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요정들이 펼치는 롱롱스타킹 파티

마법사·요정들이 펼치는 롱롱스타킹 파티

광주시립미술관, 23일 현대예술 콜라보레이션 공연
 

‘마법사와 요정들의 롱롱스타킹 파티’에 참여하는 11명의 어린이들

미술과 음악, 현대무용이 접목된 융복합 퍼포먼스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립미술관은 23일 오후 3시 미술관 로비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융복합 퍼포먼스 ‘현대예술의 콜라보레이션-마법사와 요정들의 롱롱스타킹 파티’를 연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립미술관이 지난 9월부터 이달까지 미술, 음악, 무용을 중심으로 진행한 ‘현대미술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무대다.

이날 ‘재미있는 미술관작업실’에서 발레를 배운 11명의 어린이들이 공연의 포문을 연다. 또 교육 강사로 참여한 화가, 무용가, 사진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마법사로 분장해 미술관 바닥에 춤과 드로잉이 결합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미술관 바닥에 깔린 10m 정방형의 천 위에 융합 아트프로젝트팀이 즉흥연주에 맞춰 다양한 얼굴을 드로잉한다.

참여작가들은 결과물을 가위로 오려 낙관을 찍어 관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발레를 공연한 어린이들이 요정처럼 드로잉을 하는 작가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장난을 하며 그 장난하는 행동과 소리는 그림이 되고 음악이 되고 행위예술이 된다.

미술관 로비의 다른 면에서는 작가들이 마법의 칵테일을 만들고, 롱롱 김밥을 말아서 나눠먹는 음식 퍼포먼스가 함께 진행된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이거 예술일까’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며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소리, 행동, 요리 등이 예술이 되는 과정을 보여 줄 것이다”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