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클럽 등 5개부문 43개팀 열띤 경쟁
광주시배구협회장기 동호인대회 성료
남녀클럽 등 5개부문 43개팀 열띤 경쟁
리베로·썬·송정초·월봉초·무등산 우승

광주 배구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20회 광주광역시배구협회장기 생활체육배구대회가 25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빛고을체육관과 광덕중체육관, 화정중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남녀 클럽부와 교직원부, 자모부, 시니어부 등 5개 부문에 43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5개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우승팀을 가린 남자클럽부에서는 광주교육대학생 동아리인 리베로가 4전 전승을 기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베로는 강팀인 돌핀스와 배보클럽을 잇따라 제압하며 정상에 올라 광주지역 남자클럽부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여자클럽부에서는 썬클럽이 결승에서 곰과여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 정상에 등극했다. 광주 여자클럽부 최강자로 수년째 군림하고 있는 썬클럽은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곰과여우를 만나 매세트 접전을 벌였으나 노련미와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지난해 이어 정상을 지켜냈다.
교직원부에서는 송정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수문초는 준우승, 용두초와 송정중앙초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자모부에서는 월봉초가 결승에서 본촌초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대반초와 염주초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시니어부에서는 무등산클럽이 우승트로피를 품었다. 준우승은 나인스타, 3위는 무돌클럽과 진원클럽에게 돌아갔다.
이날 오전 9시 광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해 장휘국 시교육감과 문상필 시의원, 백남길 시체육회 부회장, 조규정 호남대체육대학장 등 축하내빈과 광주지역 배구원로, 동호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전갑수 광주시배구협회장은 대회사에서 “배구동호인들의 큰 축제로 자리잡은 이번 대회가 광주 배구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다”며 “동호인을 비롯한 광주 시민들이 배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