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광천동 시대 개막…지역민과 ‘재도약’

kbc광주방송, 29일 UHD 본방송 송출 시작

2019년 광천동 시대 개막…지역민과 ‘재도약’
 

kbc 광주 서구 광천동 신사옥 조감도

kbc 광주방송이 오는 29일부터 초고화질 UHD 본방송을 시작한다.

지난 1일부터 UHD 실험방송을 해 온 kbc 광주방송은 29일 오전 9시55분부터 양방향 초고화질 UHD 본방송 송출에 나선다. UHD는 Ultra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해상도가 높은 초고화질 영상기술방식의 하나로 광주 지역 시청자들은 기존의 HD 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 음향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지상파 UHD 방송을 보려면 반드시 UHF 안테나(470~806㎒) 설치해야 하고 지난 해 이전 구입한 UHD TV를 가지고 있다면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입하면 UHD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인터넷을 이용하는 가구는 ‘티비바(TIVIVA)’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된 TV를 통해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비바는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UHD 양방향 서비스로 50 여개의 실시간 채널, 드라마, 다큐,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이 가능하며, UHD VOD도 서비스도 이뤄진다.

UHD 방송은 지난 5월 수도권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광주를 비롯해 부산, 대구 등 광역도시권과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강원지역에서 이뤄진 뒤 오는 2021년 도 단위 송출을 거쳐 2027년 현재의 DTV 방송이 완전 종료되고 UHD로 전환된다.

이와 더불어 kbc는 더 나은 방송 품질과 정보 전달, 여론 형성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해 광천동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6월 착공한 kbc 광천동 신사옥은 현재 2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총 48층 가운데 2층부터 5층까지 4개 층에 스튜디오 등 방송시설이 들어서며 오는 2019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조억헌 kbc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열리는 만큼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대변하는 역할에 충실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c는 지난 달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방송평가’ 결과 87.36점을 얻어 전국 10개 민영방송 가운데 최고점을 받은 데 이어 kbc 정보 프로그램 ‘지식통조림- 전라남도의 숨은 힘, 여성’이 18일 여성가족부의 제19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올 한해 각종 평가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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