우수상 상패와 상금 100만원 손에 넣었다.

장흥삼합버거는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을 주재료로 한 장흥한우삼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음식이다.

햄버거 속은 장흥삼합과 마찬가지로 슬라이스한 키조개와 표고버섯, 장흥한우 패티로 채웠다.

토요시장에서 얻은 갑오징어 먹물로 밀가루를 반죽해 햄버거 빵을 직접 구운 점도 눈에 띈다.

장흥삼합햄버거는 지난 25일 예양교 위에서 열리는 토요문화벼룩시장에서 첫 선을 보였다.

임우주 대표는 “장흥의 특산품을 활용한 음식개발에 노력한 결과 장흥삼합버거가 탄생했다”며 “앞으로 토요시장 청년상인들과 함께 로컬푸드 연구소를 만들어 장흥만의 특색 있는 요리는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장흥/김상봉 기자 ksb@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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