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폭락, 비트코인 25%, 리플코인, 이더리움 하락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규제 발표 영향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발언이 잇따르면서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고 있다.

1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46분 1천326만원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가가 25% 하락하고 리플코인, 퀀텀코인, 이더리움 등 거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가가 하락햇다.

17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도 비트코인 거래가가 계속해서 하락한 가운데 리플코인(XRP)은 투매 수준이다.

리플코인 시세는 1114원으로 전날보다 40% 이상 빠졌다.

이더리움도 전날보다 30% 가량 낮은 99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퀀텀코인과 이더리움클래식(ETC)의 시세도 전날보다 36%와 38% 하락했다.

이는 지난 주 법무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을 발표한 이후 급등락하던 가상화폐 가격은 이번 주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법무부는 기본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뒤 급락을 경험했던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도 살아있는 옵션"이라며 "부처 간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비이성적 투기가 많이 되는데 어떤 형태로든 합리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며 "과세를 한다든지 실명제를 포함해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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