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한기주, 삼성 라이온즈 이영욱 트레이드

기아 타이거즈 한기주가 11년 만에 KIA 타이거즈를 떠난다.

기아 타이거즈 한기주와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이영욱의 트레이드로 한기주가 다음 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게됐다.

29일 KIA와 삼성 구단은 한기주와 이영욱을 맞 트레이드 한다고 발표했다. 

기아 타이거즈 한기주

삼성 구단은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두 선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려는 양 팀간 협의로 성사한 트레이드"라고 덧붙였다.

기아  타이거즈 한기주는 2006년 KIA에 입단할 당시 계약금 10억원을 받았다. 이는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한기주는 입단 첫해 10승 1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했다.

이듬해 마무리 투수로 전향해 2년 동안 51세이브를 거두며 이름값을 해냈다. 

그러나 계속된 부상이 그의 발목을 붙잡았다. 2009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3년에는 투수에게 치명적인 어깨 회전근 파열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2015년 1군 마운드에 복귀했지만 지난해 4승 3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26을 거둔 한기주는 올해는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좌투좌타인 이영욱은 2008년 삼성에 입단했다. 프로 통산 8시즌 타율 0.245, 12홈런, 103타점, 173득점, 72도루를 기록한 베테랑 외야수다. 

KIA 구단은 "이영욱이 견실한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을 갖춰 내년 시즌 활동도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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