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2000명 연가투쟁…"법외노조 취소하라"

전교조, 현행 노조법상 파업 불가…최고수위 연가투쟁

법외노조 취소를 요구하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6일 오후 대규모 연가·조퇴 투쟁을 벌였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결해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 "법외노조화의 주범은 정부"라며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현행 교원노조법상 전교조는 파업권을 행사할 수 없다. 연가투쟁은 파업에 준하는 투쟁 방법으로 최고 수위의 합법적 쟁의행위다.

전교조 법외노조화는 "'국정농단세력'과 '사법농단세력'의 합작품"이라며 "정부는 5년전 자행한 폭력적인 행정을 스스로 직권취소해야하지만 갈팡질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조퇴 및 연가를 낸 조합원은 2000여명이라고 전교조는 전했다.

이날 집해에서는 투쟁사와 연대 발언 이후 조합원 40명은 삭발식을 진행했다.

이들은 노래 공연을 진행하고 결의문을 낭독한 뒤 오후 6시20분께 집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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