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가상화폐 폭락, '정부 탓' tbs 교통방송 김어준 뉴스공장 쓴소리

김어준은 17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가상화폐 폭락이 정부탓이라 말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딴지일보 총수’ 김어준은 정부의 단속 규제 강화 속에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 했다고 지적한 언론 보도에 대해 “가상화폐(암호화폐) 폭락이 정부 탓이냐”며 “정부 말 한 마디에 몇 시간 만에 20%가 흔들리는 그 자체가 비정상”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어준은 17일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가상화폐 폭락이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 해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했다는 내용의 보도”라고 소개한 뒤 “(보도는) 정부 대책이 전 세계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를 줘 대폭락하게 했다는 업계의 주장을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어준은 “김 부총리 발언이 전 세계 가상화폐 폭락의 원인이란 근거가 무엇이냐”면서 “김 부총리 발언이 영향을 줬다 해도 정부 한 마디에 전 세계 가격이 몇 시간 만에 20%가 흔들린다면 그 자체가 비정상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가상계좌의 실명 전환에 대해서도 “가상화폐 실명제에 대해서도 실명제 탓에 신규 가입이 안되는 게 아니라 실명제 덕에 투기 광풍이 진정된다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어준은 “대폭락이 아니라 거품이 빠진다고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가상화폐 시세가 이틀째 폭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