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사상 최악 폭염에 전력 예비율 7%로 급락

경북 영천 신령면 40.2도 기록, 경주 39도, 대구·영천·의성 38.6도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24일 경북 영천 신령면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어섰다.

이에따라 전력 예비율이 7%대까지 급락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2시 33분 영천 신령면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40.2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표 관측 지점에서 측정한 기온은 오후 3시 현재 경주 39도, 대구·영천·의성 38.6도, 안동 37.8도 등이다.

한편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0분 순간 최대전력 수요가 올해 들어 최대인 9189만㎾(킬로와트)에 달했다. 전력 예비율은 7.4%(예비력 680만㎾)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주 산업부는 폭염이 지속되자 최대 전력 수요가 이번 주에는 올 여름 최대 예측치인 8830만㎾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불과 일주일 만에 정부 예상치보다 전력수요가 급증한 것이다.  

예비력이 5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500만㎾부터 100만㎾ 단위로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 순으로 발령된다.

예비 전력이 300만㎾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조치 매뉴얼에 따라 긴급절전이 시행될 수 있다.  

산업부는 "재난수준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어 수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상황에 맞는 공급 및 수요관리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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