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 사우샘프턴에 0-1로 져 강등 위기

기성용 풀타임 출전, 13일 스토크시티와 최종전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강등 위기에 몰렸다.

스완지시티는 9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사우샘프턴과의 2017~20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정규리그 경기에서 마놀로 가비아디니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강등권 끼리의 벼랑 끝 경기에서 8승9무20패(승점 33)가 된 스완지는 강등권인 18위에서 탈출하는데 실패했다. 한 경기밖에 남지 않아 강등 위기에 몰렸다.

스완지는 13일 스토크시티를 상대로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17위 허더즈필드의 남은 2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허더즈필드(9승9무18패 승점 36)는 첼시FC, 아스날과의 경기를 남겨뒀다.

승리를 거둔 사우샘프턴은 7승15무15패(승점 36)로 허더즈필드를 제치고 16위에 올라섰다.

나란히 한 경기씩 남겨둔 19위 웨스트브로미치(승점 31), 20위 스토크시티(승점 30)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이 정해진 상황이다.

전반이 0-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 27분 사우샘프턴의 결승골이 터졌다. 코너킥 세트피스 이후 혼전 상황에서 가비아디니가 침착한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네트를 갈랐다.

기성용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에서 활로를 열었지만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재가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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