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제골, 2018 툴롱컵 조별리그 B조 한국-토고 1대2로 패...4강 진출 실패

이강인이 전반 4분만에 선취 골을 기록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살롱드프로방스의 스타드 마르셀 루스탕에서 열린 2018 툴롱컵 토고와의 대회 B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 했다.

이날 이강인은 전반 4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아크서클에서 강한 왼발 중거리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렌시아의 이강인

하지만 전반 17분 토고의 아우케 덴키가 한국 수비수들이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아 슈팅, 골로 연결지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전반 33분 역전골을 허용하며 1대2로 끌려갔다.

후반 20분 상대 팀 바르코 보코가 거친 태클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대표팀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한 골 차로 패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달 2일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이날 선제골을 기록한 이강인은 지난 2007년 KBS2 '날아라 슛돌이 3기'에 출연해 축구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2009년에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을 거쳐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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