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기자회견 시간, 장소 변경

더좋은 민주주의 연구소 직원 추가 폭로 및 성폭행 장소 지목 마포구 오피스텔 압수수색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기자회견 시간이 8일 오후 3시로 예정된 가운데 7일 스스로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이 추가로 나타났다.

한편 검찰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느 8일 충남도청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지은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대국민 사죄 등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당초 충남도청 브링핑룸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으나 취재 편의를 위해 장소가 급하게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간은 오후 3시로 변함이 없다.

한편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종합편성채널 JTBC는 7일 스스로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이 추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이 여성은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 민주주의 연구소의 직원으로 김지은씨와 마찬가지로 1년이 넘게 성폭행,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가 피해자 역시 변호인단을 꾸려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범행 장소로 지목된 오피스텔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7일 오후부터 김지은(33) 정무비서가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한 장소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간에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출입한 장면이 있는지 영상에서 확인 중이다.

앞서 김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6일 오후 서울서부지검에 안 전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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