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지역 축제 비상...여수동동북축제·갯벌노을체험행사 연기
거제시민의날, 진해 떡전어축제 취소, 진주남강유등축제 일부 행사 취소
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연달아 개최될 예정이었던 ‘2018 여수 동동 북축제’와 ‘제11회 여수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인 태풍 콩레이가 주말 6~7일께 여수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부득이 축제 연기를 결정했다고 여수시는 설명했다.
동동 북축제는 11월 10일부터 11일로 개최 일정이 변경된다.
여자만 갯벌노을 체험행사는 당초 8~9일에서 5일 후인 13~14일로 연기된다.
거제시도 5~6일 열기로 했던 '제24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거제시는 4일 대책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를 대비하고자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제1회 진해 떡전어 축제'가 취소되었다.
창원시는 5~6일 사이 진해구 속천항 진해수협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 진해 떡전어 축제'를 태풍 북상으로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개막한 진주남강유등축제의 일부 행사가 취소되거나 변경된다.
진주시는 태풍 북상으로 강한 바람과 폭우가 예상됨에 따라 5~6일 사이 '드론 아트쇼'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4일 오전 10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진 중이다. 강한 중형태풍으로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40㎧며 여수지역은 6~7일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